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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UPPITY 어피티 Mar 18. 2020

수입 주머니를 만들고 싶어요! 3년 차 대리의 머니로그

적금을 중간에 깨본 적이 없는 적금 중독자. 이제 돈을 더 불려볼 차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전 8시에 메일함으로 찾아가는 <돈 되는 이야기>를 놓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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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신청서를 복사하여 작성한 후, 문서와 사진을 함께 uppity@uppity.co.kr로 보내주세요. 고민을 상세하게 적어주시면, 어피티 에디터가 솔루션을 제시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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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로리랑 생긴 게 닮은 건 아닌데, 얄밉게 굴 때 닮았다고 합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실제로는 과묵한데 글만 쓰면 헤비 토커가 되는 마케팅 회사 3년 차 직장인입니다. 나이는 올해로 서른! 드디어 계란 한 판 채웠습니다.

저는 돈을 다람쥐처럼 모으는데 관심이 많습니다. 이전 머니로그에서 본 다른 분들과 비교하면 부끄럽지만 스스로 모으는 걸 잘한다고 생각해 왔어요. 어렸을 때부터 저축 습관이 잘 들어있는 편이어서, 초등학교 1학년 때부터 제 명의로 된 통장에 세뱃돈이나 용돈을 저축해왔어요.
주로 이용하는 수단은 예적금과 CMA입니다. 자랑이라면 한 번 가입한 예적금은 만기까지 깬 적이 단 한 번도 없다는 점! 뭐 대단한 노력을 한 건 아니고, ‘적금에 들어간 돈은 내 돈이 아니다~ 이건 못 빼는 돈이다!’ 이렇게 생각했던 것 같아요.

이제는 돈을 불려야 할 시기인 것 같은데, 예적금 말고는 시도해 본 경험이 없어서 투자하기가 조금 두렵습니다. 작년 말, 회사에 다닌 지 2년 반 만에 6천만 원을 모으고(현재는 영끌 7천만 원 정도) 이제 이 돈과 앞으로 모일 돈을 불릴 궁리를 하고 있는데요. 궁리만 잔뜩 하고 실천이 되지 않습니다

올해 독립도 하고 싶고, 이직할 계획도 있는데요. 부동산이나 주식 투자에도 관심이 있어요. 어피티의 도움이 필요해요!

저번에 충격을 받은 게, 연말정산 간소화 사이트가 오픈되어서 확인해보니! 신용/직불/현금 합쳐서 한 달에 무려 87만 원이나 썼더라고요! 제가 나름 알뜰하다고 생각했는데 언제 90만 원에 가까운 돈을 매달 쓰고 있었는지 얼떨떨합니다...ㅠㅠ  작년에는 60만 원대였는데 1년 만에 소비규모가 너무 커진 것 같아요. 그걸 내가 모르고 있었다는 게 슬프기도 하고요.
아무래도 수입이 일정치 않으니 지출 관리도 조금 느슨해진 것 같습니다.


Profile.


나이: 30세

하는 일: 광고대행사 마케팅팀 3년 차 대리(영업, 마케팅 직무)  

월 실수령액: 최소 300만 원(보통 300만 원 후반~최대 500만 원) + 월 20만 원 정도의 아르바이트비  

주거 형태: 부모님과 함께 거주, 엄마 명의 아파트   

대출 여부/금액: 없음  



Q. 돈을 관리하는 자신만의 방법은 무엇인가요?


급여가 들어오면 ‘총 적금 금액 + 비상금이 CMA’에 바로 이체되도록 하고 있습니다. 이후에 CMA → 적금으로 자동이체되도록 해요.(CMA는 이체 수수료가 무료인 상품으로!)     

적금이 만기되면 이율 높은 상품을 찾아서 예금으로 묶어둡니다.    

