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속에 등장하는 이탈리아의 명소들을 찾아가는 시간
안녕하세요~ 우노트래블의 염총각입니다.^^ 오늘은 영화 한편과 함께 이탈리아를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이탈리아는 여러 역사를 함께 어우르는 만큼 다양한 영화들이 제작되고 있는데요. 로마 제국과 관련된 벤허, 글레디에이터를 비롯하여 여러 액션 영화, 로맨스 등등 매년 수많은 영화들이 이탈리아 곳곳에서 촬영되고 있습니다. 얼마전에 포스팅한 우리나라 드라마인 사임당에서도 이탈리아 피렌체가 등장하기도 했습니다.
오늘 제가 소개해 드릴 영화는 인페르노입니다. 댄 브라운이라는 세계적인 작가를 탄생시킨 다빈치코드, 천사와 악마(제가 로마에 처음 갔을 때 톰행크스가 천사와 악마를 촬영하고 있었는데...) 그리고 오늘 소개해 드릴 인페르노입니다.
다빈치 코드에서 천사와악마까지~
2006년에 론 하워드 감독과 톰 행크스가 처음으로 함께 하기 시작하여 천사와 악마를 거쳐 인페르노까지 함께 작품을 만들어 내었습니다.
다빈치 코드의 경우 파리를 주 배경으로 하여 레오나르도의 작품과 함께 전개해 나가는 작품이었다면 천사와 악마는 일루미나티라는 비밀결사와 로마 교황청간의 갈등을 둘러싼 작품으로 소설에서는 다빈치 코드 이전의 내용이지만, 영화에서는 다빈치코드 속편으로 다뤄졌습니다. 천사와 악마의 경우 정말 로마를 위해 만들어진 영화라해도 과언이 아닐만큼 로마 곳곳의 명소들이 등장하는데 한 때는 천사와 악마 투어가 생길 정도로 당시에는 매우 인기있던 영화입니다.
그 다음 작품인 인페르노는 전세계 인구를 절반으로 줄일 것을 주장한 천재 생물학자 '조브리스트'의 자살장면에서 이어져 위 두작품의 주인공인 로버트 랭던이 단테의 지옥을 상기시키는 경험을 하고 악몽을 꾸다가 깨면서 시작됩니다. 그리고 이 영화는 르네상스 시대 피렌체 출신의 시인이었던 단테의 신곡! 그 안에서도 1부인 지옥편의 내용을 바탕으로 영화가 전대되어 갑니다. 그래서인지 영화에서 대부분 피렌체를 배경으로 촬영되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영화에 대한 평가보다는 영화속에 나오는 이탈리아 명소들을 따라가보는 것으로 해보겠습니다.^^
영화의 첫 장명입니다. 피렌체의 전경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곳에서 촬영을 했습니다. 이곳은 영화속에는 나오지 않지만 우리나라 여행객들이 꼭!! 가는곳 그리고 피렌체의 아름다움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곳으로 미켈란젤로 언덕에서 촬영을 하였습니다.
----------------------------------------------------------------------------------------------------------------------
새벽녘 물안개가 피어나는 베네치아, 야심한 심야시간에만 볼 수 있는 로마의 환상적인 야경 그리고 이 둘과 함께 이탈리아여행에서 빼먹지 말아야 할 풍경이 피렌체의 석양이다. 붉은 지붕이 인상적인 피렌체는 해 질 무렵이면 지붕뿐만 아니라 세상이 온통 붉은색으로 물드는데, 이러한 경관을 제대로 감상할 수 있는 곳이 바로 미켈란젤로광장이다. 1869년 피렌체가 새롭게 통일된 이탈리아 수도로 지정되면서
도시 전체를 새롭게 건설하는 과정에 조성된 광장으로 아름다운 피렌체를 제대로 느껴볼 수 있는 곳이다. 1873년 광장 중심에는 미켈란젤로 탄생 400주년을 기념하여 그의 대표적인 걸작 다비드상의 모작이 세워졌다. 피렌체여행의 마지막을 장식하기에는 최적의 장소이다.
