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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전냥 Nov 15. 2018

변명

옳고, 그름


누구에게나 처음 겪는 일은 어렵다.

그걸 어떻게 풀어나갈 지, 헤쳐 나아가야 할 지에 대한 질문에 궁극적으로 어떻게 답할 것인가를 고민해야 한다.


혹자는, 상대방이 본인의 잘못한 점에 대해 이야기하는 걸 부당하다고 생각하고, 황당하고, 그렇게 생각한 상대방을 탓하는 사람은 결코 나아질 수 없다.


변명들을 줄줄이 늘어놓으면서 찌질함만 가중 시킬 뿐이다. 나중에 주의해서 잘못된 점을 인식하고 행동하면 될 것을 그동안 본인 나름대로 쌓였던 응어리들을 한꺼번에 꺼내놓으며 한탄만 내쉬는데 그게 과연 바람직할까.


바람직하게 행동하는 이상도 포기해보자. 하지만, 옳고 그름을 떠나 말꼬리를 붙잡고 놓지 않는 사람하고는 대화를 이어나갈 수가 없다.


준비가 되지 않은 사람.

딱, 이정도의 표현으로 함축할 수 있다. 그런 사람과의 대화는 엄청난 감정 소모를 야기시킨다.


잊자.


진실을 마주하기 전, 변명만 늘어놓는 사람은 정상적인 사고를 할 것이라 예상지 말고, 포기하자.

고집 꺾으려다 애꿎은 본인 몸과 마음만 상한다.


이게 어쩌면 변명만 내뱉는 사람들을 바꾸고 고쳐낼 수 없다면 끊어낼 수 있는 방법이다.

버리자.

그 카드는 더 이상 당신에게 쓸모가 없을, 당신을 위하지 않을 사람이니까, 감정소모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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