상품 들기 전에 비교는 엄청 많이 하는데, 막상 들고 나면 자동이체 걸어두고 잊어버리는 스타일이에요. 귀차니즘이 있거든요. 총 보유 자산도 머니로그 쓰면서 처음 계산해봤어요... 7천만 원 넘은 거 오늘 알았어요!ㅋㅋ



Q. 매달 나가는 고정비는 무엇인가요?

주거비: 0 원  

교통비: 대중교통 8~9만 원(에서 카드 청구할인 1만 원 적용)  

통신비: 휴대폰요금 35,000원(알뜰폰)  

건강/뷰티: 작년에 끊어놓은 헬스장 연간 회원권. 작년에 끊은 거라 현재 나가는 돈은 0원  

저축: 적금 172만 원, 비상금 48만 원, 주택청약저축 2만 원(납입 횟수 130회 이상)

보험: 변액종신보험 30만 원

데이트비: 10~15만 원    

교육 및 자기계발비: 10만 원    


Q. 어떤 금융 상품을 갖고 계신가요?


    카드

국민 파인테크카드: 메인 생활비 카드. 한 달 약 40~50만 원 결제    

국민 cj카드, 마이원카드: 굴비카드로 거의 영화관 혜택 받을 때만 씀    

네이버페이 체크카드: 서브 생활비 카드. 파인테크카드 실적 채운 후 사용. 한 달 약 20~30만 원 결제    

케이뱅크 브라운 체크카드: 편의점 결제용. 월 2만 원 정도 결제    

현대 스마일카드: 지마켓 옥션 혜택 특화 카드. 지마켓, 옥션 결제 시 or 항공권 예약 등에 사용    

그 외에 이벤트, 해외여행용으로 발급받았으나 현재 사용하지 않는 카드 다수(연회비 있으면 해지)    


    예ㆍ적금

국민은행 입출금자유예금(월급 통장)     

우리종금 CMA note(비상금 및 적금 자동이체용)    

우리종금 적금(월 100만 원 납입, 올해 10월 만기)    

수협 명태적금(월 40만 원, 21년 2월 만기. 이율 2.9%)    

수협 잇자유적금(월 30만 원 납입, 21년 10월 만기, 4%)    

국민 맑은하늘적금(자유적금. 아예 안 넣을 때도 있음)    

하나은행 청년우대형 주택청약종합저축(월 2만 원, 어렸을 때부터 들어서 130회 차 넘음)    

이 외에 예금은 주로 카카오뱅크나 케이뱅크 이용 중    


    보험

변액 보험: 30만 원(사회초년생일 때 연말정산 세미나 갔다가 상담받고 혹해서 가입함. 노후자금용)    

실비보험 1개, 암보험 1개 있는데(합쳐서 약 7만 원) 어머니가 내주고 계심.    




일주일 머니로그 시작!

1일 차, 목요일


PM 11:30 –  수제맥주집 21,600원

친한 회사 선배랑 오랜만에 회포를 풀었다. 1차는 선배가 내고 2차는 내가 냈다.

맛은 그저 그랬는데, 회사에 이런 곳이 있는 줄 몰랐음!  

수제맥주집 자몽맥주. 오랜만에 선배랑 수다 떨어서 즐거웠다~


DAY 1 TOTAL: 21,600원



2일 차, 금요일


AM 10:36 - 영화 5,000원

일요일에 애인이랑 볼 영화를 예매했다.(쿠폰, 카드 할인)

7000원 쿠폰+ 카드 청구할인 4천 원 받아서 핵저렴하게 영화 봄. 천문 봤다.

영화는… 별로였다.


PM 18:58 - 써브웨이 에그마요 3,900원

1월  할인행사 중이라 싸게 먹었다! 에그마요 존맛탱구리...

소스는 후추 올리브유 스윗칠리!


DAY 2 TOTAL: 8,900원



3일 차, 토요일


PM 20:19 - 우유 500ml 1,700원

동생이 닭강정을 사 왔는데 너무 매워서 우유 없이 먹을 수가 없었다ㅠㅠ

집에 우유가 없길래 슈퍼 가서 사 왔다.


DAY 3 TOTAL: 1,700원



4일 차, 일요일


PM 16:05 - 쇼핑몰 속옷 구매 9,000원

속옷 필요했는데 세일하길래 사버림! 한 장에 3천 원이라 개이득이었음,


PM 16:42 - 컴포즈 커피 1,900원

쇼핑몰 돌아다닌다고 지친 애인을 위해 커피를 바쳤다.