-이탈리아 여행백서 피렌체편-
----------------------------------------------------------------------------------------------------------------------
제가 유럽에 처음 여행을 왔을 때가 2007년인데 그 당시 저에게 피렌체라는 도시는 유럽을 사랑하게 만들어준 도시였습니다. 당시에는 미술이 뭔지도 르네상스가 뭔지도 잘 모르던 시기였고 유럽 역사에 그렇게 관심이 있지 않았는데 그런 저에게도 피렌체는 너무나 사랑스러운 도시였습니다. 지금도 저에게 유럽에서 어디서 가장 살아보고 싶냐고 물어본다면 1번은 피렌체!!입니다. 그럼2번은? 프라하...3번은?? 세비야..ㅋㅋ 뭐.. 그렇습니다.ㅎㅎ
영화의 첫 장면입니다. 누군지는 모르지만 열심히 뛰고 있습니다. 이렇게 보면 어딘지 전혀 알 수 없어 보이지만 피렌체 관광에 빼놓을 수 없는 특급 명소입니다. 어디일까요???
모르시나요? 이 장소는 영화에서 여러번 등장하는데 실제로 피렌체를 여행하시게 되면 이곳을 여러번 지나시게 될 겁니다.^^;
이렇게 보시면 아시겠나요? 바로 베끼오 다리 Ponte Vecchio입니다. 너무나 유명해서 피렌체에서 놓칠 수 없는 특급명소이죠.. 항상 여행객들로 바글바글 거리는 곳으로 베끼오다리는 오래된 다리라는 뜻입니다.
여길 다다다다~ 뛰고 있네요~
----------------------------------------------------------------------------------------------------------------------
피렌체를 대표하는 관광명소 중의 하나로 처음에는 목조다리로 지어졌으나 세월의 풍파를 이기지 못하고 무너지면서 1117년에 석조다리로 재건되었다. 그 이후에도 여러 차례 붕괴와 보수가 반복되다 1345년에 만들어진 다리가 현재까지 보존되어 왔다. 2차 세계대전 당시 연합군의 폭격으로 피렌체의 모든 다리가 붕괴되었지만 신의 축복이라 할 만큼 유일하게 이 다리만은 폭격을 피하였다.
베키오궁전과 피티궁전을 잇는 다리의 회랑은 코시모데메디치가 조르조바사리Giorgio Vasari를 고용하여 만든 것으로 건설자 이름을 따서 바사리의 회랑이라 한다. 이 회랑이 건설될 당시 다리에는 정육점과 가축시장이 형성되면서 점점 악취가 심해지자 메디치는 그들을 강제 이주시키고 금속세공업자들을 들어오게 하여 보석을 가공하게 하였다. 피렌체의 금속세공기술은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전통산업으로 이곳에서 판매되는 귀금속 가격은 상상을 초월한다. 여행자들에게는 그림의 떡이지만 피렌체 금속세공업자들의 역사와 전통이 숨 쉬는 곳이므로 가볍게 둘러보자.
-이탈리아 여행백서 피렌체편-
----------------------------------------------------------------------------------------------------------------------
이곳에서 아르노 강과 주변 풍경이 어우러져 아~ 이게 르네상스의 도시구나... 라는 느낌을 제대로 받을 수 있는 곳으로 해질녁이나 이른 아침에 오면 가장 좋습니다.^^
남자는 괴한들을 피해 계속 도망가다 한 첨탑위로 올라가는 모습이 계속 이어집니다.
남자는 괴한을 피해 이 첨탑위로 뛰어 올라갑니다. 요기가 어딜까요?ㅋ
이 첨탑과 함께 뒤로 보이는 피렌체 두오모는 피렌체의 상징입니다. 이 첨탑만 보고 무엇인지 맞추시면 당신은 피렌체 사람입니다.^^ 이곳은 우리나라 여행객들이 그냥 스쳐지나가는곳... 사실 저도 어딘지 모를정도였습니다. 바로 바디아의 첨탑 Torre di Badia 입니다.
이리 보면 확 보이시나요?
영화 시작에서 조브리스트는 괴한들을 피해 이곳으로 피하게 되지만...
