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을 읽을 수밖에 없는 인생
며칠 전 친구가 안부를 물어왔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냐는 질문에 답은 성경을 읽는다였습니다. 이렇게 열심히 성경을 읽은 적이 없다고 하며 성경을 읽을 수밖에 없는 인생을 살고 있다는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21살에 첫 번째 암수술을 하고, 13년이 지나 두 번째 암수술을 했습니다. 살면서 한 번도 하기 힘든 수술을 두 번이나 했으니 성경을 읽을 수밖에 없는 인생입니다. 성경을 읽을 수밖에 없는 인생을 산다는 것이 오히려 기쁨이자 행복입니다.
“성경은 가장 신나는 읽을거리여야 하지 않는가?” 케이스 페린
두 번의 암수술을 통해서 성경을 사랑하는 법을 배웠다는 것은 굉장히 큰 비극일지도 모르겠습니다. 평생 호르몬제를 먹으며 몸에 조금만 변화가 있어도 불안해하는 삶, 이런 삶에서 의지할 수 있는 성경이 있다는 것은 큰 버팀목이 됩니다.
신앙인으로서 허우대가 멀쩡할 때 성경을 사랑하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 케이스 페린은 성경을 사랑하는 법에 관한 3권의 책을 집필한 분이 계십니다. 그는 20년 동안 성경을 믿었지만, 성경을 즐기지는 못했다고 합니다. 어느 날 우연히 누가복음의 공연을 통해 성경에 대한 생각이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성경이 살아서 움직이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서점에서 구매한 책이 너무 흥미롭고 재밌어서 신나게 읽을 때가 있습니다. 책을 집필한 작가가 좋아서, 기대작이라서, 대중들이 사랑한 베스트셀러라서 다양한 이유들이 신나게 책을 읽게 합니다.
케이스 페린은 『하나님 말씀과 사랑에 빠지다』라는 책에서 “우주의 하나님께서는 당신이 그분의 말씀에 잠기는 시간을 흥미진진하게 여기기를 원하신다는 기대감으로 읽어라. 하나님께서 이것을 원하시기 때문이다!”라고 말합니다. 성경을 신나게 읽게 하는 마음가짐을 알려줍니다.
성경에는 구원의 감동이 있습니다. 사도행전 후반부에 사도바울이 감옥에서 한밤중 기도하며 찬송을 하니 큰 지진이 나며 감옥문이 열립니다. 간수가 자다가 죄수들이 도망간 줄 생각하고 칼을 빼어 자살을 하려 할 때 바울은 그를 말립니다. 간수는 무서워 떨며 바울에게 어떻게 하여야 구원을 받을 수 있냐고 묻습니다. 감옥을 관리하는 간수가 죄수에게 상담을 하는 일이 벌어집니다.
“주 예수를 믿으라 그리하면 너와 네 집이 구원을 받으리라” 행 16:31
성경은 저의 삶의 큰 버팀목입니다. 성경을 읽을 수밖에 없는 인생을 살고 있으니깐요.
오늘까지 사도행전 완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