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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은화 Feb 01. 2019

설맞이 맞춤법! 만두속 VS 만두소

알면 알수록 재미있는 우리말, 맞춤법 #27

                                                                                                                                           

안녕하세요. 일상에서 잘못 사용하는 우리말을 현직 출판 편집자가 아주 쉽게 알려드리는 <무결점 맞춤법>!!



오늘 알려드릴 무결점 맞춤법은, 명절 때마다 한 번은 사용하게 되는 표현입니다.



알아볼까요옹?



빠밤☆







여러분은 떡국에 만두를 많이 넣어서 드시나요?



저는 만두가 많은 것보다는 떡국으로 먹는 것을 더 좋아하는데요.


오늘 배울 맞춤법은 바로 이 만두에 대한 내용입니다.




예문을 보겠습니다.



만두를 만들 때는 만두속을 가득 넣어야 돼 (X)


만두속 재료 다 사왔어 (X)




위 문장들은 틀렸습니다.





위 문장들은 모두 아래와 같이 써야 합니다.




만두를 만들 때는 만두소를 가득 넣어야 돼 (O)


만두소 재료 다 사왔어 (O)





우리가 만두 속에 넣는 재료를 가리킬 때는 만두속이 아니라 만두소로 써야 합니다.



만두속은 없는 말이며,


또한 만두소의 '소'는 ① 송편이나 만두 따위를 만들 때, 맛을 내기 위해 익히기 전에 속에 넣는 여러 가지 재료 ② 통김치나 오이소박이김치 따위의 속에 넣는 여러 가지 재료를 뜻합니다.



따라서 '만두'에 위와 같은 의미를 지닌 '소'가 더해져 만두소로 씁니다.





참, 그리고 만두를 넣은 국은 만두국이 아니라 사이시옷이 더해져 만둣국으로 씁니다.





자 그럼 사진과 함께 살펴볼까요.




이번 떡국에 있는 만두는 만두속 재료를 엄청 신경 썼어 (X)

이번 떡국에 있는 만두는 만두소 재료를 엄청 신경 썼어 (O)





만두국은 역시 만두속이 꽉 찬 만두가 많아야지 (X)

만둣국은 역시 만두소가 꽉 찬 만두가 많아야지 (O)




알면 알수록 재미있는 우리말, 참 쉽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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