사실 이 첨탑은 피렌체에서도 가장 오래된 첨탑 중 하나로 10세기 경에 스테파노 성당 Chiesa di Santo Stefano에 속해있는 첨탑입니다. 이것에 1285년 아르놀포 디 깜비오에 의해 보수 증축 되면서 지금의 첨탑의 모습도 만들어지게 되었습니다. 이 성당보다도 그 옆에 있는 바르젤로 미술관이 유명해서 많이들 스쳐지나가는 장소지만 현재 피렌체의 모습을 갖추기 전부터 이곳을 지키고 있던 할아버지 첨탑입니다.^^ 바르젤로 미술관 들어보신 적 있나요? 우리 나라 여행객들에게는 별로 알려지지 않았지만 2015년 약25만명의 관광객이 방문할만큼 피렌체를 대표하는 조각 박물관입니다.
피렌체를 대표하는 조각가들.. 미켈란젤로, 도나텔로, 기베르티 등의 예술가들의 작품들로 전시되어 있는 곳이니 조각에 관심이 있으시면 한 번 가보셔도 좋을 듯 합니다.^^
이후에 랭던(톰 행크스)가 등장하고... 이야기 속에 한 그림이 등장합니다
우리에게 많이 알려진 비너스의 탄생이란 작품을 그린 산드로 보티첼리의 작품 중에 가장 미스테리한 작품 중 하나로 알려진 이 그림은 보티첼리는 단테의 신곡에서 지옥편에 있는 내용을 바탕으로 총 102개의 장명을 이 그림안에 그려냈습니다. 당시에 바티칸은 지옥도를 그리는 것을 금지하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알고 있는 르네상스 시대의 가장 아름다운 그림을 그렸던 보티첼리는 이 그림을 왜 그렸을까요?? 그것이 궁금한 사람은 저말고도 많은 듯 합니다. 2015년에 독일 감독 랄프루프는 보티첼리 전시회에서 이 그림을 보고 매료되어 영화화하기도 하였습니다.
랭던과 시에나는 조브리스트가 이 그림속에 남긴 단서를 바탕으로 사건을 풀어가기 시작합니다. 그래서 이 영화에서 가장 중요한 단서가 단테가 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랭던이 영화속에서 한마디 합니다. "단테... 단테... 단테... 다 단테야..!!"라고 ^^
이 영화도 여러 기업에서 협찬을 받은 듯 합니다. 그 중 하나가..
이탈리아 국민차입니다. 우리나라 현대와 같은 존재인 FIAT에서 출시한 500X!! 이 차는 피아트 사의 보배인 500의 업그레이드 버젼으로 500, 500L 그 다음에 나온 모델입니다. 우리나라에서도 판매하는지는 모르지만 어쨌거나 이탈리아에서는 정말 흔하게 볼 수 있는 차입니다. 성능은... 전 500랑 500L는 타봤는데 500는 정말 도심용으로 아이들 태우고 학교 등교시켜주고 장보러 갈 때 타기에 그만인 차입니다.
우리나라에도 들어와서 판매가 되었지만... 터무니없는 높은 가격을 책정하여 판매가 거의되지 않았던 것으로 기억되는데.. 이탈리아에서는 정말... 베스트에 베스트 차였습니다. 영화속에서도 등장하는데..
이 차는 나온지가 10년이 되었는데도 지금봐도 이쁜 차입니다.^^ 지금 보이는 차를 타고 랭던은 다음 목적지인 보볼리 정원으로 이동합니다.
이 이른 아침에 보볼리 정원은 문을 열지 않아요~
이곳은 피렌체 구시가지 가장 끝자락에 위치한 정원으로 피티 궁전에 속해 있습니다.
보볼리 정원은 생각보다 큰 규모의 정원이라 사실 시간적인 여유만 있다면 피티 궁전의 미술작품들과 보볼리 정원에서만 하루를 보내도 충분할 정도입니다. 물론 우리나라 여행객들에게는 그렇게 하기에는 시간적인 여유나 가치가 있다고는 할 수 없지만 피렌체에 장기로 머무시는 여행객들에게는 놓칠 수 없는 시간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보볼리 정원이 속해있는 피티 궁전은 가장 르네상스 스타일의 궁전이라 할 수 있습니다. 입체감보다는 비율적인 부분을 강조하여 만들어진 궁전으로 이곳은 피렌체 르네상스를 만들어낸 메디치 가에 궁전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원래는 메디치가의 경쟁자였던 금융업자 루카 피티가 두오모의 돔을 만든 브루넬레스키를 고용하여 만든 궁전입니다. 1458년에 공사가 시작했지만 피티가문의 재정악화로 장시 중단되었다가 메디치가에서 인수하면서 완공시켜 메디치가의 궁전으로 사용되었습니다. 또한 18세기 후반 이탈리아를 점령한 나폴레옹도 이 건물의 웅장함에 반해 사택으로 사용할 만큼 이 궁전의 가치는 매우 높습니다. 이곳은 현재 미술관으로 사용이 되고 있는데 우치피미술관과 함께 르네상스 미술의 보고로 꼽히고 있으니 르네상스를 사랑하는 여행객들에게는 필수 코스입니다.
