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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바니쉬 Feb 16. 2022

오늘을 사는 잠언 220216

지혜의 여러 모양 - 참된 안전

잠언 8장 12-13절

12 나 지혜는 명철로 주소를 삼으며 지식과 근신[분별력 NIV]을 찾아 얻나니 13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은 악을 미워하는 것이라 나는 교만과 거만과 악한 행실과 패역한 입을 미워하느니라. 


팀 켈러의 설명

- 지혜로운 사람에게는 성공의 조건인 명철함과 분별력이 있다(8:12).
- 이어 13절에는 악과 교만을 미워한다는 내용이 나온다. 12, 13절을 분리해서는 안 된다.  
- 거만은 "통찰력 있고 영리한 사람이 특히 빠지기 쉬운 과오"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이 없으면 성공해도 우월감과 오만에 빠질 수 있으며, 실제로 대개 그렇게 된다. 
- 그러면 악순환이 시작된다. 교만한 사람은 미련해져서 자신의 직관을 과신하고 그럴수록 잘못된 결정으로 결국 파멸에 빠진다.

팀 켈러, 오늘을 사는 잠언 46p


Q. 지금 당신이 어떤 성공이든 누리고 있다면, 은근히 자신의 공으로 돌리는가 아니면 사실 그대로 하나님의 선물로 보는가?


지금 누리고 있는 성공은 안정된 직장에 다니고 있는 것이겠다. 겉으로 보기엔 이것을 내 실력으로 이룬 것이라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면접 과정을 실제로 겪은 나는, 이게 내 실력으로 이룬 게 아님을 알고 있다. 나는 1차 면접 때부터 그리 대답을 잘하지 못해서 떨어진다 해도 아무런 미련이 없다고 생각했었다. 또한 2차 면접 후에도 비슷한 마음이 들었다. 면접 과정 중 이 결과가 하나님의 은혜임을 스스로와 가까운 가족 및 친구들에게 고백했었다. 


하지만 직장을 다니는 게 어느덧 익숙해진 지금, 직장인으로서 살아가는 하루하루를 하나님이 주신 선물로 누리고 있는가 돌아본다. 그러지 못했던 것 같다. 가족과 함께 하고 싶은 열망 때문에 직장인으로 살아가는 시간을 최대한 빨리 흘려보내려 했다. 일과 삶의 균형에서 삶 쪽으로 더 기울어진 것 같은...; 남편이 진로를 고민하고 있는 요즘 내가 가까운 미래에 직장을 쉬든 그만두든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지금 누리고 있는 것에 끝이 있음을 기억하면 (인생에 죽음이 있음을 기억하듯) 그것에 새삼 감사한 마음이 든다. 직장을 허락하신 하나님께 감사하며 오늘 하루 또 이번 주 성실하게 해야 할 일들을 잘 마무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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