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탄내공 만들기 [북스쿼트] #1
애니카 소렘스탐은 기초 멘탈 트레이닝을 12년, 골프에 특화된 맞춤 멘탈트레이닝을 6년 간 받아왔다. 18년 간 정성을 쏟았다. p.42
인생 2막을 위한 생각을 하다가 20대 때부터 하고 싶었던 멘탈 코치가 되기 위한 준비를 제대로 하기로 했다. 강한 심리상태 즉, 멘탈이 강해야 원하는 삶을 살 수 있다는 생각에 대학원에 진학했고, 대학원에서 알게 된 지식 덕분에 내 삶은 보다 행복해졌고, 삶을 주도적으로 끌고 갈 수 있게 되었다. 그러자 탁월한 사람들과 정보들이 내 앞에 하나둘씩 나타나기 시작했다. 2020년 처음 내게 온 사람과 정보를 소개한다.
멘탈 트레이닝의 중요성과 강화를 위한 방법이 담긴 <멘탈 트레이닝/김시현/갈라북스>을 몰입하며 읽기 위해 호텔방을 빌렸다. 밥 먹는 시간을 제외하고는 호텔 방에서 하루 종일 독서, 필사, 메모를 했다. 이 책을 읽고 난 후의 결론은 '멘탈이 전부다'라는 것이다.
1. 멘탈 트레이닝의 목적과 필요성
멘탈 트레이닝의 목적은 이상적인 컨디션으로 목표를 문제없이 최고로 수행하고 달성하는 것이라고 저자는 설명한다. 저자는 10년간 1만 권의 방대한 독서를 통해 멘탈의 중요성에 대해 깊이 깨달은 것 같았다. 책을 읽는 내내 저자는 강한 신념으로 멘탈의 가치와 중요성에 대해 주장하고 있었다. 그런 저자의 열정을 믿고 열심히 읽어보기로 했다. 멘탈의 힘을 잘 활용하고 자극하고, 단련 방법과 원리만 안다면 인생 자체를 통제할 수 있게 된다고 주장한다. 멘탈의 차이가 우리의 인생의 성패를 가르고 관점을 새롭게 하고 세상에 없는 혁신을 창조한다고도 했다.
지금으로부터 2년 전 나는 멘탈이 무너지는 경험을 했다. 그것도 완전히 말이다. 잦은 스트레스는 불안감을 키웠고, 커진 불안감은 다양한 질병에 노출됐었다. 검사 결과 작은 질병이었지만, 나는 통제할 수 없는 멘탈로 극도의 불안감을 느꼈고 그렇게 무너진 멘탈 때문에 불면증, 불안증을 비롯해 신체적 질병들을 끌고 1년을 고생했다. 그렇게 1년을 보내고 나니 나는 멘탈의 중요성에 대해 경험적으로 깨닫게 되었다. 만약 내가 멘탈이 강했다면 1년을 고생하지 않았을 것이다. 결과적으로 1년 간의 경험 덕분에 작심삼일 챔피언에서 습관 챔피언이 되었다. 그야말로 멘탈을 강화시키기 위한 노력을 하게 된 것이다. 그런 경험 때문에 저자의 주장에 절대적으로 공감할 수 있었다.
2. 자기 전 15분 멘탈 트레이닝
저자는 멘탈 트레이닝에 가장 좋은 방법이 자기 전 15분을 활용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15분 간의 멘탈 트레이닝을 하는 습관이 체화되면 인생 전체가 바뀔 것이다라고 주장한다. 멘탈의 힘을 사용하고 싶다면 지금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부터 생각해 보라고 한다. 진짜 원하는 것만 입력하라고 말이다. 진짜 원하는 것에 대해 정립이 되면 그것에 대한 내용을 자기 전 15분 간 읽고 말하고 생각하는 시간을 갖는 것이 저자가 말하는 15분 멘탈 트레이닝이다.
3. 나 자신의 팬이 돼라.
책 내용 중에 가장 인상 깊었던 내용은 내가 나의 팬 1호가 되자는 말이었다. 자신에게 반할 정도로 멋진 사람이 되어라.라는 말이 너무 멋있고 와 닿았다.
자신을 아끼고 사랑하는 자는 자신에게 주어진 삶을 허투루 대하지 않는다. 자신에게 주어진 시간을 소일거리나 향락에 쓰지 않는다. 어제와 다른 내가 되고자 하며 오늘보다 내일이 기대되는 사람이 되고자 한다.
2019년은 내가 나에게 반하기 위한 여정이었다. 그 과정 속에서 한 가지 깨달은 것은 내가 하는 행동에 내가 즐겁고, 기쁘고 감동을 하면 타인도 나를 보며 기쁘고, 즐겁고, 감동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되면 이 세상은 나를 가만히 놔두지 않을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다. 2019년에 깨달은 최고의 지혜였다. 저자가 말한 대로 우선, 내가 나를 아끼고 사랑한다는 것 즉, 나 자신의 팬이 되는 것은 멘탈 트레이닝의 시작이자 끝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나의 팬이 되기 위해서는 작은 승리의 경험이 많아야 한다. 작은 승리의 경험은 멘탈을 즐겁게 해준다고 한다. 그래서 작은 습관을 꾸준히 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4. 익숙한 것으로부터 결별하라.