랭던과 시에나는 이곳을 통해 다른 지역으로 빠르게 이동하는 모습이 나옵니다.
톰 행크스.. 나이도 많은데 영화속에서 많이 뜁니다.ㅠㅠ
이곳은 일반 여행객들에게는 공개되지 않은 장소로 바사리 회랑이라 불리는 곳입니다. 메디치가 사람들은 자신들의 궁전에서 업무를 보는 베키오궁전까지 이 통로를 통해서 이동하였는데 가장 큰 이유는 안전때문이었습니다. 우리가 르네상스하면 찬란한 문명이 발달하는 기간으로만 생각하지만 르네상스가 꽃필 당시 피렌체는 그리 안정이 되어 있지 못하고 여러 세력들의 다툼이 벌어지던 곳이었습니다. 물론 외세의 세력의 침략도 대비해야 했구요.. 그래서 이런 통로들이 생길 수 있었습니다. 이곳을 관람하시려면 단체로 예약을 해야만 가능하다고 하니.. 영화에서만 보는걸로 만족!!^^
이 회랑은 우리가 알고 있는 유명한 명소 베키오 다리 위로 설치되어 있습니다. 지금의 베키오 다리는 전세계의 대표 금속 세공업자들이 들어서 있지만 과거에는 소, 돼지 도살장으로 사용되었기 때문에 냄새가 많이 났다고 합니다. 근데 그 위를 지나가는 메디치가 사람들은 그 냄새가 좋지만은 않았을 겁니다. 그래서 그 사람들을 다른곳으로 강제이주 시키고 지금의 금속세공업자들의 상점들이 들어서게 되었습니다. 그것이 지금까지 남아있는 것이지요~
자 이제 영화에서 가장 중요한 순간이 나오게 됩니다. 그 순간을 함께하는 곳은? 바로!!
베키오 궁전!! 피렌체의 심장이라 불릴 수 있는 곳으로 이곳에서 피렌체의 역사는 쓰여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공화정체제를 갖고 있던 피렌체는 각 대표들이 모여서 회의할 공간이 필요했고 그들을 위한 장소로 만들어진곳이 이곳 베키오 궁전 안에 있는 500인의 방입니다.
영화속에서 나오는 주요 포인트인 500인의 방은 수많은 미술가들의 작품으로 장식되어 있는데 사실 이곳은 미켈란젤로와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작품이 장식될 뻔 했습니다. 피렌체가 낳은 가장 위대한 예술가들인 미켈란젤로와 레오나르도 다 빈치 둘은 동시대의 인물이었고 피렌체시 입장에서는 이런 위대한 예술가들의 작품으로 피렌체에서 가장 중요한 곳을 장식하고 싶었을 겁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그것은 불발로 끝나게 되었고 그래서 다른 예술가들의 작품으로 채워져 지금의 모습을 갖게 되었습니다.
500인의 방..
이런 곳에서 회의하면 생각도 더 잘날거 같습니다.^^
군주론을 쓴 마키아벨리, 보카치노, 르네상스의 문을 연 페트라르카, 미켈란젤로 등 수많은 예술가들의 흔적이 살아 숨쉬는 피렌체의 심장과도 같은 역할을 하는 곳으로 궁전이라 말하지만 굉장히 투박하고 단조로운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궁이라고 보다는 요새와도 같은 느낌인데.. 우리나라 여행객들의 발길이 그다지 많이 끄는 곳은 아닙니다만... 입장료가 있어서 그런지..ㅡ.,ㅡ 혹시라도 피렌체를 여행하실 계획이시라면 이곳은 한 번 방문해 볼만 합니다.
궁전앞은 시뇨리나 광장으로 당시 피렌체를 이끄는 지도자를 시뇨리나라고 불렀기에 붙여진 이름입니다. 이곳에는 여러 유명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어 마치 거리의 박물관 같은 느낌을 줍니다.
