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년 동안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게 되었다.
오랜 시간 함께했던 동료들과 작별 인사를 나누고, 책상을 정리하며 많은 감정이 교차했다.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까? 막막한 마음이 들었지만, 다행히도 나처럼 갑작스럽게 실직한 사람들을 위한 실업급여라는 제도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회사에서 마지막 월급을 받았을 때, 난 고용보험 가입 여부부터 확인했다.
다행히도 4대 보험이 적용되는 직장에서 2년 넘게 근무했으니, 실업급여를 신청할 수 있는 자격이 있었다.
하지만 모든 퇴사자가 실업급여를 받을 수 있는 건 아니었다.
실업급여는 비자발적으로 실직한 근로자만 받을 수 있었다.
그러니까, 권고사직을 당했거나, 계약 기간이 끝난 경우, 임금을 받지 못한 경우처럼 내가 원해서 퇴사한 것이 아니라면 신청이 가능했다.
하지만 단순히 "일이 힘들어서" 그만둔 경우라면 실업급여 대상이 되지 않았다.
나는 다행히도 회사 사정으로 인해 권고사직을 당한 경우였기 때문에 자격이 있었다.
퇴사 전 최근 18개월 동안 180일 이상 근무한 조건도 충족했다.
이제 남은 건 신청 방법을 알아보는 것이었다.
실업급여 신청을 위해 가장 먼저 한 일은 **워크넷(WorkNet)**에 가입하는 것이었다.
워크넷은 구직자들이 새로운 일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돕는 사이트인데, 실업급여를 받으려면 여기에 구직 신청을 해야 한다고 했다.
나는 간단한 이력서를 작성한 후, 워크넷에 구직 등록을 마쳤다.
그다음으로 해야 할 일은 고용센터 방문이었다.
가까운 고용센터를 찾아가서 "수급자격 인정 신청"을 해야 실업급여를 받을 수 있었다.
필요한 서류는 다음과 같았다.
✅ 신분증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등)
✅ 퇴직 확인서 (회사에서 발급)
✅ 이직 확인서 (회사에서 자동 전송, 없을 경우 직접 제출)
서류를 제출하고 나니, 실업급여를 받기 전 의무적으로 들어야 하는 온라인 교육이 있다고 했다.
고용보험 홈페이지에서 간단한 강의를 듣고 나면 실업급여 신청이 완료되었다.
실업급여는 단순히 "일하지 않으니 월급처럼 지급"되는 돈이 아니라, 새로운 직장을 찾을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지원금이었다.
그래서 퇴직 전 3개월 동안 받았던 평균 급여의 **60%**가 지급되었고, 최대 하루 66,000원까지 받을 수 있었다.
그렇다면 실업급여는 몇 개월 동안 받을 수 있을까?
고용보험 가입 기간과 나이에 따라 지급 기간이 달랐다.
� 나는 3년 이상 근무했으므로, 180일 동안 실업급여를 받을 수 있었다.
정답은 NO!
실업급여를 받기 위해서는 적극적으로 구직 활동을 해야 한다는 조건이 있었다.
즉, 단순히 돈을 받으면서 쉬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취업할 의지가 있어야 실업급여를 받을 수 있었다.
나는 고용센터에서 안내받은 대로, 매월 1~2회 이상 구직활동을 해야 했다.
예를 들면,
✔ 취업 사이트(워크넷, 사람인, 잡코리아 등)에 이력서를 제출하기
✔ 면접을 보고 인증받기
✔ 직업 상담 또는 취업 교육에 참석하기
이런 구직활동을 증명해야 실업급여가 끊기지 않고 계속 지급되었다.
� Q1. 퇴사 후 바로 실업급여를 받을 수 있나요?
❌ 아니요. 신청 후 7일의 대기 기간이 지나야 지급이 시작됩니다.
� Q2. 실업급여를 받으면서 아르바이트를 해도 되나요?
⭕ 가능합니다! 하지만 소득이 많으면 실업급여 지급액이 줄어들 수 있어요.
� Q3. 회사가 퇴직 확인서를 안 써주면 어떻게 하나요?
� 고용센터에 신고하면 회사 없이도 신청 가능합니다.
� Q4. 4대 보험이 없는 근로자도 실업급여를 받을 수 있나요?
❌ 아니요. 실업급여는 고용보험에 가입된 근로자만 신청 가능합니다.
� Q5. 이직을 준비하며 실업급여를 받을 수 있나요?
❌ 본인이 자발적으로 퇴사한 경우, 실업급여를 받을 수 없습니다.
(단, 임금체불, 괴롭힘 등의 사유로 퇴사했다면 예외적으로 가능)
실업급여는 단순히 돈을 주는 제도가 아니다.
새로운 일자리를 찾는 사람들을 돕기 위한 지원이다.
처음에는 퇴직이 막막하고 불안했지만, 실업급여 덕분에 조금 더 안정적으로 미래를 준비할 수 있었다.
만약 나처럼 갑작스럽게 실직을 경험했다면, 실업급여 신청을 고민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활용하길 바란다.
나는 이제 새로운 도전을 준비하고 있다.
아직 확실한 목표는 없지만, 실업급여 덕분에 여유를 갖고 나에게 맞는 직업을 찾을 기회를 얻었다.
지금 이 글을 읽는 당신도, 다시 시작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