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두강정&쁘띠 견과류 타르트&곶감단지 클래스 편
첫째 백일인가 돌인가 떡을 맞추면서 판매상품이었던 곶감단지를 처음 알게 되었다. 어쩜 곶감이 그리 탱글탱글 반짝반짝하던지 무슨 맛일까 어떻게 만드는 걸까 궁금했었다. 가격이 비싸서 사 먹어볼 생각은 못했는데 오늘 그날이 왔다. 직접 만들어 보다니~ 기대가 되었다!
먼저 반건시 곶감의 꼭지를 잘라주고 씨를 제거한다. (꼭지를 자를 때 반듯하게 잘라야 완성했을 때 예쁘고, 씨도 완전히 제거했는지 꼭 확인해야 한다)
씨가 있는 곶감도 있고, 없는 곶감도 있었다고 한다
만들어 놓은 속재료를 숟가락으로 곶감 안에 넣는다. 곶감이 찢어지지 않도록, 속재료가 가득 들어가도록, 속재료 넣은 곶감 형태가 동글동글 가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
6번째 곶감 단지를 만드는 중~ (속으론 답답한 중)
속을 채웠고 형태를 잡았으면 마지막 데코를 한다.
곶감 단지 포장할 땐 랩이 필요하다. 랩이 울퉁불퉁하지 않고 반듯하게 펴지도록 포장하는 것이 스킬이다. 뒷면에서는 테이프로 마무리 고정한다.
이번엔 호두강정 만들 차례.
호두는 물에 넣고 끓여 잔여물을 제거한다. 오븐팬에 팬닝 후 오븐에 구워준다. 구워진 호두는 열기를 식히고 사용한다. 물+마스코바도+물엿을 녹인 냄비에 호두를 넣고 시럽이 잘 밸 수 있게 버무려 준다.
오븐팬에 유산지를 깔고 호두를 넓게 깔아준다.
오븐에 다시 구워주면 완성!
마지막은 쁘띠 견과류 타르트.
퓨어버터 미니타르트에 크렌베리를 3-4개씩 작게 찢어서 넣는다.
버터, 설탕, 생크림, 커피엑기스를 팬에 계량해서 넣고 불을 올려 설탕이 녹을 때까지 기다린다. 녹으면 견과류 분태를 넣고 시럽이 잘 밸 수 있게 버무린다.
견과류에 시럽이 잘 코팅되었으면 미니 타르트 위에 얹어준다. 숟가락으로 누르면서 봉긋하게 쌓아야 견고하고 예쁘게 만들 수 있다.
예쁜 포장 용기에 담으면 세 가지 세트 완성!
집으로 바로 달려가 가족들과 시식했다. 예상했던 대로 아들은 한 입씩만 맛보고는 본인의 공룡과자를 먹었다. 나는 호두강정 러버라서 그 자리에서 한통을 순삭! 남편은 조용히 냠냠냠 맛있게 먹어준 것 같다. 우리 가족은 이 정도만 먹고 바로 시댁에 가져다 드릴 생각이다~ 맛있는 건 나눠먹어야 제 맛! 아가들아 할머니댁 갑시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