시뇨리나 광장 옆에 위치한 우피치 미술관
이곳을 탈출하여 숨겨진 단테의 가면을 찾으로 피렌체의 마지막 장소로 이동합니다.
피렌체의 마지막은 역시 두오모이네요... 라고 말할려고 했지만..ㅋ 두오모는 이렇게 잠깐 나오고 실제적으로 랭던이 찾아간 곳은 두오모 앞에 있는 산죠반니 세례당입니다.^^ 사진속에서 공사중인곳이네요~
중세시대에 지어진 성당은 3가지를 갖춰야만 합니다. 본당, 종탑, 세례당 이렇게 3가지인데 중세에는 이렇게 본당과 세례당과 종탑이 따로 건설되었지만 나중에는 본당안에 합쳐져 건설하게 됩니다. 그래서 지금의 성당에서는 볼 수 없는 모습입니다. 하지만 피렌체 두오모가 만들어질 당시에는 세개를 각각 지어야 했고 그것이 지금까지 남아 여행객들의 관광지가 되었는데 사진에 보이는 세례당은 피렌체의 수호성인은 세례자 요한을 위해 만든 곳으로 피렌체 스타일의 로마네스크 양식을 이용해 만들었습니다. 겉모습은 단조롭지만 실내장식은 매우 화려합니다. 이 세례당은 2차세계대전이전까지 실제적으로 피렌체 시민들이 세례를 받는 곳으로 사용이 되다가 지금은 관광지로 사용이 되고 있습니다.
이 세례당에서 놓치면 안될 것은 두오모와 마주보고 있는 면의 문인데 '천국의 문'이라 불리는 이문은 구양성서에 나오는 10가지의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는데, 로렌초 기베르티의 작품으로 후에 미켈란젤로는 '진정 천국의 문답다'라고 극찬을 했는 작품입니다.
이곳에서 피렌체의 여정을 마치고 다음 도시로 이동합니다. 베네치아죠... 이탈리아를 얘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특급 관광지인 베네치아..
가기전에 위의 내용을 제가 함 쭉 읽어봤더니.. 이런말을 자주했습니다. 우리나라 여행객은 잘 가지 않는곳.. 실제로 이번에 피렌체를 소개하면서 우리나라 여행객들의 필수 코스인 두오모와 우피치 미술관은 전혀 등장을 하지 않았습니다. 이유인즉 영화에서 소개하고 있는 곳들은 우리나라 여행객들의 외면하는 곳인데.. 사실은 피렌체를 방문하는 여행객들의 필수코스이기도 합니다. 필수코스라는 뜻은 그 도시를 방문하는 이유가 될 수 있는 곳이라고도 생각을 하기 때문에.. 앞으로 피렌체를 여행하실 분들이시라면 위에 소개 되어 있는 곳들도 방문해보심은 어떠한지요??^^
또 다른 협찬을 해준 기업인 듯... 이탈리아의 대표 기차가 아닌 이탈로ITALO가 나옵니다. 이탈리아를 대표 기차인 프레차로사보다 시설도 좋고 가격도 조금 저렴한데 아무래도 사기업이고 시작된지 얼마안되다 보니 편수가 그리 많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시간 조절만 잘하시면 이탈로도 괜찮은 선택입니다. 단!! 유래일은 안됩니다.^^
다음 도시인 베네치아에 도착해서... 바로 목적지가 나옵니다. 그 전에 파도바PADOVA가 잠깐 나오는데 기차역 팻말만 나와서 제외했습니다.
불과 2차 세계대전때까지만 해도 베네치아는 정말 물의 도시였습니다. 지금은 기차도 들어가고 자동차도 들어갈 수 있는 길이 육지와 연결되어 있지만 이곳에 도시가 만들어지고 1500년 동안 물의 도시로 유럽 역사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도시가 베네치아로 도시가 하나의 박물관이고 역사다.. 라고 보면 됩니다. 사진속 오른쪽 하단에 툭 튀어 나온 광장 베네치아 광장의 산 마르코 성당으로 우리 랭던을 뛰어갑니다.
정말 바글바글...