PM 19:17 - 만두전골 17,000원

저녁으로 만두전골! 엄청 배부르게 먹었다.


DAY 4 TOTAL: 27,900원



5일 차, 월요일


연차인데 추워서 집 밖으로 한 발짝도 안 나감. 덕분에 아무것도 안 삼.


DAY 5 TOTAL: 0원



6일 차, 화요일


PM 18:55 - 파스타 소스, 페투치니면 5,000원

토마토 파스타가 먹고 싶어서 이마트에 가서 재료를 샀다. 아라비아따 소스가 없어서 그냥 토마토소스로.

알뜰폰으로 바꾸면서 신규 가입 이벤트로 받은 신세계 상품권으로 결제했다.

상품권 부자~


DAY 6 TOTAL: 5,000원(상품권 결제)



7일 차, 수요일


AM 8:30 –  gs25 편의점 죽 7,020원(2+1이라 세 개) 

편의점 밥은 맛없어서 소화 잘되는 죽 사옴. 그럭저럭 먹을 만 한데, 너무 비싸다ㅠ


DAY 7 TOTAL: 7,020원(상품권 결제)



일주일 간 지출 총액


식비: 46,100원

쇼핑: 9,000원

문화: 5,000원


총 67,120원




Epilogue.


이번 주는 조금 졸라매서 그런지 소비가 그렇게 많지 않았네요. 하나하나 적다 보니 너무 이벤트나 할인에 목맨 사람 같아서 조금 우습기도 하고, 재밌었어요. 

스벅도 카드 할인이 50%나 돼서 자주 가는데,  50% 할인해도 컴포즈 커피보다 비싸네요. 이번 주에 스벅 안 간 게 제일 잘한 일인 것 같습니다. 칭찬해~! 

그리고 저는 점심을 군고구마나 바나나를 회사에 싸와서 간단히 먹기 때문에 점심에 지출이 거의 없습니다. 그래서 머니로그도 휑 하네요...



돈 관련 고민


저는 인풋은 많은데 아웃풋이 없는 사람입니다. 준비나 공부는 열심히 하는데, 막상 도전을 못 해요. 워낙 쫄보라 그런지 위험을 지고 투자할 용기가 안 나는 것 같아요. 그렇기 때문에 3년간 원금손실 없는 예적금만 가입했어요.

제가 모르는 분야에 제 돈을 섣불리 넣고 싶지 않습니다. 재작년에 잘 모르고 *변액보험을 들은 이후로 더더욱이요.


*미래에셋 무배당 변액 종신 보험: 두 개의 약속 이 상품인데, 저는 노후대비를 위해 들었어요. 그런데 알아보니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고, 초기 사업비가 커서 만기까지 유지하고 추가납입을 해야 적어도 물가상승률 감안해서 원금 유지 혹은 조금이라도 이득을 볼 수 있는 상품이라고 하더라고요.

만기까지 유지할 생각이기는 한데, 추가납입은 아직 활용해 본 적이 없습니다. 200% 추납 가능한 상품이에요. 이것도 잘 활용할 방법이 있을까요?


이상하게 들릴지 모르지만, 저는 돈이 사람과 비슷하다고 생각해서 작은 돈도 함부로 하지 않습니다. (그런 취급을 받으면 돈 입장에서 속상하고 기분 나빠할 거라고 생각해요ㅋㅋㅋ) 또 큰돈은 큰돈 대로 장성한 성인처럼 제대로 자립할 수 있도록, 때가 되면 제대로 좋은 곳에 보내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한테는 ‘아낀다’는 말이 수전노처럼 돈 쓰는 것을 아까워하는 게 아니라, 아끼고 예뻐해 주는 거예요. 

그리고 돈에 대해 감사하고 긍정적으로 생각해야 돈이 제 쪽으로 흘러올 거라고 생각합니다. 사람도 자기 좋아해 주는 사람 곁에 있고 싶잖아요.

앞으로 더 많은 돈을 벌 건데, 돈에 대한 태도가 내 그릇을 만드는 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잡설이 길었는데, 올해 제 경제적인 목표는 근로소득 외의 수입 주머니를 만드는 거예요!

