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본격적으로 운동을 하다 보니 온 몸이 알 투성이다. 팔, 다리는 물론 등 근육이 비명을 지르고, 이 상태로 운동을 계속해도 되나 싶다가도 조금씩 수행 능력이 향상되는 것을 보면 조금씩 나아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생긴다.
생리학적인 것에 대해 자세히는 모르지만, 근육을 발달시키는 과정이 근육조직에 부하를 주어 상처를 내면, 그 상처를 회복해나가는 과정에서 근육조직이 늘어나는 방식이라고 한다. 그래서 우리는 헬스장을 비롯한 여러 운동 시설에서 내 몸의 근육을 혹사시키며 상처를 주는데, 이것이 결국 더 강한 근육을 만들어주는 것이다.
인생도 마찬가지인 것 같다. 공부를 하거나 사람들과 교류하는 과정이 고통스러울 수 있지만, 결국 장기적으로 봤을 때는 나의 학문적, 인격적인 성장을 이루게 해주는 필수 불가결한 과정인 것이다.
이런 마음가짐을 되새기면 지금의 고통스러운 과정들도 조금은 견뎌내기 쉬워지고 미래에 대한 기대도 생기지 않을까?
다만, 근육도 너무 심하게 다치거나 뼈, 관절이 다치면 이전과 같은 수행을 하기 어렵듯이, 인생에서도 내가 감내하기 힘들 정도의 고통이 찾아온다면 이를 피하거나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겠다.
가장 중요한 것은 나의 행복, 성장이니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