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25년 3월 4일 흠터레스팅 테크 뉴스

구글 창업자, "사용자 과잉 보호 AI 그만 만들어라" 외 3건

by florent
Frame 560.png


[오늘의 인용글 - 산출물을 만들었다는 사실 자체가 중요한 것이 아니다.]


산출물은 필요하긴 해도 그것 자체가 핵심은 아닙니다. 우리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산출물이 아니라, 그로 인해 얻는 성과입니다. 성과란 어떤 것이 만들어진 결과로 나타나는 변화를 의미하기 때문에 그렇게 불리는 것이죠. 그리고 이것이 어려운 이유는, 실제로 무언가가 나오기 전까지는 그 영향을 정확히 측정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또한, 성과를 측정할 때 단순히 제공한 기능의 개수나 사용자가 새로운 기능을 활용할 수 있게 되었는지를 따지는 것은 의미가 없습니다. 중요한 것은 사람들이 실제로 어떻게 행동을 바꾸었는지, 그리고 그 변화가 목표 달성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입니다. 결국 핵심은, 우리가 만든 것이 그들의 삶을 더 나아지게 했느냐 하는 점입니다.

But, while it’s necessary, the output isn’t the real point; it’s not the output that we really wanted. It’s what comes after as a result of that. It’s called outcome. Outcome is what happens when things come out—that’s why it’s called that—and it’s difficult because we don’t get to measure outcome until things do come out. And we don’t measure outcome by the number of features delivered, or what people have the capability to now do. We measure what people actually do differently to reach their goals as a consequence of what you’ve built, and most important, whether you’ve made their lives better.

- Jeff Patton, User Story Mapping


(1) 구글 공동 창업자, 현재 구글 AI 팀에 "사용자 과잉 보호하는 AI 제품 그만 만들어라"

- 브린은 Google DeepMind(GDM) AI 연구팀에 보낸 내부 메모에서 AGI(범용 인공지능) 경쟁에서 속도를 높여야 한다고 강조

- “이제 최종 AGI 경쟁이 시작되었으며, 우리가 승리할 모든 요소를 갖추고 있다”라고 언급

- 문제 해결 시 "간단한 솔루션을 우선 적용하고 속도를 높일 것"을 강조

- 브린은 구글의 AI 제품이 지나치게 많은 필터와 제한을 갖추고 있다고 지적 -> 사용자를 신뢰하고, ‘보호 기능(nanny products)’을 계속 만들지 말 것을 강조

- 브린은 현재 구글의 공식적인 경영 역할을 맡고 있지는 않지만, 이 같은 발언은 구글의 AI 전략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큼

- DeepMind CEO인 데미스 하사비스(Demis Hassabis) 대신 브린이 직접 메시지를 보낸 것도 주목할 만한 점

- 구글의 AI 개발 가속화 신호: AI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구글이 더 공격적인 개발 전략으로 전환할 가능성 -> 기존의 신중한 접근(안전성 및 윤리성 강조)에서 벗어나, 보다 빠른 출시와 실험을 추진할 가능성

- AI 안전성과 규제 문제 논란 예상: 브린이 언급한 ‘필터 제거’가 AI 윤리 및 안전성 문제를 악화시킬 가능성 -> OpenAI, Anthropic 등 경쟁사들이 AI 안전성과 규제를 강조하는 상황에서 구글의 AI 제품이 사회적 반발을 불러올 위험

- https://www.theverge.com/command-line-newsletter/622045/google-ai-nanny-products


(2) 오픈에이아이, 최대 규모 AI 모델 GPT-4.5 '오리온' 공개

- GPT-4.5 ‘Orion’ 출시: OpenAI가 GPT-4.5(코드명 Orion)를 발표, 역대 최대 규모 모델 -> 기존 GPT-4보다 더 많은 데이터와 컴퓨팅 자원 활용해 훈련됨

- OpenAI는 초기 백서에서 GPT-4.5를 ‘프론티어 AI 모델’이 아니라고 명시했다가 삭제

- ChatGPT 및 API에서 제공: ChatGPT Pro(월 $200 요금제) 사용자는 즉시 GPT-4.5 접근 가능.

ChatGPT Plus 및 ChatGPT Team 사용자는 다음 주부터 사용 가능, API 사용자는 높은 요금제에서 GPT-4.5 선택 가능 -> 입력 100만 토큰당 $75, 출력 100만 토큰당 $150 (GPT-4o 대비 훨씬 비쌈)

- GPT-4.5는 더 나은 세계 지식, 감성 지능, 창의적 작업 능력 향상 -> OpenAI의 내부 벤치마크에서 GPT-4o보다 높은 성능 기록

- 하지만 DeepSeek, Anthropic Claude 3.7 Sonnet 등의 AI 모델과 비교하면 일부 영역에서 뒤처짐

- 훈련 비용이 매우 높아 API 제공 지속 여부 검토 중

- 사실 기반 QA(SimpleQA): GPT-4.5가 OpenAI의 GPT-4o, o1, o3-mini보다 우수

- 코딩(SWE-Bench Verified, SWE-Lancer): GPT-4.5가 GPT-4o 및 o3-mini보다 성능 좋지만, OpenAI deep research 및 Anthropic Claude 3.7 Sonnet보다 약함

