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박사 119 사장님이 나를 우산!이라고 불렀다. 그 순간 정말 이름이 우산이어도 좋겠다고 생각했다. 며칠간의 지출내역과 동선을 체크해도 묘연했던 최애 우산의 행방을 그렇게 확인했다.
상처에 소금이 스며들듯 맛있게 절여진 십여분 전의 과거 여행이 싱거워진다. 맑은 물로 씻겨 내려간다.
이를 위한 부주의함이었을까?
그렇다면 다른 모든 거지 같은 선택과 실수들도 사랑받길 기다리고 있을까?
적게 자고 오래 꿈꾸는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