해보지 않았던 행동, 가보지 않은 장소, 읽어보지 않았던 책, 만나보지 못했던 새로운 사람들, 지금까지와는 다른 습관 등 새로운 것을 시도해 보아야 한다. 그래야 새로운 길이 보인다. 그래야 멘탈을 즐겁게 해 줄 수 있다. 새로운 실험은 익숙한 삶의 톱니바퀴에서 벗어나게 해 줄 것이다. 익숙한 것으로부터 결별하라.
멘탈 트레이닝의 핵심은 멘탈을 즐겁게 해주는 것이라고 말한다. 그것을 위한 방법으로 새로운 자극에 노출되라고 주장한다. 우리 뇌는 익숙한 것을 선택하게 되어 있다고 한다. 그래서 새로운 습관에 도전하게 되면 생명의 위협을 느껴 불안감, 우울감을 느끼게 되고 결국, 작심삼일을 하게 만든다고 한다. 그런 현상이 '심리학적 항상성'이라고 한다. <신의 멘털/호시 와타루>
멘탈을 강화시키기 위해 새로운 것을 시도했는데 불편하다면 뇌가 적응하고 있는 과정이라고 생각하고 계속하면 된다. 그러면 어느 순간 즐거워지는 때가 온다. 오늘부로 새벽 명상을 59일째 하고 있는데 2주 정도는 정말 힘들었다. 그런데 하면 할수록 내일이 기다려졌다. 아침 명상은 매일 나에게 주는 선물이 되었다. 명상을 통해 새로운 생각과 행동, 습관들을 하게 되었다.
5. 자기 암시는 자신감의 핵심
나는 최고이고 맡은 분야의 프로다. 나보다 이 일을 더 잘 해내는 사람은 없다. 매일 이와 같은 자기 암시를 시작으로 일을 하는 사람의 일을 대하는 태도는 두말이 필요 없을 것이다. 자기규정은 자신감의 핵심이다.
자기 암시의 효과를 제대로 경험한 나로서 이 구절에 절대적으로 공감할 수 있었다. <자기 암시/에밀 쿠에>의 책을 보고 매일 명상 후 '나는 날마다 모든 면에서 점점 더 좋아지고 있다'를 20번 반복해서 말하고 있다. 최근 개인적인 사정상 자기 암시를 며칠 하지 못했는데 확실히 멘탈이 다르다는 것을 느꼈다. 불안하고 부정적인 생각이 바로 떠올랐다. 밥을 굶으면 신체적으로 허약해지듯이 자기 암시는 정신의 밥이다.
6. 무의식의 통제
인간이 온전히 자기 자신으로 살게 되면 두려울 것이 없게 된다. 확실한 자기규정을 하고 이상적인 자아의 모습을 이미지로 떠올릴 수 있다면 의식은 그때부터 변하기 시작한다. 그 변화된 의식을 무의식 속에 깊숙하게 각인시켜야 한다. 그것을 각인시키는 과정에서 멘탈 트레이닝이 필요하다.
자기 전 15분 멘탈 트레이닝의 필요성에 대해 저자는 무의식과 연결 지어 설명한다. 현재 나의 모습과 환경은 그동안의 무의식이 의식으로 나타난 결과라고 말한다. 그만큼 무의식에 어떤 이미지를 각인시키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프로이트 심리학을 공부해서 그런지 이해가 쉬웠고, 깊이 공감할 수 있었다. 의도적인 긍정적 자기규정과 이상적인 이미지를 만들고 그것을 매일 떠올리는 것은 무의식을 통제하는 최고의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7. 독서는 심리적인 햇살
독서는 더 나은 멘탈을 위한 심리적인 햇살이자 정신적인 영양공급의 보고다. 정신적인 영양 공급을 하루라도 게을리하지 말고 심리적 햇살을 쪼여서 환경을 자신에게 유리한 쪽으로 만들어 두는 것을 멈추면 안 된다.
내가 독서를 매일 하려고 하는 이유다. 밥은 매일 먹으면서 책을 매일 읽지 않았다. 책을 읽지 않으면 좋은 생각이 떠오르지 않고 행동도 멈췄었다. 다람쥐 쳇바퀴 도는 삶은 지루함, 무료함, 매너리즘의 세계로 인도됐다. 그래서 책을 읽게 됐고, 그러다 보니 글도 쓰게 됐고 다양한 도전을 하게 됐다. 독서는 필수다. 재화 창출의 도구다.
저자는 자기 전 15분 멘탈트레이닝을 위한 질문지를 단계별로 제시하고 매일 점검하고 기록할 수 있는 양식을 책 뒤쪽에 제공해 주고 있다. 이론에서 멈추는 것이 아니라 실천할 수 있도록 동기부여까지 해준다. 2020년 주도적인 삶을 살고 싶다면 <멘탈 트레이닝/김시현/갈라북스>을 읽어보기 바란다.
멘탈의 중요성을 간과한 채 자신의 멘탈을 강화시키는 훈련을 하지 않는다면 소중한 인생을 낭비하게 될 것이다. -김시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