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에서 팔로우하고 있는 어떤 분께서 오전 중(오전에 중요한 일을 3가지 끝내는 사람들의 모임)을 공개적으로 제안하셨다.
오전 중에 중요한 일을 조금이라도 처리해 놓으면 오후 업무의 효율이 훨씬 증대된다는 것.
평소 혼자서는 목표 달성을 잘하지 못하는 나이기에 어느 정도의 강제력이 필요하여 모임에 참여하게 됐다.
전날 저녁에 다음날 오전에 할 세 가지 To do list를 오픈 카톡방에 서로 공유하고, 다음날 오후 12시에 목표한 일 중 몇 개를 달성했는지 발표하는 방식으로 모임이 진행된다.
오늘의 내 To do list는 1) 책 읽기 2) 논문 게재 관련 문의 전화하기 3) 글쓰기였다.
오전에 책을 70여 페이지 읽고 한동안 미뤄뒀던 논문 게재 관련 문의 전화를 했으며, 지금 오전 중 모임의 첫날 후기에 대해 적고 있다.
평소 같으면 무의미하게 보냈을 시간들을 꽤나 알차게 보낼 수 있었다는 점에서 첫날의 성과는 나쁘지 않은 것 같다.
한동안 오전 중에 책을 읽고 글을 쓰는 시간은 고정적일 것 같은데, 일주일만 해도 일곱 편의 글이 쌓일 것을 생각하니 기분이 좋다.
작은 반복의 힘을 기대하며 두드러지는 변화가 보이지 않더라도 꾸준히 계속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