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노루의 책추천툰 -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상>
(이 만화는 로버트 기요사키의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1, 2’권을 발췌해서 구성함)
요즘은 Rich Dad로 개정판도, 후속작도 많이 나온 아주 유명한 책이다.
97년 출판본이라 최근에 나온 버전들도 다시 읽어볼 예정.
“대부분의 사람에게는 두려움과 욕심이라는 두 가지 인간 감정이 있단다. 먼저, 돈이 떨어진다는 두려움이 우리를 열심히 일하게 만든다. 그리고 월급을 받은 후에는 욕심 혹은 욕망이 돈으로 살 수 있는 그 모든 멋진 것을 생각하게 만든다. 그렇게 해서 하나의 패턴이 나타나지"
"어떤 패턴인데요?" 내가 물었다.
"일어나서 일터에 가고 청구서를 처리하고, 또 일어나서 일터에 가고 청구서를 처리하는 패턴이지. 그렇게 되면 사람들의 삶은 영원히 두려움과 욕심이라는 두 가지 감정의 지배를 받지. 그들에게 더 많은 돈을 제시하면, 그들은 지출을 더 늘려서 다시 그 패턴을 반복한다. 이것이 내가 말하는 <쥐 경주>이다."
돈이 떨어진다는 두려움과 돈으로 살 수 있는 멋진 것에 대한 욕심이
쥐 경주라는 패턴을 반복하게 한다.
더 많은 돈을 벌면 지출을 함께 늘려 결국 못 벗어나게 되는 것.
로버트 기요사키는 이 개념을 가지고 직접 ‘캐시플로우’라는 보드게임도 만들었다.
내가 원하는 것은 너희들이 그 함정을 피하도록 만드는 거다. 그 함정은 두 가지 감정, 즉 두려움과 욕망 때문에 발생하지. 그런 감정을 자신에게 유리한 쪽으로 활용해야 한다.
… 그렇지 않으면 부자가 되어도 돈이 많은 노예가 되는 거야."
‘부자 아빠’는 교육은 제대로 받지 못했지만 부자가 됐던 친구 아버지고,
‘가난한 아빠’는 교육은 많이 받았지만 가난한 자신의 아버지다.
이 두려움과 욕망, 두 감정을 잘 처리해 유리한 쪽으로 활용하는 게 부자아빠의 가르침.
돈을 잃는다는 두려움은 부자들도 갖고 있지만, 문제는 두려움과 실패를 다루는 방식이다.
돈을 잃는다는 두려움은 현실적인 문제다. 누구나 그런 두려움을 갖고 있다. 부자들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문제가 되는 것은 두려움이 아니다. 두려움을 다루는 방식이 문제이다. 잃는 것을 다루는 방식이 문제인 것이다. 실패를 다루는 방식이 삶의 차이를 만들어낸다. 이점은 삶의 어느 것에나 적용된다. 돈에만 적용되는 것이 아니다. 부자와 가난한 사람의 기본적인 차이는 그런 두려움을 다루는 방식이다.
부자들은 모든 것을 통제하지만 아무것도 소유하지 않는 반면
가난한 사람들은 모든 것을 소유하려 애쓰면서도 결국 정부나 다른 사람에게 재산을 빼앗긴다.
워런 버핏 옹도 감가상각과 복리 때문에 3000만 원짜리 차를 소유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건 개인적인 취향이겠지만) 맥도널드와 코카콜라 사랑하며 부를 과시하지 않는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얼마나 많이 버느냐가 아니라 얼마나 많이 모으느냐가 중요하다는 것을 잘 모른다.
부자를 다룬 책을 읽을 때마다 마주치는 개념이다.
얼마나 들어오느냐가 아닌, 얼마나 남는가가 중요하다는 것.
그것은 결국 얼마나 절약하고, 가성비 있게 소비하느냐와 일맥상통한 이야기가 아닐지?
자기도 모르게 돈이 줄줄 새 나가는 구멍을 꽉 조이고 놓지 않는다면
우리의 ‘자산 주머니’는 금세 쑥쑥 부풀어 오를 것이다.
“우리의 삶은 그렇게 가르치지 않아. 그리고 우리의 삶은 가장 좋은 선생이야. 대개의 경우 삶은 얘기를 하지 않아. 그냥 우리를 내두를 뿐이지. 한번 내두를 때마다 삶은 이렇게 얘기하지. '잠에서 깨어나라. 내가 네게 무언가를 가르치겠다."
꽤 마음에 남는 구절.
우리는 항상 고난과 시련을 통과하고 나서야 지난 시간들이 나에게 주는 의미를 깨닫는 것 같다.
그리고 비로소 성장한다.
부란 그 사람이 얼마나 오래 생존할 수 있는가 하는 ‘능력’의 문제이기도 하다.
만약 오늘 당장 일을 그만둔다면 며칠을 더 살 수 있을지
얼마나 오래 버틸 수 있는가 하는 척도로 정의할 수 있다.
하편은 유명한 현금 사분면 이야기를 가져올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