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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뷰인사이드 Sep 03. 2021

뷰인사이드-블랙헤드?? 화이트헤드 피부관리 하는 법

블랙헤드와 화이트헤드 좀 사라져주지 않겠니?

블랙헤드와 화이트헤드는 사람들에게 친숙한 단어이다. 여기서 잠깐! 면포(comedo)라는 단어를 들어본 적이 있는가? 면포는 피부의 각질과 피부의 기름인 피지가 만나 모공이 막힌 것을 말한다. 개방성 면포의 다른 말은 ‘블랙헤드’이고, 폐쇄성 면포의 다른 말은 ‘화이트헤드’이다.

그게 그거라는 소리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수 있지만 지피지기 백전백승이라 둘의 정체를 확실히 안다면 보기 싫은 블랙헤드와 화이트헤드를 제거할 수 있지 않을까? 둘의 공통점, 차이점부터 관리 방법까지 알아보자.

블랙헤드와 화이트헤드의 공통점과 차이점은?

블랙헤드와 화이트헤드 두 가지 모두 비염증성 여드름병변이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여드름의 발생 원인은 아직 명확하게 규명되지는 못했지만 피지의 과도한 분비, 여드름균의 증식과 염증 반응 등이 알려져 있다.

주로 코에 흔히들 딸기씨처럼 박혀 있는 것은 블랙 헤드이고, 좁쌀처럼 오돌토돌하게 깔려 있는 것은 화이트 헤드이다. 블랙헤드는 모공 속에 갇힌 피지와 노폐물이 산화되어 생기는 것이다. 모공이 열려 있어 공기와 만나기 때문에 피지의 끝 부분이 산화되어 검은색으로 보이기 때문에 ‘블랙’헤드라 불린다. 화이트헤드는 피지가 피부 밖으로 배출되지 못해 갇힌 상태이며, 쉽게 산화되지는 않지만 염증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관리를 필요로 한다.

블랙 헤드와 화이트헤드 관리법

블랙 헤드와 화이트 헤드를 관리하기 위해 명심할 것이 두 가지가 있다. 세안할 때 꼼꼼하게 할 것과 무리하게 짜지 말 것이다.

첫번째, 꼼꼼하게 세안을 하는 것이다. 세안을 꼼꼼하게 하지 않으면 피지와 노폐물이 모공에 그래도 쌓여 블랙헤드와 화이트헤드가 생긴다. 그렇다고 과도하게 세안을 하면 피부가 건조해지기 때문에 다른 자극이 될 수 있으니 조심한다.

두번째, 무리하게 짜지 말기이다. 오돌토돌한 블랙 헤드와 화이트 헤드를 보면 짜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을 것이다. 하지만 피부에 무리하게 힘을 가하면 오히려 2차 감염으로 인해 피부 안쪽으로 염증이 생겨서 고름이 생길 수도 있다. 시중에서 많이 보이는 코에 붙였다가 떼어내면 피자가 붙어져 나오는 코팩들을 써보면 속이 시원하다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그것 역시 좋은 방법은 아니다. 블랙 헤드가 뽑혀 나와 넓어진 모공은 저절로 닫히지 않기 때문에 넓어진 모공에 다시 피지가 차오르며 블랙 헤드가 만들어지게 된다. 무리하게 짜내다 보면 염증이 생길 뿐만 아니라 점점 모공이 넓어지는 것이다!

그렇다면 블랙헤드와 화이트헤드는 그대로 두는 것이 가장 좋을까? 정답은 ‘아니’다. 그저 방치할 경우 모공 속 피지가 늘어날 때 모공도 함께 넓어지기 때문이다. 블랙헤드와 화이트헤드는 ‘적절한 방법’으로 제거하는 것이 좋다.

블랙헤드를 제거하는 첫 단계는 모공을 여는 것이다. 세안 후에 미온수를 적신 타월로 블랙헤드가 있는 부분을 잘 적셔준다. 너무 뜨거운 물을 사용한다면 오히려 안면홍조가 생길 수 있으니 뜨거운 물보다는 미온수를 사용해주는 것이 좋다. 다음 단계는 충분히 열린 모공에서 나온 블랙헤드들을 면봉으로 살짝 눌러서 제거해주는 것이다. 맨 손으로 하는 것보다는 면봉을 이용하는 것이 위생상 더 좋고 모공이 충분히 열렸다면 피부를 세게 누르지 않아도 블랙헤드가 손쉽게 제거된다. 마지막으로 열린 모공을 닫아주는 단계이다. 찬 물로 얼굴을 씻고 모공수축기능을 가진 화장품을 발라 마무리해준다.

화이트헤드를 제거하는 것은 기본적으로 블랙헤드 제거 방법과 동일하다. 하지만 ‘폐쇄성 면포’라는 이름처럼 모낭의 입구를 막고 있는 각질을 제거해야 한다. 세안제를 고를 때 AHA 혹은 BHA 성분이 들어간 세안제를 선택하여 사용하거나 세안 후 스크럽제를 사용하여 각질을 제거해준다. 각질 제거 후에 모낭 입구가 드러나면 압출기나 면봉을 이용해 화이트헤드를 제거한다.

명심할 것은 염증이 생기거나, 블랙헤드나 화이트헤드가 혼자서 제거할 수 있는 수준을 넘어갔다면 피부과를 찾아 의사에게 상담을 받아야 한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