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Orientation — 대신 걸어주지 않는 이

by UX민수 ㅡ 변민수

시작하며 — 방향을 알려주되, 대신 걷지 않기


멘토링은 길을 대신 걸어주는 일이 아니다. 멘토의 손은 멘티의 발을 대신 움직이지 못한다. 그럼에도 많은 멘토가 본능적으로 ‘이렇게 하면 돼요’라고 말하고 싶어진다. 하지만 멘토링의 진짜 목적은 정답의 전달이 아니라 탐색의 안내다.


멘티가 길을 잃었다고 느낄 때 필요한 것은 ‘누군가의 해답’이 아니라 ‘자신의 질문’을 다시 찾는 일이다. 멘토는 그 질문의 방향을 비추는 나침반이 되어야 한다. 즉, 길을 알려주는 사람이 아니라, 길을 찾게 해주는 사람으로서 존재해야 한다.


이 장에서는 멘토가 어떻게 ‘답을 주지 않고 방향을 제시하는 법’을 익히는지, 멘티가 어떻게 ‘자기 속도의 항로’를 발견하는지, 그리고 그 과정이 어떻게 서로를 성장시키는 여정이 되는지를 다룬다.



1. 답보다 질문

[멘토 → 자신] 답을 주지 말고, 답을 찾는 법을 알려주기: 답변 vs. 질문

멘토링의 가장 큰 유혹은 ‘바로 답해주는 것’이다. 후배의 막막한 눈빛을 보면, 마음이 급해진다. 그러나 진짜 멘토는 대답을 서두르지 않는다. 질문을 미루는 용기가 바로 멘토의 성숙이다.


멘토가 “그건 이렇게 하면 돼요”라고 말하는 순간, 멘티의 생각은 닫히고, 스스로의 탐색은 멈춘다. 반면 “왜 그렇게 생각했나요?”라는 질문은 멘티의 사고를 스스로 확장시키는 출발점이 된다.


멘토는 ‘정답 제조기’가 아니라 ‘질문 디자이너’다. 멘티가 스스로의 문을 열 수 있도록, 그 문의 손잡이를 설계해주는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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