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side story

Macromedia를 아십니까?

by maus x maus


매크로미디어를 아십니까? 플래시로 전 세계 웹을 장악했던 회사. 어도비에서 플래시를 죽이려고 goLive라는 동일한 SWF 플레이어 제품을 만들었지만 깨갱거리고 사람들은 매크로미디어가 다 씹어먹을 거라 기대했었는데 어도비가 인수를 해버렸죠.


후에 관계자한테 들은 건 플래시가 잘 나가던 시절에도 매크로미디어 전제품 매출이 포토샵 하나보다 못했다고 하더군요. 요기요 자체만으로 1등을 절대 못할 이인자로 알려져 있지만 모회사의 자금력이 너무 커서 요기요가 인수한 게 아닌가 싶습니다. 우리는 우리가 겉으로 보이는 것으로 판단을 하지만 실상은 다른 거죠


예전에 XX코믹스 대표님과 겸상할 자리가 있었는데 그분이 저에게 물어봅니다.


"저희 경쟁사가 어딘 줄 아세요?" 그래서 저는 다음 웹툰, 네이버 웹툰, 탑툰 등의 회사를 언급했지만 그분은 이렇게 얘기하더군요


"저희 경쟁사는 유튜브입니다."


그 말을 들은 순간 제 자신이 한심해 보였습니다.


경영자는 사물을 보는 관점이 너무 다르구나 하고… 콘텐츠를 소비하는 최종 관점에선 웹툰이던 동영상이던 큰 차이가 없거든요. 전 바로 납득해 버린 거죠 ㅎ


그 일이 있은 후 약 일 년 후 넷플릭스 대표가 이런 말을 하더군요.


"저희의 경쟁상대는 수면시간입니다."




+ 추가


우아한형제는 베트남 배달 사업을 전부터 진출하려했다.

흑자를 만들긴 했지만 투자를 너무 많이 받으면 창업주 힘이 약해질수 밖에 없다는게 이번에 증명.

뭐 우리가 알지못하는 이면이 아주 많을거라 봅니다. 적어도 2년안에는 김봉진 대표님은 우아한을 떠날것입니다. 모든 이들이 그래왔듯이.


keyw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