직장이 인센티브 제도라서 매달 월급이 다릅니다. 급여가 아주 적은 편은 아니지만 안정적이라는 생각은 들지 않아요. 일정치 않은 월급에서 독립적인 든든한 저만의 소득 주머니를 만들고 싶습니다. 

지금은 급여가 적은 달에는 부수입을 위해 간헐적으로 주말에 단기 알바(일 3시간, 5만 원)를 하고 있는데, 따지고 보면 이것도 근로를 통한 노동소득이니까요. 금융소득이나 사업소득을 만들고 싶습니다.


현재 온라인에서 직접 만든 물건을 판매하려고 사업자 등록까지 해 둔 상태이고, 온라인 판매 관련 유료 강의도 듣고 있습니다. 지금 온라인 마케팅 쪽에서 근무 중이니, 제 사업으로 실전 공부도 할 겸, 소득 주머니도 만들까 해서요.

항상 알아보고 준비하는 건 열과 성을 다해서 하는데, 실제로 행동으로 옮기는 힘이 부족해요. 강의까지 들었지만, 실제로 제가 바로 뛰어들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부동산에도 관심이 많아서 경매, 공동입찰, 중소기업 청년 전세자금대출 등도 공부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어피티에서 접한 에어비앤비로 수익을 내고 싶은데 제가 독립한 후에 본가에 있는 제 방을 에어비앤비로 내놓으면 어떨까 생각하고 있어요.

제 부동산 목표는 '한 달에 30번 월세가 들어오는 것!' 인데요, 꿈은 큰데 실행을 못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올해 상반기 내로 한 건 이상 부동산 계약하는 게 목표예요.


제가 당장 할 수 있는 손에 잡히는 방법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저 같은 쫄보를 위한 안전장치가 있는 방법이면 더 좋고요. ‘리스크는 피하는 게 아니라 관리하는 것’이라는 걸 머리로는 아는데, 손이 떨려(?) 도전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모은 돈 중에 5천만 원 정도는 독립할 자금을 마련하는데 쓸 것 같고(중소기업 청년 전세자금대출)

나머지 1000만 원~2000만 원 정도의 목돈을 어떻게 활용하면 좋을지 고민됩니다. 5천만 원을 집 구하는데 전세로 몰빵하지 말고, 레버리지를 활용할까 싶기도 하고요. 다른 방법이 있을지 조언 부탁드립니다.



찰떡님의 솔루션


직장 3년 차에 7천만 원의 자산 규모, 소득 대비 소비 비율, 통장 쪼개기를 실천 중이신 걸 보니 기본적인 관리를 잘하고 계십니다. 특히 부업을 하고 미래를 적극적으로 고민하시는 모습이 멋져요.


Q. 부업에 관심이 있는데 아직 자신이 없어요!

A: 실제로 뛰어드는 건 마인드의 문제예요.


에너지는 한정되어 있으니 선택과 집중을 해야겠죠. 부업을 하시는 건 좋습니다. 현재 하고있는 업무와 연관성이 있다면 커리어 면에서 도움도 될 수 있으니까요. 

하지만 회사 다니면서, 아르바이트하면서, 사업 준비하면서 공부까지 하는 게 쉽지는 않을 거예요. 작더라도 시작이 반이라는 느낌으로 도전해보세요. 독자님은 잘하실 수 있을 거예요.

약간의 팁을 드리면, 시간과 할 일이 명확한 목표를 세우면 도움이 됩니다. 이런 식으로요!


우선 유료 강의를 듣고 있는 사업부터 현실로 만드시는 걸 우선순위에 놓아주세요. 그렇지 않으면 온라인 판매 강의 수강이 자기 계발이 아니라 자기만족을 위한 소비가 될 테니까요.


Q. 현실적인 부동산 투자 방법이 궁금합니다.

A: 독립 비용은 여유 있게, 투자는 P2P로 소액부터 시작하는 걸 추천드려요.


1천만 원~2천만 원은 부동산 투자 하기에 애매한 금액입니다. 그리고 처음 독립을 한다면 인테리어, 가구, 가전제품 마련 비용 등 생각하지 못한 비용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요. 생각하는 금액보다 여유 있게 준비하는 게 좋습니다.


