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UX QNA

Persona, 실무에서 꼭 필요한가요?

Persona의 양면성과 응용성

by UX민수 ㅡ 변민수
안녕하세요, 멘토님. 저는 UX 분야로 전환을 준비 중인 직장인입니다. Persona가 사용자 이해를 돕는 핵심 도구라는 점은 알지만, 현업에서는 시간과 데이터 부족으로 피상적으로 끝나는 경우가 많아 의문이 듭니다. 실제로 Persona를 활용해 성과를 얻으셨던 경험이 있으신가요? 혹은 꼭 필요하지 않다고 판단된 상황도 있었는지 궁금합니다.


➥ Persona는 UX 분야에서 사용자 중심의 사고를 구체화하고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핵심 도구로 널리 활용됩니다. 그러나 모든 프로젝트에서 반드시 사용해야 하는 것은 아니며, 프로젝트의 특성과 상황에 따라 필요 여부를 신중히 판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래에서 Persona의 필요성과 적절한 활용 여부를 판단하는 데 필요한 요소를 상세히 설명합니다.




Persona의 역할과 가치


Persona는 실제 사용자를 대표하는 가상의 캐릭터로, 사용자의 목표와 행동을 팀 전체가 구체적으로 이해하고 공감하도록 돕습니다. 이를 통해 사용자 경험 설계 과정에서 팀은 사용자 중심의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으며, 프로젝트의 방향성을 명확히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여러 이해관계자가 참여하는 대규모 프로젝트에서는 Persona가 사용자 요구와 디자인 목표를 명확히 전달하는 중요한 커뮤니케이션 도구로 작용합니다. 그러나 Persona가 효과를 발휘하려면 반드시 '데이터를 기반'으로 작성되어야 합니다. 피상적이고 단순한 가정에 기반한 Persona는 오히려 팀의 잘못된 결정을 초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의가 필요합니다.



프로젝트 특성에 따른 활용 결정


프로젝트의 성격과 규모, 그리고 목표에 따라 Persona의 필요가 크게 달라집니다. 예를 들어, 다수의 사용자 그룹을 대상으로 하거나 사용자의 요구와 행동이 복잡하게 얽힌 경우 Persona는 유용한 설계 도구가 될 수 있습니다. 이 도구는 다양한 사용자의 목표를 시각적으로 정리하여 팀이 이를 명확히 이해하고 설계 과정에서 적절히 반영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반면 단순한 인터페이스나 특정 사용자 그룹만을 대상으로 하는 프로젝트에서는 Persona 대신 사용자 요구를 간결하게 정리하는 방식이 더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이러한 판단은 프로젝트의 목표와 리소스를 고려하여 이루어져야 합니다.



Persona 없이도 가능한 경우


프로젝트가 단순하거나 사용자 요구가 명확하게 정의된 경우, Persona 없이도 성공적인 경험 설계를 이룩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제한된 사용자 그룹을 대상으로 하거나 이미 잘 정의된 사용자의 목표와 행동 패턴을 알고 있는 상황이라면, 간단한 사용자 시나리오나 사용자 여정 맵을 활용 해도 충분합니다. 이를 통해 핵심 사용자 목표를 유지하면서도 개발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 경우에도 사용자 중심의 관점을 유지하기 위해 팀원 간의 명확한 이해와 협력이 필수적입니다.



데이터 기반 Persona 제작의 중요성


Persona는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에 기반하여 작성될 때 비로소 유효한 설계 도구가 됩니다. 설문조사, 심층 사용자 인터뷰, 행동 데이터 분석과 같은 다양한 방법론을 활용해 사용자의 목표와 행동 패턴을 정확히 파악해야 합니다. 데이터 기반으로 작성된 Persona는 실제 사용자의 니즈를 반영하여 디자인 과정에서 현실적인 방향성을 제공합니다. 반면 가설이나 추측에만 의존해 작성된 Persona는 사용자 요구를 왜곡하거나 팀의 노력을 비효율적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변칙적 사용의 사례들


따라서 Persona 제작 과정에서 데이터를 철저히 수집하고 분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만, 의도와 필요에 의해 변칙적인 운영이 일부 가능하다고 저는 봅니다. 일례로, Proto-Persona라고도 불리는 Persona에 대한 일종의 프로토타입 개념을 언급하는 경우도 있긴 합니다. 특히 새로운 도메인이나 서비스일 경우 너무 막연한 사용자를 대상으로 하자니 팀의 구심점을 만들기 위해 의도적으로 목표 대상을 역으로 디자인을 할 수도 있는 것이죠. 혹은 소규모 프로젝트에서 기획자 본인이 해당 도메인이나 경험지식이 풍부할 경우, 프로젝트 초반부 일종의 Proto-Persona로써 자신을 Persona로 정해도 저는 유의미하다고 봅니다. 물론 이 경우는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실제 고객에 가까운 객관성을 확보한 Persona로 버전업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Persona는 UX 업무를 위한 강력하고 유용한 도구이지만, 모든 프로젝트에서 반드시 사용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프로젝트의 성격과 목표, 리소스를 신중히 고려하여 Persona를 활용할지 여부를 결정해야 합니다. 데이터 기반으로 작성된 Persona는 사용자 중심 설계의 기반을 제공하며, 팀 내 커뮤니케이션을 원활히 하는 데 기여합니다. 그러나 프로젝트의 요구에 맞지 않는 무리한 적용은 오히려 비효율적일 수 있음을 항상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무조건이란 없으며, 일정 부분 유통성에 기반해 응용력을 발휘할 수 있다면 그것이 더 프로페셔널다운 면모일 것입니다.




Photo by Julio Rionaldo on Unsplash

Photo by Julio Rionaldo on Unsplash

keyw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