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만드는 이유는 무얼까요?
많은 이유가 있겠지만 크게 보면 여섯 가지 정도로 보입니다. 첫 번째는 자기 표현 및 표출을 위한 이유이고, 두 번째는 전문, 새로운, 숨은, 발견한 정보 전달을 위해, 세 번째는 역사적 기록, 동시대적 기록, 학술적 기록 등의 이유로, 네 번째는 사회적 이슈를 나누고 문제적 의식을 갖기 위해, 다섯 번째는 개인의 취향과 생각, 일상을 공유하기 위해서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재미를 위해서죠. 읽는 사람이 어떤 의미로든 재미있으면 좋겠지요. 하지만 재미는 독자를 위한 재미도 있지만 책을 만드는 내 재미를 위해서일 수도 있습니다.
이는 특히 독립출판에서 많이 나타납니다. 책 기획부터 원고쓰기, 디자인, 제작, 판매까지. A부터 Z까지 모두 내 손을 거치는 독립출판은 만드는 과정에서 재미는 물론 성취감도 얻습니다. 이에 많은 독립출판 작가가 기성출판에서 책을 출간 한 이후에도 독립출판을 함께 지속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또한 출간 이후 독자들과 가까운 거리에서 책을 나누는 재미도 포함됩니다.
내가 책을 만들고 싶다고요? 글쓰기와 책쓰기는 분명 다르고, 책 만들기는 또 다릅니다. 그중 전 그냥 쓰기를 좋아하는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