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lp oneself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 (God helps those who help themselves.)"라는 말이 있다. 그런데 "스스로 돕는다"라는 의미가 선뜻 가슴에 와닿지 않는다. 도대체 "스스로를 돕는다"라는 실체는 무엇일까? 궁금해서 구글과 유튜브 검색했다. 그러나, "확실히 이거다"라는 답을 찾지 못했다. 고민 끝에, 스페인어로 상기 문구를 찾아보았다. "새벽에 일어나는 자를 신은 돕는다 (A quien madruga, le Dios ayuda). " '스스로 돕는 자'는 '새벽에 일어나는 자', 다시 말해, '부지런한 자'를 가리킨다.
그래서일까? 세상에는 부지런한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 "일찍 일어나는 새가 벌레를 잡아먹는다 (The early bird catches the worm.)"라는 속담을 굳게 믿고서, 새벽부터 분주히 움직이는 이웃들의 움직임이 일상이다. 물론 열심히 한다고 모두가 성공을 보장받지는 못한다. 그럼에도, 성공의 필요조건이 부지런함이란 것은 분명해 보인다.
미국에서 식사초대 시, 주인이 손님에게 식사 전 건네는 말이 있다. 바로 "help yourself "이다. 식탁 위에 차려진 음식을 각자의 식성대로 덜어 먹는 문화에서 비롯된 듯하다. 스스로를 도와라! = 양껏 먹어라! = 부지런히 먹어라! 등으로 이해하면 된다. 각자의 손으로 음식을 접시에 부지런히 담아 먹으라는 뜻이다. 우리도 친구를 집에 초대해 음식을 차리면, 식사 전 맛있게 먹어! = 많이 먹어! = 부지런히 먹어!라고 말하지 않는가? 아무리 진수성찬이라도, 손 수고를 거부 한다면, 그 맛을 느낄 수 없는 법이다. 마치 부뚜막의 소금도 집어넣어야 짜고,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인 것처럼... 실천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소용없다.
시지프스의 형벌 같은 일상을 피하기 위해서, 우리는 매일 스스로를 도와야 한다. 왜냐하면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일까, 아인슈타인은 "움직이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Nothing happens until something moves.)"라는 명언이 문뜩 생각난다.
성공은 노력만으로 이뤄지지 않는다. 사람은 혼자서 절대 성공하지 못한다. 반드시 자신을 도와주는 주변인들이 있어야 한다. 개인적인 노력과 주변인의 도움이 융합될 때, 비로소 성공이란 열매를 맺을 수 있다. 자신을 도와줄 주변인을 만들려면, 습관처럼 고마움과 미안함으로 먼저 help others(주변인을 돕다)를 해야 한다. 아무리 작은 것에라도 진심으로 감사해야 하고, 사소한 잘못이라도 이를 인정하고 상대에게 정중히 용서를 빌어야 한다. 그래야 주변의 사람들이 자신에게 매력을 느끼게 되고, 서서히 모여들어 개인적 노력에 주변인이 도움을 보탤 것이다.
누구에게나 인생은 한번뿐이다. 남이 내 인생을 대신 살아주지 않는다. 기대고 의지할 사람은 바로 나 자신임을 명심해야 한다. 자신을 믿고 행동할 때 인생의 성공은 가깝다. 그래서 스스로 돕는 것(help oneself)은 삶의 선택이 아닌 필수이다. 행동으로 살아있음을 증명하고, 성장을 통해 변화됨을 만끽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