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에게는 공평한 것
"엄마 내년 1월에 복직할 거야."
"4월에 나가면 안 돼?"
"휴직기간은 4월까지인데, 엄마가 이번에 본사를 가야 해서 인사시기에 나가야 할 것 같아, "
"본사는 안 가면 안 돼?"
"가야 해."
두 번의 사계절이 지나고, 휴직 2년이 끝나간다.
아이들과 집에서 보내는 충분할 것 같았던 시간이 부족하다고 느껴지는 요즘이다.
가끔 하기 싫고 귀찮았던 밥 차리기, 방 정리하기, 청소기 돌리기, 빨래하기 등의 사소한 일들에 예전보다 정성을 쏟게 된다.
아침마다 등교할 때 바라보게 되는 아이들의 뒷모습에 괜히 가슴이 시린다.
순간 마주하는 아이들의 얼굴, 눈동자 어느 하나 놓치면 안 될 것만 같다.
회사를 복직하고 지방에 가서 근무를 하게 되어도 주말이면 가질 수 있는 시간이지만 이토록 아쉬운 이유는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시절이기 때문이다.
가족들과의 평범한 일상과 나는 매일 안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