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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aus x maus Aug 29. 2017

스케치 완전정복 도서 리뷰

드디어 국내에도 스케치 서적이 나왔습니다.


맥이라는 제한적인 os에서 만 구동되지만 높은 생산성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툴임에는 틀림없습니다.


제가 최근에 스케치 서적 리뷰를 했는데 이번에는 국내 작가가 쓴 책 내용이 궁금해서 한번 보기로 했습니다.


책 페이지가 많아서 언제 다 읽지? 하고 생각했지만 뭐...2일 정도 시간 투자하니 금세 읽히더군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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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리뷰는 한빛 미디어에서 리뷰어를 모집 과정에서 작성된 리뷰이며 조금 냉정한 시점에서 작성하고 다른 서적과 비교는 하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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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케치가 포토샵 대비 엄청 라이트 한 툴이기는 하지만 은근슬쩍 테크니컬 한 부분이 많아


'음...이런게 있었군..'


이런 적이 몇 번 있었습니다.


여하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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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은 "스케치 완전정복"입니다. 실무에 활용하기 위한 많은 내용을 커버하고 있어 단지 스케치라는 툴이 아닌 어떻게 제품 개발로 이어지는지 실무 내용을 다루고 있어서 컨셉은 좋습니다.


그런데 제 리뷰는  이 책이 좋습니다~ 이런 진부한 이야기 보단 조금 냉정한 시야에서 말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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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책을 읽으면서 제가 느낀 점은 전반적인 레이아웃이나 툴을 익히기 위한 꿀팁은 좋았습니다.

기본적으로 포토샵이나 일러스트를 사용하는 디자이너분들이 접근하기엔 무난한 서적이라 생각합니다


책을 보면서 느낀 건 2% 부족한 디테일함이었는데 사실과 다른 부분이 종종 눈에 띄었습니다.

예를 들어 xxx은 안된다 라고 설명한 부분은 사실 다른 방식으로 제작이 가능하다던가..

중요한 부분인데 도서에 언급되어 있지 않다던가..


구체적인 제작 방식 없이 예시 화면만 보여준다던가 등이 독자 관점에서 조금 난해하지 않을까 생각 듭니다.


그리고 실습 파트가 있는데 사실 실제로 따라 하면서 만든다기보다 그냥 기존 소스를 copy / paste로 만들게 가이드가 되어있어 하나하나 따라 하면서 배우고 싶어 하는 독자한테는 많은 아쉬움이 있을 거라 봅니다. 


덧붙여 스케치는 ui 툴이기 이전에 심벌을 응용해서 디자인 시스템을 만드는 툴이기에  스케치가 강력하다고 얘기를 하는데 resizing 이라던가 nested symbol로 구현 가능한 복잡하지만 체계적인 시스템 제작에 대한 언급이나 구체적인 내용이 없는 게 큰 단점이 아닌가 합니다.



스케치 = 심벌 기반 디자인 시스템



이외에 화면 이미지 해상도나 낮거나 부자연스러운 운 흐름이 조금 아쉬웠습니다.

나머지는 다 좋고 특히 번역이 아닌, 자연스럽게 문장을 다듬어서 읽기 편한 게 좋았습니다.




출판 전 한 번이라도 전문가 피드백을 받았으면 더 좋은 책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앞으로 이런 서적들이 많이 나와 책 내용의 질이 더욱 높아지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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