비교적 안정성이 높은 아파트 담보 상품, LTV가 낮은 것, 1~2순위 물건 위주로 찾아 보세요. 또, P2P 투자 업체의 플랫폼 리스크도 확인해야 합니다. 사기가 발생했다던지, 연체가 됐을 때 대처가 잘 안되는 업체던지 하면 곤란하니까요. 최근에는 사기를 대비한 보증 보험 등 안전성을 강화한 상품도 있어요. 이전에 추천 도서로 P2P투자란 무엇인가를 권한 적 있으니 꼭 한 번 읽어 보시고요.


소액으로 부동산 투자를 경험하고 싶다면 P2P 투자를 추천드려요. 최근 주요 P2P업체 투자의 연체율이 높아지고 있어 조심스럽지만, 경매를 공부한다면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습니다. 

부동산 담보 P2P는 대출자가 나한테 빌려간 돈을 갚지 못하면, 담보물인 부동산(주로 아파트)을 팔아서 원금과 이자를 받게 됩니다. 이 때 담보로 내놓은 물건이 잘 팔려야 안전하게 돈을 돌려 받을 수 있겠죠. 경매로 내놨을 때 잘 팔리는 물건이 좋은 P2P 투자 대상이라는 뜻이에요.


Q. 보험을 잘 활용하는 방법이 있을까요?

A: 상품 유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합니다.


우선 저는 보험 전문가가 아닙니다. 일반적인 기준에서 상품에 대해 설명을 드릴게요. 이 글을 읽고 나서 보험사 웹사이트에 들어가 상품 설명서, 현시점 기준 해지 환급금, 누적 적립금, 계약 세부 내역(특약 여부, 납입 기간 등)을 확인하고, 담당 설계사와 상담을 하셔야 합니다.


1. 변액종신보험이란?


보험 이름을 자세히 뜯어보면 특징을 바로 확인할 수 있어요. '변액', '종신'이라는 상품 명이 특징을 요약해 둔 것입니다.


변액 보험:

‘액수가 변한다 = 내가 받는 돈이 달라진다’는 뜻입니다. 구체적으로는 보험금으로 투자한 펀드의 성과에 따라서 달라집니다. 따라서 시장 상황에 맞게 잘 관리하는 게 수익률에 중요해요. 그래서 원금 손실 가능성도 있다고 적혀있고요.

독자님이 가입한 보험의 투자 상품은 국내 주식 / 해외주식 / 국내 채권 / 해외 채권에  걸쳐 72가지에 달해요. (기본 보험료는 6개 펀드, 추가납입 보험료는 66개 펀드에 투자 가능) 
독자님은 자기도 모르게 이미 펀드 투자를 하고 있는 것이죠. 설계사가 시장에 맞는 펀드로 관리해주는 경우도 있지만 아닌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지난 머니레터를 참고하세요.


종신 보험:

가입자(나)가 사망 시 유족들에게 사망 보험금을 남겨주기 위해 드는 것이에요. 외벌이 가장이거나, 돈이 많아서 재산 상속세 부담이 있다거나 하는 상황에서 드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상품은 보장성 상품입니다. 저축용으로 만들어진 것이 아니에요. 

심지어 이 내용은 상품 설명서 첫 페이지에 적혀있습니다. 노후 대비를 위해 가입하셨다면 목적이 맞지 않는 상품을 가입한 거예요. 보험사에서 노후 대비 전용으로 파는 상품은 저축성 보험이라고 따로 있습니다. 종신 보험에 대해서도 지난 머니레터에서 다룬 적이 있답니다. 
독자님께서 가입하신 상품은 연금 전환 기능이 있지만, 사망보험금에 대한 수수료가 있기 때문에 연금 전용으로 설계된 상품에 비해 돈을 적게 받습니다. 자세한 건 상품 설명서를 참고하세요!


2. 추가 납입


일반적으로 추가 납입금에 대해서는 사업비를 청구하지 않거나 적게 청구하기 때문에 유리한 경우가 많아요. 여기서 사업비는 일종의 수수료입니다. 보험사가 광고도 하고 팸플릿도 만들고 홈페이지도 운영하고 하는데 드는 돈을 소비자에게 받는 거예요.


