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iority Pass의 가성비를 조사했습니다
Priority Pass는 전 세계 1,200여 개의 공항 라운지를 입장을 가능케 하는 카드입니다. 일반적으로 공항 라운지는 비즈니스 혹 일등석 고객의 독점적인 전유물이었지만 PP카드로 인하여 누구든지 라운지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실 수 있게 되었습니다. 가장 저렴한 연회비를 보유한 스탠더드 멤버십에 가입하실 경우 회당 27불 지불 시 라운지를 사용하실 수 있으며 가장 비싼 연회비를 보유한 프레스티지 멤버십에 가입 시 횟수 제한 없이 라운지를 무료 사용이 가능합니다. 밸류챔피언에서 이 서비스가 여행자 분께 가치가 있는 혜택인지 분석해 봤습니다.
일반적인 소비자 분께서는 Priority Pass 멤버십 가격 이상의 가치를 환수할 만큼의 여행 횟수를 충족하시지 못합니다. 한국관광공사의 조사에 따르면 2017년 만 15세 이상 국민의 1인 평균 해외여행 횟수는 1.38회로 나왔으며 92%의 해외여행 횟수가 2회 이하였습니다. 반면 PP 멤버십 연회비의 순익분기점은 연간 10회 이상의 라운지 사용이기 때문에 일반적인 소비자 분께서는 PP 연회비 그 이상의 가치를 누리시지 못합니다. 이는 PP 멤버십 없이도 공항 라운지 입장권을 약 30,000원에 인터넷에서 구매하실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연 2회 이하의 해외여행 횟수를 보유하신 대다수의 분께서는 라운지 혜택을 보유한 마일리지 신용카드로 더 합리적인 라운지 사용을 하실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삼성카드 & MILEAGE PLATINUM는 49,000원이라는 연회비로 인천공항 마티나 라운지를 연 2회 무료입장 제공하기 때문에 부담스러운 PP 멤버십 연회비 없이도 공항에서 여유로운 휴식을 취하실 수 있도록 해줍니다.
반면에 해외여행 빈도가 그 이상이신 분께서는 Priority Pass를 무료 제공하는 신용카드를 발급받으시는 게 더 이상적입니다. 씨티 New 프리미어마일 카드를 예로 들면 150,000원의 연회비에 불구하고 연 25회까지 라운지 무료입장 가능한 PP혜택을 보유하였습니다. 이에 더불어 1,000원당 1.2 대한항공 마일 혹 1.6 아시아나 마일까지 추가 적립받으실 수 있기 때문에 50만원 상당의 연회비를 요구하는 PP보다 더욱 이상적입니다.
대한항공 혹 아시아나 항공 사용 빈도가 높으신 분께서는 상용 고객 우대제도를 통한 무료 라운지 사용이 더 합당하다고 생각하실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대한항공 모닝캄 혹 아시아나 클럽 회원이 되시면 스카이팀 혹 원월드 항공사의 라운지를 연 2회 무료 사용 가능하여 Priority Pass와 유사히 전 세계 라운지 입장이 가능합니다. 반면에 일정한 항공사를 애용하시는 것보다 가장 저렴한 비행기 표 구입을 선호하시는 분께서는 아쉽게도 이 방법으로 라운지 입장을 하시는 것은 어렵다고 판단됩니다.
또한 상용 고객 우대제도를 통한 라운지 혜택은 평소 해외여행 빈도가 매우 높으신 분께만 제공됩니다. 대한항공의 경우 24개월 간 50,000마일 그리고 아시아나의 경우 20,000마일을 적립하신 경우에만 상용 고객 우대 프로그램에 가입하실 수 있습니다. 즉 한국관광공사가 집계한 주요 해외 여행지 (일본, 중국, 베트남, 미국, 태국) 기준으로 보았을 때 대한항공의 경우 약 1,000만원 그리고 아시아나의 경우 약 4백만원의 상당의 비행기표를 구매하셔야 되기 때문에 대다수의 분께는 충족하기 어려운 조건입니다. 따라서 라운지 사용 혜택을 원하시는 분께서는 Priority Pass 멤버십 가입 혹 상용 고객 우대제도보다는 신용카드를 통한 방법이 가장 합리적이라고 판단됩니다. 특히 후자의 경우 마일리지 적립 등 다수의 부가적 혜택도 취하실 수 있기 때문에 신용카드의 장점이 더욱 부각됩니다.
본 게시글의 원문은 밸류챔피언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