매년 2000만명 이상의 여행객들이 찾아오는 베네치아는 베네치아인보다 관광객을 보기 더 쉬운 도시입니다. 전세계에서 꼭 가봐야할 도시에 선정된 곳이기도 한데 이탈리아는 여행안해도 베네치아는 여행한다는 말을 만든만큼 지금 이순간에도 여행객들로 가득차 있습니다.
그 베네치아의 중심이자 가장 아름다운 장소 산마르코 광장입니다.
낮의 산 마르코 광장 / 밤의 산 마르코 광장
베네치아는 이탈리아에서도 특히 치안이 좋기로 유명한 곳입니다. 그래서 베네치아 추방령이 따로 있을 정도입니다. 그러니까... 이탈리아는 돌아다닐 수 있어도 베네치아는 못들어가는 사람이 생길 수 있는거죠.. 그만큼 관광업이 주요 산업이다보니 치안에 매우 신경을 쓰고 있는데 그래서!! 이곳은 밤에도 안전하게 돌아다닐 수가 있습니다. 특히 새벽녁에 베네치아 골목들을 다니면 내가 정말 중세로 타임머신을 타고 돌아간 느낌이 들정도로... 중세의 흔적이 잘 남아 있는 곳입니다. 나폴레옹에 의해 1000년의 역사를 뒤로하고 멸망하였는데 이곳을 점령한 나폴레옹도 이 광장에 발을 대는 순간 세계의 응접실이라 부르면 극찬을 하였고 스스로도 이곳에 머물렀다고 합니다.
영화속에 보면 중요한 역사가 하나 나오는데 유럽역사의 가장 큰 재앙이라고도 불렸던 흑사병 이 병은 걸리면 다이입니다. 그러다보니 그것으로부터 도시를 보호하기 위해 베네치아에서는 배를 타고 도착한 이들을 바로 마을로 들여보내지 않고 40일동안 억류하였는데 그동안 문제가 없으면 풀어줬다고 합니다. 이탈리아어로 40이 QUARANTA인데 이 말에서 우리의 개런티라는 말이 유래되었다고 합니다.라고 영화에서 나옵니다.^^
베네치아에 도착한 랭던은 바로 이곳을 찾아갑니다. 피렌체에서 얻은 단서를 바탕으로 이곳에 왔는데.. 사진속에 보이는 곳은 베네치아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산 마르코 성당입니다. 전 유럽에서 가장 이질적인 외관을 갖고 있는 성당으로 베네치아라는 도시를 잘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보통 일반적으로 모든 도시에는 수많은 성당들이 있고 성당들의 우두머리인 주교가 머무는 주교좌 성당이 있는데 그 주교좌 성당은 항상 그 도시의 중심에 위치해 있습니다. 근데 베네치아는 아닙니다. 지금 보이는 산 마르코 성당은 베네치아에서 가장 크로 화려하며 웅장하지만 이 성당은 주교좌 성당이 아닙니다. 실제 주교좌 성당은 저~기~ 구석에 위치해 있습니다. 왜? 베네치아는 가진것이 아무것도 없는 도시인데 이런 도시가 이러한 엄청난 부와 권력을 갖을 수 있었던것은 이슬람과의 지중해 교역을 통해서 가능했던 것입니다. 당시 가톨릭 교황청은 이슬람과의 교역을 금지하였는데 베네치아는 그것을 어겼죠.. 그래야 살 수 있으니까요.. 하지만 가톨릭을 거부할 수는 없습니다. 베네치아인들도 이탈리아 사람이고 가톨릭 신자들이었으니까요.. 그래서 종교를 유지하되 그들의 영향력은 최소하 하기 위하여 주교를 저기~ 멀리 보내버립니다.^^
왜 물의도시인지 느끼시나요?
이렇게 물의 도시 베네치아에서 사건을 해결하지 못한 랭던은.. 스포는 하지 않겠습니다.^^
다음 목적지인 이스탄불로 이동하면서 이탈리아에서는 바이바이 합니다.
이탈리아는 정말 매력있는 나라입니다. 제 생각에는 각각의 도시마다 그들만의 색깔을 확실하게 갖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이렇게 여러 시대에 걸쳐 중요한 역할을 해낸 나라가 전세계에 과연 몇개나 있을까요? 제 생각에는 이탈리아가 유일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한 선조들의 역사가 지금의 관광 대국을 만들어주었습니다. 이탈리아는 여행으로 최고의 만족을 드릴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