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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유닉사라 Aug 03. 2023

자랑스러운 한국인들

윤대통령 방문 - 폴란드인들이 바라보는 시각


어디선가 시끄러운 사이렌 소리가 났다. 

창 안쪽이 보이지 않는 여러 대의 검은 차량과

그 차량을 호위하는 경찰차량들이 줄지어 지나가는 것이었다. 


당시 커피숍에 앉아 있던 나는 무심코 그 차량 행렬을 쳐다 봤는데

검은 차에 태극기가 휘날리는 모습이 눈에 들어오는 것이었다!


그제서야 그 차량들의 정체를 알 수 있었다. ^^

바로 한국에서 온 귀빈들을 태운 의전차량이었던 것이다!


 



마침 그날은 7월 14일 목요일,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폴란드를 방문한 사절단 일행이

대통령궁에서 정상회담을 치르는 날이었다.


내가 그 주위에서 그들을 목격한 시각이 저녁 7시쯤이었으니까

아마 정상회담이 끝나고 만찬행사가 있으려나 싶었다.


한국에서 온 손님들을 우연히

바르샤바 시내에서 직접 보게 되니

너무나 반가웠고

 남다른 감회에 젖었다.




'한국'을 뜻하는 폴란드어, 

코레아 포우드뇨바(Korea Południowa)라는

단어가 올해 유난히 자주 들렸다.

뉴스보도를 통해서다.


윤석열 대통령이 폴란드를 방문한다 소식도

폴란드 언론 보도를 통해 알게 되었는데,

현지 정계  언론에서도 대통령의 방문을

크게 주목하고 있음이 보였다.


이명박 대통령이 폴란드를 다녀간 이후로

14 만에 성사되는 간만의 방문인데다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많이 달라진 유럽  정세를 고려했을 

한국 대통령의 방문은

폴란드인들에게  어느때보다도  의미가 있어 보였다.




작년에 폴란드는 엄청난 규모의

한국산 탱크와 무기를 구매하기로 결정하였.

독일과 미국과의 경쟁을 뚫고

한국이 당당히 승리를 거둔 것이다.


그런데 군사 안보 분야 뿐만이 아니다.

원자력 발전사업,

폴란드 신공항 건설사업,

대규모 인프라 구축 등등

일일이 열거하기도 벅찬 정도인데,

다방면에 걸쳐 폴란드에서 한국의 활약이 눈부시다. 


특히 금번 대통령 방문을 계기로

폴란드에서는 경제산업 전반에 걸쳐

한국과 상호협력 관계를 공고히 구축하고,

경제 협력이 더욱 촉진되리라는 기대감이 상당히 크다


실제로 윤대통령 방문 당시

에너지, 방위, 금융교통인프라화학행정무역서비스 

 33건의 양해각서(MOU) 체결하는 쾌거를 거두었다.


이는 폴란드에서 한국의 뛰어난 기술력과 국가적 신뢰도

인정받았음을 방증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폴란드는 한국이 전쟁을 딛고 짧은 세월 안에 눈부신 발전을 이뤄냈음은 물론,

현대 첨단 기술의 아이콘으로 우뚝 선 점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

또한 한국 측이 폴란드를 향해 보이는 적극적인 협력의지도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기도 하다.

 

금번 윤대통령의 폴란드 방문를 전후로 해서

한국이라는 국가 이미지에 대한 높아진 위상과

유럽시장에서 약진하고 있는 한국 기업들의 파워를

뜨겁게 체감하고 있다.


한국과 폴란드가 앞으로 활발한 교류와 협력 추진해 가기를 기대해본다.

폴란드를 기점으로 유럽전역 진출의 기회도 쟁취할 수 있기를 바란다.

 

유럽 곳곳에서 이미 분투중인 한국인들. 

그리고 앞으로 유럽에 더욱더 진출해서, 활약해갈 한국인들.

이들 모두가 자랑스럽다!







기사 참조

https://niezalezna.p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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