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가 이뤄낸 '완전한 공평함'
SHINee - 데리러 가(Good Evening)
(본 후기는 91.8% 주관과 추측으로 작성되었습니다.)
라디오스타 샤이니 편을 보는 중,
http://tv.kakao.com/v/386325386
박력탬!의 이동 동선이 가장 많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그래서
나는 즉시, 사실 확인을 위한 집중 취재에 들어갔다!
(물론 태민이 샤이니의 춤 담당이고,
동선이 가장 복잡하다는 것을 믿어 의심하진 않지만
한 주간의 글감을 짜내기 위해 세세히 살펴보겠다!)
#1. 취재기준 무엇일까!?!
※ 집중 취재의 기준은 다음과 같다.
대열이 바뀌는 순간을 캡처한다!
그 순간의 멤버 순서를 기록한다!
좌우로 이동한 횟수를 총합한다!
물론 샤이니는 전후좌우로 복잡하게 이동했지만,
내가 피타고라스의 정리를 배우다 말았기에 일직선상에서의 좌우 움직임만 기록하겠다!
(본 후기는 91.8% 주관과 추측으로 작성되었습니다.)
우선 무대의 첫 대열은
1. 두부온리다 - 만능열쇠 - 불꽃카리스마 - 박력탬 으로 시작한다.
이후 12번 대열의 변화가 있으며, (좌측 상단부터 순서대로)
2. 태민 - 온유 - 민호 - 키
3. 온유 - 태민 - 키 - 민호
4. 민호 - 키 - 태민 - 온유
5. 온유 - 태민 - 키 - 민호
6. 태민 - 온유 - 민호 - 키
7. 온유 - 민호 - 키 - 태민
8. 온유 - 태민 - 민호 - 키
9. 온유 - 민호 - 태민 - 키
10. 온유 - 민호 - 키 - 태민
11. 태민 - 온유 - 민호 - 키
12. 온유 - 키 - 태민 - 민호
마지막으로
13. 태민 - 민호 - 키 - 온유 순으로 대열을 마무리하며, 4분여의 무대로 내 심장을 데려가부럈다!!
이제 각 멤버별로, 몇 칸의 좌우 이동이 있었는지, 총합을 내보자!
ex) 3번에서 4번 장면으로 넘어갈 때 민호의 이동 칸수는 3, 키의 이동 칸수는 1이다!
두둥!
15칸 - 두부온리다
13칸 - 만능열쇠
15칸 - 불꽃카리스마
21칸 - 박력탬
나머지 세 멤버가 각축을 벌인 가운데,
태민만 21칸 이동이라는 압도적인 수치를 보이며, 라스에서 이야기했던 것이 사실임을 증명했다!
(나는 한치도 의심한 적이 없단다 갓탬 ㅠ)
#2. 원샷분량 무엇일까!?!
우리 태민이가 저렇게 열심히 뛰었는데, 당연히 가장 많이 원샷을 받지 않았을까!
하는 궁금증이 생겼고, 각 멤버별로 원샷을 몇 초 씩 가져갔는지 확인해보았다.
좌측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온유-키-민호-태민빠밤!
15칸 - 45초 - 두부온리다
13칸 - 25초 - 만능열쇠
15칸 - 40초 - 불꽃카리스마
21칸 - 33초 - 박력탬
음....
태민이 가장 복잡한 동선을 가져가며 열일했지만, 막상 원샷분량은 3위에 랭크되었음을 알 수 있다.
어찌 된 일일까... 노동에 대한 소득분배에 오류가 발생한 것이 아닐까...
#3. 공평이란 무엇일까!?!
※ 공평하다
(판단이나 일처리 따위가) 어느 한쪽에 치우침이 없이 바르다.
[출처 - Daum 사전]
그런데,
안무가 많은 사람을 많이 잡는 것이 공평한 것일까,
보컬이 많은 사람을 많이 잡는 것이 공평한 것일까,
인기가 많은 멤버를 많이 잡는 것이 공평한 것일까.
아니면 시간을 쪼개 모든 멤버를 똑같이 잡아주는 것이 공평한 것일까.
모든 시청자의 기준이 다르기에,
어떤 것을 기준으로 정한대도 원샷 분량의 배분이 '공평'하고 '평등'했다고 이야기할 수는 없을 것이다.
그래서,
민주주의를 살고 있는 우리는 '다수가 합의한 공평한 사회'를 지향하는 방안으로 투표를 시행하고,
이것이 현재까지는 불완전하지만, 공평으로 다가가는 최선이라 통용된다.
(그렇다. 이 글은 제7회전국동시지방선거를 기념해 쓴 투표 장려 샤이니 칭찬글이다.)
#4. 하고픈말 무엇일까!?!
(그래서 내가 하고픈 말은 그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MBC는 이미 완전한 공평함을 이뤄냈다.
그거슨 바로!?!
세상에서 가장 공평하고 평등하게 멤버 모두를 담아낸 4분!
더 나아가 어느 하나에 치우치지 않고 하나하나 각각을 소중하게 담아낸 멤버별 직캠까지...
끝으로,
한순간 한순간이 모두 소듕하게 빛나기에 한순간도 놓치고 싶지 않았던 샤이니를
온전히 담아준 음중 및 MBC 예능연구소 직원분들께 감사를 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