미드 <덱스터>
더 이상의 치료가 불가능해서 의학적으로 호전될 가망성이 없는 경우 죽음까지 남아있는 시간들은 매우 소중하다. 물론 그 시간 동안 죽어가는 사람이 인격적으로 충분히 돌봄을 받을 수 있어야 한다.
넷플릭스 미드 <덱스터>의 한 장면을 통해 어느 죽어가는 환자의 입장을 들어 본다.
"종양이 악화됐대요?"
"아냐, 진행이 느려졌어 빌어먹을! 의사가 한 달 더 살 거래. 한 달을 더 숨 쉬느라 고생하고 옷에다 똥 싸고
이 지긋지긋한 벽지를 보고 있어야 해... 난 인간의 품위를 지키고 싶어... 부탁이 있어"
주인공 덱스터는 결국 지인의 부탁을 들어준다. 그리고 말한다.
"... 이것이 자비다. 친구에게만 허락된 자비.."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