추가 납입에 대해서 수수료를 받지 않는 경우, 200%로 추가 납입한다면 수수료가 ⅓ 으로 줄어듭니다. 또 펀드가 저평가돼있는 시점에 추가 납입을 하면 투자 효과도 쏠쏠하겠죠.


하지만 200% 추가 납입을 하게 되면, 독자님의 경우 한 달 보험료만 90만 원이 되니 부담이 생깁니다. 그리고 본질적으로 변액 보험은 관리가 필요한 상품이에요. 잘 관리할 자신이 없다면 추가 납입할 돈으로 적금을 드는 게 나을 수도 있어요.


3. 그럼 어떻게 해야 하죠?


가입 목적을 잘못 알고 가입했으니, 유지할지 말지부터 고민해야 합니다. 우선 서두에 말씀드린 대로 설계사와 먼저 상담을 진행해 보세요. 저는 납입한 기간보다 앞으로 납입할 기간이 훨씬 기니 해약하거나 납입액을 줄이는 것을 고려해보셨으면 해요. 다만 앞으로 자녀 계획이 있어 사망 보험금이 필요하다면 만기까지 유지하거나, 잘 관리해서 환급률이 높아지는 시점에 해지하는 방법도 있어요.


독자님이 가입한 상품은 가입 2년 때부터 해지 환급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납입금의 30~40%가량이죠. 유지 기간이 길다면 환급률은 조금 더 올라갑니다. 환급률이 낮은 이유는 납입한 보험료 중 일부가 사고를 당한 다른 가입자에게 지급되는 보험금으로, 또 다른 일부는 보험회사 운영에 필요한 경비로 사용되기 때문입니다.


운영하기로 결정했다면, 약 3개월에 한 번씩 보험 운영 상황을 확인하고, 시장 전망에 따라 상품을 변경해보세요. 가입하신 보험 회사의 홈페이지에서 펀드 변경을 할 수 있습니다. 미래에셋 생명의 변액 보험은 아래와 같은 방법으로 펀드를 변경할 수 있다고 해요.


홈페이지 사이버창구: 사이버창구 > 변액보험펀드변경  

모바일창구(APP): 사이버창구 > 변액보험펀드변경  

고객센터(☎ 1588-0220) 및 지점 방문으로 펀드변경

 

찰떡's comment


마지막으로 ‘금융상품도 상품이다'라는 사실을 강조하고 싶어요. 보이던 보이지 않던 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는 뜻이죠.


금융상품도 다른 상품과 마찬가지로 금융 회사에 돈을 내고 사는 것이에요. 옷 쇼핑을 할 때 브랜드, 옷의 재질, 사이즈, 구매 후기, 필요성 등을 꼼꼼하게 따지는 것처럼 금융 상품을 구입할 때도 자세히 살펴보아야 합니다. 20년 동안, 매달 변액보험에 30만 원씩 납입한다면 총 납입액은 7,200만 원이 됩니다. 상당히 고비용이 들어가는 상품입니다. 가입 전에 궁금한 내용이 있다면 판매자에게 직접 물어보며 잘 확인해보세요.


참, 여러분께서 보내주신 정성스러운 설문조사 결과 감사히 받았습니다. 잘 읽어 주셔서 항상 감사해요!




당신의 돈 이야기, 머니로그를 통해 공유해보세요.


어피티 머니로그는 주위의 다양한 사회초년생이 돈을 벌고, 쓰고, 모으는 이야기를 공유하는 참여형 기획 콘텐츠예요.

돈 관리의 첫 번째 단추는 자신의 소비를 되돌아보는 것입니다. 여러분만의 머니로그를 작성해 보시고, 또래 친구들과도 공유해주세요!


아래의 양식을 복사하여 작성한 후, 문서와 사진을 함께 uppity@uppity.co.kr로 보내주세요.

프로필 + 일주일 소비일기 + 금융 상품 + 돈 관련 고민을 적어주세요. (고민을 상세하게 적어주시면, 어피티 에디터가 솔루션을 제시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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