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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Vegit Mar 13. 2018

제주- 4.3.

잊지말아야할것들.

제주 4.3 평화공원. 평화롭고 아름다웠다.

내부로 들어가니, 입구가 굴처럼 되어있고 물이 똑똑 떨어지는 소리가 들렸다.

아마 그때 숨어지내던 사람들의 생활을 가늠해보라는 뜻이었겠지.

안으로 들어가서 여러가지를 보면서,

이 나라가 얼마나 많은 슬픈 역사가 있는지를 다시 한 번 깨달았다.

죽음을 무릅쓰고 저항한 사람들,

저항도 하지 않았는데 죽임을 당한 사람들.

이 나라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무식한 사람들에 의해 벌어진 끔찍한일.

그들을 도우면서 자신의 안위만을 생각하고

누가 죽던, 누가 다치던 상관치 않은 자들.

...

끔찍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주는 저항하고 잊지않고 기억하고 있었다.


동학의 정신

항일의 정신

4.3.의 정신

광주의 정신

촛불의 정신


우리는 어쩔수 없다.

우리의 핏속에 정의롭고자 하는 유전자가 살아있다.

정의롭고 싶은 사람이 아직 많고

정의로워야 한다 생각하는 사람들은 점점 많아질것이다.


내가 모르던 과거사.

촛불이 없었으면 정말 아무것도 몰랐을것이다.


그분들이 싸워주어 내가 촛불을 들수있었다.

내 후대의 누군가가 그런생각을 하겠지.

그때 촛불을 들어주어서 내가 지금 이렇게 하고있다고.


세상은 바뀔것이다.

그분들이 생각했던 정의를 위해.

예전부터 지금까지 원해왔지만

아직도 이루지 못한 그것을 위해.



제주에서 만난 건국5칙. 지금도 우리 모두 같은것을 위해 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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