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의 세계는 혼돈스럽고 법칙 같은 건 없다. 존재하는 데에는 반드시 이유와 필연이 따라붙는다. 존재할 이유가 없는 것들은 지워지고 쓸모없는 것들도 지워지고 모두 효율적으로 구축해 나간다. 우리가 사는 세상은 과장을 더 해 말하면 무질서다. 필요 없는 것이 존재하고 쓸데없기만 한 행동이 일상처럼 발생하고 확실한 답을 알지만 어째선지 잘못된 선택을 하기도 한다. 하지만 그것이 우연을 낳고 의미 없는 것에 필연을 부여해 복잡하게 얽혀서 기적 같은 일이 만들어지고 만남이 생긴다. 시간이 흘러서 혼돈과 우연이 기적을 만들어내고 필연을 자아 난다. 사람이란 그렇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