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지

님 그린 밤

by 백운

동지

섣달

서룬밤


님이

올까

남몰래


작은

바람

소리에


얼굴

붉힌

어둔밤


끝내

오지

아니한


내님

찾아

떠난달


홀로

지샌

외론밤


동지

섣달

서룬밤



동지 섣달 서룬밤에

님이 올까 남몰래에

작은 바람 소리에도

얼굴 붉힌 어둔밤에


끝내 오지 아니한

내님 찾아 달마저 떠나고


긴긴밤 홀로 지새우니

어둠이 홀로 안아주네


홀로 지샌 외론밤

동지 섣달 서룬밤


월요일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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