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PLACE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바이닐뉴스 Dec 08. 2017

연말에 귀 호강하러 가기 좋은 LP 플레이스 BEST3

터치 한 번이면 편하고 쉽게 들을 수 있는 디지털 음원들과 달리 바이닐(LP)은 듣기에 불편하고 품이 많이 드는 게 사실이다. 게다가 음향 장비나 턴테이블에 따라서 음질도 달라지니 돈이 여간 들어가는 게 아닐 수 없다. 또 공간문제도 고민이 된다. 그런 고민 때문에 망설이는 분들께 소개한다. 아주 많은 돈을 들이지 않고도, 귀호강하면서 바이닐(LP)을 만끽할 수 있는 BEST 3곳!



국내 호텔 최초의 바이닐 뮤직바, 

더 팀버 하우스(THE TIMBER HOUSE)

(서울시 강남구 테헤란로 606 LL층, 파크 하얏트 서울)

http://www.seoul.park.hyattrestaurants.kr/timberhouse/default-ko.html

10월 10일, 파크 하얏트 서울 지하 1층 원래 일식 다이닝 & 바였던 '더 팀버 하우스(THE TIMBER HOUSE)'를 '바이닐 뮤직, 프리미엄 주류, 이자카야 다이닝'을 내세우며 리뉴얼된 곳이다. 국내 호텔 최초의 바이닐 뮤직 바(Vinyl Music Bar)로써 2천여 장 이상의 바이닐(LP) 레코드와 프로 DJ의 플레이를 통해 요일 별 각기 다른 테마로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선보인다.

http://www.seoul.park.hyattrestaurants.kr/timberhouse/default-ko.html

두번째, 네번째 토요일에는 고객이 소장한 바이닐(LP)을 가져오게 하여 재생하는 '브링 유어 레코드(Bring your record)'라는 독특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고객들이 원하는 음악도 실시간으로 신청을 받으니 최신 사양의 스피커, '매킨토시(Macintosh)' 앰프, '어쿠스틱 솔리드 우드(The Acoustic Solid Wood)' 턴테이블 등 최상급 사운드 시스템으로 원하는 음악을 들어보자. 더불어서 더 팀버 하우스만의 독특한 일식 다이닝까지 더해져 아날로그 사운드로 귀 호강을, 일식 다이닝으로 혀 호강을 할 수 있는 곳이다. 예약문의는 02-2016-1291

▷홈페이지 : 더 팀버 하우스



혼백마저 유혹하는 소리의 천국, 

오드(ODE) 메종

(서울특별시 강남구 도산대로25길 15-6)


http://news.joins.com/article/20349306

누군가는 이 공간을 두고 '혼백마저 유혹하는 소리의 천국'이라고 한다. 오드(ODE)는 규모, 콘셉트, 이미지, 콘텐츠 등 시작부터 완전히 파격적이고 남다른 오디오 전시장이다. 오드는 이름에서도 그 정체성을 뚜렷이 드런내다. 본래 '오드(ode)'는 송시 혹은 송가라는 뜻으로 특정 인물이나 사물을 기리기 위해 지은 서정시를 말하는데 이 회사가 기리는 대상은 바로 오디오, 그것도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는 하이엔드 오디오들이다.

http://news.joins.com/article/20349306

잊혀진 소리를 옛날식으로 재현해내는 미국의 빈티지 오디오 '오스왈드 밀(Oswalds Mill Audio·OMA)', 베를린의 마이스터가 금속 광택 속에 소리를 가둬놓은 '버메스터(Burmester)', 그랜드 피아노에의 대한 로망이 오디오로 구현된 덴마크의 '스타인웨이 링돌프(Steinway Lyngdorf)', 그리고 꿈의 오디오로 불리는 네덜란드의 '카르마(Kharma)'등 전세계에서 높이 평가받고 있는 하이엔드 브랜드를 가장 최상의 환경에서 접할 수 있다. 단순히 오디오 전시장에서 그치지 않고 음악과 관련된 다양한 문화 행사를 꾸준히 기획 생산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좋은 소리를 듣게끔 하는 기회와 환경을 만들어주고 있는 곳이다. 청음실은 예약제로 운영되며 문의는 02-512-4091. 제주도에도 오픈되었다고 하니 꼭 방문해보자.

▷홈페이지 : ODE




재즈를 위한 최적의 오디오 시스템, 

그루빙 하이(GROOVIN'HIGH)


http://www.wemakeprice.com/deal/adeal/34713

서래마을에 위치한 '그루빙 하이(GROVVIN'HIGH)'는 와인을 즐기며 음악을 감상하는 곳으로, 하이엔드 스피커와 빈티지 오디오를 구비해 음악 애호가 사이에서는 잘 알려진 곳이다. 나무 테이블과 디자인 의자를 배치해 모던한 느낌이 드는 곳은 찰리파커의 연주곡을 가게 이름으로 사용한 것에서 짐작할 수 있듯 매장 가득 재즈 뮤지션의 사진이 가득하며, 정면에 설치한 대형 스크린에서 재즈 실황 연주 DVD를 상영한다. 공간에 들어서면 10여 년간 레코딩 엔지니어로 활동한 대표의 내공을 여실히 느낄 수 있다.


Focal Grand Utopia, Klangfilm kl-v403a F2a11PP, 노이만WV-2. 매킨토시1201 등 짱짱한 올라운드 사운드 시스템이 귀호강을 시켜줄 것이다. 최적의 사운드를 감상하고 싶다면 바 한가운데에 앉는 것이 좋지만, 구석에서도 큰 문제는 없다. 벽돌 모양의 우드 블록을 한 줄씩 교차해 쌓아 올려 음향의 적절한 울림과 반사를 고려한 덕분에 새벽 2~3시에도 레드 제플린(LED ZEPPLIN)같은 록 밴드의 공연을 풀 사운드로 들을 수 있다. 무대 왼쪽의 3000여 장의 LP와 200여 장의 공연 실황 DVD, 오라클 턴테이블, 1950년대 미국 마그나복스 장전축에서 흘러나오는 음악이 더 운치를 더한다. 새벽 3시까지 운영되므로 밤늦게까지도 만끽할 수 있다. 문의는 02-559-5007

▷홈페이지 : 그루빙하이



호텔, 오디오 라이브러리, 재즈바로 각각 성격은 모두 다르지만 궁극적으로는 최고의 소리를 경험하게 하려는 목적을 공유하고 있는 덕분에 방문이 끊이질 않는 곳이므로 다가오는 연말을 특별하게 보내고 싶다면 방문해보자.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