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처에는 후시딘, 상처난 마음에는 치유의 미술관
『마흔을 위한 치유의 미술관』은 인문 독자들에게 스테디셀러로 사랑받았던 『미술관에 간 심리학』(믹스커피, 2019)을 새롭게 쓴 개정증보판이다. 실제로 먼 타국에서 심리학을 공부하며 40대라는 ‘인생의 골짜기’에서 가족과의 이별, 번아웃 증후군, 자기 의심 등을 마주해야 했던 저자는, 이번 책을 통해 자신과 같은 상처와 슬픔, 고통을 겪고 있을지 모를 수많은 ‘마흔’을 위해 다친 마음을 위로하고 자신을 잃지 않는 방법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건넨다. 또한 다양한 심리학 이론과 최신 연구 결과들을 좀 더 풍부하게 더해 내용의 깊이를 한층 더 끌어올렸다.
깊고 푸른 밤하늘을 눈부시게 밝히는 노란 별들을 그려낸 빈센트 반 고흐부터 복잡한 삶을 벗어나 자연 속 ‘잠시 멈춤’의 미학을 담아낸 구스타프 클림트까지, 이 책을 통해 소개하는 화가들은 대부분 가장 어두웠을 시간에 예리하게 벼려낸 생에 대한 애착과 감각을 그림에 담아냈다. 저자의 설명을 따라가다 보면 세계 최고의 명화를 남긴 위대한 화가들은 사실 우리와 같이 상처받고 고통에 몸부림치던 평범한 인간이었음을 깨닫게 된다. 저자는 그들의 얼룩진 마음이 담긴 그림 속에서 지금 우리의 마음이 공명할 수 있는 지점을 찾아 공감 어린 위로를 건넨다.
이 책은 30여 년 동안 그림을 통해 마음을 읽어 온 심리학자인 저자가 엄선한 그림들과 그 안에 담긴 화가들의 삶을 통해 자신의 마음을 돌볼 치유의 심리학을 전하는 명화 심리 교양서이다.
http://www.timesisa.com/m/content/view.html?§ion=9&no=42352&category=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