- 수학 및 과학(AIME, GPQA): DeepSeek R1 및 o3-mini 등의 AI 추론 모델보다 약간 부족

- GPT-4.5는 특정 영역에서 뛰어나지만, GPT-4o가 더 효율적이고 비용이 저렴 -> OpenAI는 GPT-4.5를 단기 연구 목적으로 배포하고 장기적으로 GPT-5 개발에 집중할 가능성

- GPT-4.5의 한계는 기존 방식(데이터 및 연산량 증가)만으로 AI 성능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키기 어려움을 시사 -> 추론 중심 모델(Reasoning AI)과 하이브리드 모델이 미래 AI 발전의 핵심이 될 가능성

- https://techcrunch.com/2025/02/27/openai-unveils-gpt-4-5-orion-its-largest-ai-model-yet/


(3) 세콰이어 캐피탈의 매니징 파트너, "SPV 투자 호구되지 마라" 경고

- Sequoia Capital의 매니징 파트너 Roelof Botha, SPV 투자에 대한 경고: Botha는 X(구 트위터)에 “SPV(Special Purpose Vehicle)의 부활이 또 다른 투자 광풍을 불러올 것”이라며 경고 -> 특히, 리드 투자자가 전체 투자금의 10% 미만을 출자하면서, “관광객 같은 바보(chumps)” 투자자들을 끌어들이고 있다고 지적

- 2021년 과열된 벤처 투자 시장이 2022년 붕괴된 후, 2025년에도 많은 스타트업이 도산할 가능성이 크다고 경고

- SPV는 스타트업 투자자가 자신이 보유한 지분 일부를 다른 투자자들에게 판매하는 구조: 하지만 새로운 투자자들은 실제 스타트업 주식이 아닌, SPV 지분을 구매하는 것이기 때문에, 실제 기업가치가 대폭 상승해야 손익분기점을 넘길 수 있음 -> 과도한 밸류에이션으로 인해 투자자들이 손실을 볼 위험이 큼

- AI 투자 열풍과 SPV 남용: AI 스타트업들이 엄청난 자금을 유치하면서, SPV 활용이 급증 -> 2024년 이후 Anthropic 관련 SPV만 최소 9개가 SEC(미국 증권거래위원회) 문서에서 확인됨, Figure AI도 15억 달러(약 2조 원) 자금 조달을 SPV 기반으로 추진 중

- 한 2차 시장 투자자는 SPV가 전통적인 VC 투자자들에게 외면받은 스타트업들이 활용하는 방식이라고 비판 -> 특히 유명 VC 펀드(예: Andreessen Horowitz)가 리드하는 SPV 투자에 가족 사무소(family office)들이 속아 넘어간다고 지적, 유명 VC가 이름을 걸었지만, 실제로는 이들이 기존 투자자들이 기피하는 스타트업에 소액만 투자하고 있는 경우가 많음

- Botha의 핵심 메시지: “SPV를 사지 마라(Don’t buy it).” -> 과거 투자 광풍이 반복되고 있으며, 결국 손해 보는 것은 경험 없는 투자자들이라고 경고

- SPV 투자 시, 기업가치 상승 가능성과 실제 주식이 아닌 SPV 지분을 보유하게 되는 리스크를 이해해야 함

- https://techcrunch.com/2025/02/27/sequoias-roelof-botha-warns-chumps-not-to-buy-into-spvs/


(4) 애플, 2027년까지 완전히 현대화된 '시리' 출시 어려울 것으로 보여

- 애플, Siri의 생성형 AI 전환에 어려움 겪는 중: Bloomberg의 마크 거먼(Mark Gurman)에 따르면, 완전히 현대화된 대화형 Siri는 2027년 iOS 20에서나 출시될 가능성이 큼 -> 이는 Siri의 AI 기반 혁신이 경쟁사 대비 상당히 늦어질 수 있음을 시사

- 2025년 5월: Apple Intelligence 기능을 포함한 새로운 Siri 버전이 공개될 예정

- 2026년 봄: "LLM Siri"(대형 언어 모델 기반 Siri) 발표 및 출시 예상, 기존 Siri의 "두 개의 두뇌" 시스템 도입: 하나는 타이머 설정, 전화 걸기 등 기존 명령 처리, 다른 하나는 사용자 데이터를 활용한 더 정교한 질의 응답 가능

- 2027년: Apple이 Siri의 완전한 AI 기반 고급 기능 개발에 집중할 시기 -> 완전한 AI 비서 수준의 Siri가 출시될 가능성

- Google, OpenAI, Anthropic 등은 이미 강력한 AI 챗봇을 제공하고 있으며, Amazon의 Alexa도 AI 업그레이드 진행 중 -> Siri는 아직 생성형 AI를 활용한 대화형 인터페이스에서 뒤처진 상태, 애플이 AI 개발 속도를 높이지 못하면 AI 비서 시장에서 경쟁력이 약화될 가능성

- https://techcrunch.com/2025/03/02/apple-might-not-release-a-truly-modernized-siri-until-2027/


keyword
작가의 이전글25년 2월 27일 흠터레스팅 테크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