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K 박사생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viewist Oct 09. 2021

우리 존재 화이팅

언제는 인생이 쉬웠나며, 공부하기를 다짐한다.

공부도 회사 일도 잘 잡히지 않는 요즘이다. 뭔가에 집중하기 힘들고, 집중을 한다고 해도 결과물이 썩 마음에 들지는 않는다. 아무래도 마음가짐에 대한 차이가 영향을 끼치는 것만은 분명한 것 같다. 사실은 내 페이스대로 가면 될 것인데, 내 계획과 틀어졌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뭔가 모르게 불안한 마음을 가지게 된 것 같다. 사실 많은 것들이 연결되어있어서 그런지, 조금의 변화도 무서운 것만은 사실이다.


마음을 잡아 보려고 다시 집의 책상에도 앉아보고, 코워킹 스페이스도 가보고, 카페도 가보고 노력하고 있는데 예전만큼의 집중을 하기는 힘든 것 같다. 원래는 퇴근을 하고 자리에 앉는 것 자체가 어렵진 않았는데 뭔가 힘이 달리는 느낌이다. 아예 밖에 나오지 않으려고 할 만큼의 무기력은 아니어서 다행이긴 하지만, 뭔가에 집중하지 못하는 상황이 답답하긴 하다. 의도적으로 집중하기 위해 블로그에 글을 쓰고, 브런치에도 글을 쓴다. 여태까지는 나아져왔으니깐,


문득 혼자서 끙끙대는 것은 크게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다시 카페에 와서 무엇이 필요한지, 어떻게 진행하면 될 것인지를 지도교수님과 상의해보기로 다짐한다. 일단 그전에 내용을 정리하고, 안을 마련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뭐가 정답인지도 모르겠고, 혼자만의 일이라면 스스로 알아서 하겠지만 지도교수님이 있으니 문의를 해봐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묘책이 있는 건 아니겠지만, 그래도 혼자 생각한다고 해결될 것 같지는 않다.


  힘든 일이긴 하지만 자기 객관화와 메타인지는 중요하다. 내가 가고 싶은 길은 정해져 있는데 정작  자신이 아직 많이 부족한 느낌이 든다. 어떻게든 노력해서 Gap 줄여야 함을 머리는 아는데, 나이가 들어서 힘이 들거라는 사실을 미리 알게 되니 몸이  움직이지 않는다.  따지고 보면 언제는  인생이 쉬웠나 생각이 든다. 우리 존재 화이팅!


그래도 해야지, 그렇다고 침대에 누워있지 않아야지, 할 수 있을 만큼 해야지!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