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0월 17일
네덜란드 심포닉메탈 밴드 에피카(Epica)가 신보를 발표했습니다.
전작 [The Quantum Enigma] 이후 2년 만에 내놓은 앨범입니다.
양자역학이 등장했던 [The Quantum Enigma]에 이어 이번 [The Holographic Principle]에서는 가상현실이 일상화된 미래를 다루고 있습니다.
독특한 세계관으로 주목받는 에피카가 우주, 소립자에 이어 현실과 홀로그램이 혼재된 미래로 관심사를 넓혔습니다.
심포닉메탈 느낌 그대로 웅장한 사운드에 보컬리스트 시모네 시몬스(Simone Simons)와 마크 얀센(Mark Jansen)의 견고한 호흡, 그리고 탄탄해지는 세계관이 더해져 음악 듣는 재미가 한층 높아집니다.
녹음에 들어가기 전 모두 27곡이 완성되어 있었다고 합니다.
추려서 18곡으로 줄이고, 다시 12곡을 골라 이번 앨범에 담았습니다.
못다 실은 6곡은 다음 앨범에 수록하기로 했다고 합니다.
신보 [The Holographic Principle]에 쏟은 노력이 얼마였는지 이것으로 간접적인 유추를 해볼 수 있습니다.
심포닉메탈 밴드 에피카의 위상은 앨범이 거듭될수록 높아져 갑니다.
맹렬하게 달려드는 코러스에 녹초가 되고 맙니다. 가상현실은 현실이 됩니다.
에피카의 7집 [The Holographic Principle]에서 듣습니다.
‘Universal Death Squad’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