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brunch
매거진
일상의 관점
실행
신고
라이킷
41
댓글
1
공유
닫기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브런치스토리 시작하기
브런치스토리 홈
브런치스토리 나우
브런치스토리 책방
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by
지혜훈
Jun 16. 2023
선풍기
더위에는 선풍기만 한 친구가 없다.
작년 가을 먼지제거 후 장롱 속에
고이 모셔둔
선풍기
가
며칠
전부터
자신의 머리에 열기를 띠며
저단계로 힘을 내어
바람을 만들
고
나만을 위해
시원함을 갖어다 준다.
선풍기는
말없이
나만
바라보고 있다.
선풍기에게 해줄 것이라곤
청소 밖에
없어
미안하고 고맙다.
keyword
선풍기
지혜훈
소속
직업
에세이스트
걷기와 창 밖을 바라보는 것을 좋아합니다.
구독자
542
제안하기
구독
매거진의 이전글
얼음
비빔물냉면
매거진의 다음글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