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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살 더 먹는다고 달라지는 건 없지만

두서없는 일기장

by 엄댕





29살이 되니까

하늘이 무너지지도 않고,

주름살이 죽죽 늘어나지도 않았다.


의미부여를 하기 싫지만

자꾸 의미를 갖다 붙이게 되는

나의 마지막 20대..


믿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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