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2월 28일
올 말 헤비메탈 뉴스에 이 앨범이 자주 등장했습니다.
세풀투라(Sepultura)가 1996년 발표했던 [Roots]입니다.
이 앨범에 대해 짧게 언급하겠습니다.
세풀투라 최고 전성기를 이끈 앨범
3백만 장의 판매고
앨범 이후 보컬/기타의 막스 카발레라(Max Cavalera) 탈퇴
[Roots]가 수면에 떠오른 것은 콘(Korn)의 보컬리스트 조나단 데이비스(Jonathan Davis)가 ‘세풀투라가 우리 음악을 표절했다’는 발언 이후였습니다.
그는 ‘그동안 말을 안 했지, 들으면 알지 않느냐. 우리 1집 그대로 따라한 거 아니냐.’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Roots]가 나왔을 무렵 이런 투의 의심이 있었던 건 사실입니다.
세풀투라의 기세가 당당했던 시절이라 묻혔던 문제가 다시 고개를 든 것입니다.
세풀투라의 기타리스트 안드레아스 키저(Andreas Kisser)가 ‘콘의 앨범을 듣고 다운 튜닝 힌트를 얻었다’고 밝힌 내용으로 사실관계를 얼추 유추해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하지만 조나단 데이비스가 한 말에 막스 카발레라와 드러머였던 이고르 카발레라(Igor Cavalera)는 전면 부인하고 있습니다.
두 앨범 사이의 공통점은 없다며 표절 운운하는 건 어린애나 하는 짓이라고 일축했습니다.
도리어 콘이 세풀투라의 영향을 받은 그룹 아니냐고 역공세를 가하기도 했습니다.
한때 절친 사이로 알려졌던 두 그룹이 되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너는 듯합니다.
이런 싸움의 끝이 결국 서로에게 악재라는 선례를 모를 리 없을 겁니다.
현명한 판단 기다립니다.
세풀투라의 6집 [Roots]에서 ‘Roots Bloody Roots’를 듣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