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4. 2017년 5월 10일
문재인 대통령 취임

『모더너스 코리아 픽처스 3』일흔네 번째 장면

by 박재한
2017.05.10 문재인 대통령 취임 [위키 커먼즈, 퍼블릭 도메인] 2017.05.10-2022.05.09 트럼프 대통령과.jpg

<2017.05.10 문재인과 트럼프 대통령 취임, 위키 커먼즈, 퍼블릭 도메인>


2017년 5월 9일 제19대 대통령 선거가 열렸다.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으로 권력의 공백을 조기에 수습하기 위한 조치였다. 이는 대한민국 헌법에도 자세하게 기술되어 있다.


대한민국 헌법 제68조

①대통령의 임기가 만료되는 때에는 임기만료 70일 내지 40일 전에 후임자를 선거한다.

②대통령이 궐위된 때 또는 대통령 당선자가 사망하거나 판결 기타의 사유로 그 자격을 상실한 때에는 60일 이내에 후임자를 선거한다.


여당인 자유한국당에서는 후보 난항을 겪다가 홍준표 경상남도지사를 대선후보로 선출하였고, 야당인 민주당에서는 문재인, 안희정, 이재명, 최성이 후보로 나와 경선을 치러 노무현 대통령의 비서실장이었던 문재인이 다시 한번 대통령 후보로 선출되었다. 민주당에서 갈라져 나온 호남계 국회의원들과 안철수 세력의 정당이었던 국민의당에서는 안철수를 국민의당 대선후보로 선출하였다. 여당이었던 자유한국당에서 개혁보수의 깃발 아래 반기문 사무총장을 출마시키기 위해서 발족한 바른정당에서는 반기문 UN 사무총장의 대선 출마 포기로 인하여 후보 난항을 겪다가 유승민을 대통령 후보로 선출하며 19대 대통령 선거에 참여하였다. 마지막으로 정의당에서는 심상정 후보가 대선후보가 선출되었다.


선거는 사실상 일방적으로 흘러가는 듯하였다. 더불어민주당의 문재인 후보가 탄탄한 1등(약 30-40%)을 유지한 채로 국민의당의 안철수 후보와 자유한국당의 홍준표 후보가 20% 내외에서 치열한 각축전을 벌였으며, 바른정당의 유승민 후보와 정의당의 심상정 후보가 10% 미만의 지지율로 경쟁하고 있었다. 사실상 1강 2중 2약의 구도인 셈이다. (여기에는 홍준표 후보의 약진도 주목할 만하다. 홍준표 후보는 한자리 지지율에서 시작하여 20% 내외까지 올라갔기 때문이다. 그리고 안철수 후보도 특정 기간 문재인 후보와 경쟁을 할 정도로 높은 지지율을 확보한 적이 있었다. 하지만 지지율이 금방 내려오게 된다.)


이런 높은 정치적 관심도는 투표율로 이루어져 전체 선거인 42,479,710명 중 32,808,577명이 투표하여 높은 투표율(77.23%)을 기록하였다. 개표 결과는 다음과 같다.


- 문재인 / 13,423,800표 / 41.08%

- 홍준표 / 7,852,849표 / 24.03%

- 안철수 / 6,998,342표 / 21.42%

- 유승민 / 2,208,771표 / 6.76%

- 심상정 / 2,017,458표 / 6.17%


문재인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되며, 노무현 대통령 이후 민주당계에서 평화적 정권교체가 이루어지게 되었다. 또한 이번 선거는 탄핵으로 발생한 보궐선거이었기에 다음날인 2017년 5월 10일부터 간단한 취임식을 거치고 즉시 대통령으로 취임하였다. 문재인 정부는 기존에는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해야 하는 일 취임하자마자 국무총리와 장관 등의 행정부 관료들을 임명하는 일부터 시작하는 숨 막히는 일정을 시작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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