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에 캐릭터 회사가 해야 할 일
내년도 지원할 지원사업 정리 및 참여할 전시회 정리
12월은 캐릭터 회사가 내년을 대비하여 준비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다. 이때 회사가 집중해야 할 두 가지 핵심 과제는 정부 지원사업 신청과 내년도 전시회 준비이다. 이 두 활동을 철저히 준비하는 것이 캐릭터 회사의 성장과 사업 확장에 크게 기여할 수 있다. 아래에 각 활동에 대한 구체적인 전략을 자세히 정리한다.
1. 지원사업 준비
정부 지원사업은 캐릭터 회사가 자금을 확보하고 사업을 확장할 수 있는 중요한 수단이다. 12월은 이러한 지원사업 신청을 위해 사전 준비와 자료 검토가 중요한 시기이므로 꼼꼼하게 대비해야 한다.
정보 수집 및 분석: 캐릭터 회사에 적합한 지원사업을 찾기 위해 다양한 정부기관의 공고와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확인한다. 한국콘텐츠진흥원, 문화 체육관광부, 중소벤처기업부, 창업진흥원, 소상공인진흥공단, 지역 진흥원 등에서 제공하는 캐릭터 콘텐츠 관련 지원사업이 주요 대상이며, 사업 규모와 특성에 맞는 지원 프로그램을 선별하는 것이 중요하다. 대부분 내년도 지원사업은 올해와 대동소이하므로 미리 올해 신청서를 다운로드하여 서류 준비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신청 요건, 마감일, 지원 범위 등 세부 내용을 파악해 놓고, 이를 바탕으로 가장 유리한 사업에 우선순위를 두고 준비해야 한다.
연간 지원사업 마일스톤이 안정적으로 짜여 있어야, 즉흥적으로 나오는 지원사업에 대한 대응도 여유롭게 가능할 것이다.
지원서 및 계획서 작성: 지원사업의 성패는 사업 계획서와 예산안, 프로젝트 설명서 등의 서류에 달려 있다. 이 문서들은 사업 목표와 기대 효과를 명확히 전달해야 하며, 심사위원이 쉽게 이해하고 관심을 가지도록 작성되어야 한다. 특히, 캐릭터의 가치와 시장에서의 강점을 강조하며, 지원사업으로 달성할 수 있는 성과를 구체적으로 서술해야 한다. 예상 예산 사용 계획도 구체적으로 작성해 재정 관리 능력을 어필하며, 장기적인 목표와 연계해 설득력 있는 계획을 제시하는 것이 좋다.
팀 구성 및 역할 분담: 지원사업 준비는 여러 팀원들의 협력이 필요한 작업이다. 팀원들의 전문성을 고려하여 각자의 역할을 명확하게 분담하는 것이 중요하다. 예를 들어, 자료 수집을 담당하는 팀원, 계획서와 예산안을 작성하는 팀원, 서류 검토 및 최종 제출을 담당하는 팀원 등으로 역할을 나눌 수 있다. 효율적인 준비를 위해 각 팀원에게 구체적인 마감일과 진행 상황을 체크하는 시스템을 마련해, 신청 마감일을 맞추고 최종 제출 전까지 자료를 여러 번 점검할 수 있도록 한다. 이러한 팀 역할 분담을 미리 해놓으면 실지 짧은 지원기간에도 허둥대지 않는다.
타사 지원 사례 연구 및 벤치마킹: 유사한 업계의 지원 사례를 연구하여 성공적으로 선정된 사례를 분석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이를 통해 어떤 요소가 심사위원들에게 높은 평가를 받았는지, 캐릭터의 어떤 특성이 강조되었는지 파악하고, 자사 사업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지 고민해 본다. 지원사업의 심사 기준에 맞춘 차별화 전략을 수립하면 선정 확률을 높일 수 있다.
2. 내년도 전시회 준비
전시회는 캐릭터 회사가 새로운 고객과 파트너를 직접 만날 수 있는 중요한 자리다. 12월에는 내년도 전시회 참가를 위한 철저한 준비가 필수이며, 이를 통해 회사의 브랜드를 더욱 널리 알릴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할 수 있다.
전시회 일정 확인 및 참가 계획 수립: 캐릭터와 라이선싱 관련 전시회 일정, 참가 신청 기간, 참가비용 등을 파악하여 사전에 일정을 계획한다. 서울 캐릭터 라이선싱 페어와 같은 주요 전시회뿐만 아니라 해외에서 열리는 국제 캐릭터 전시회 일정도 함께 조사하여 글로벌 시장 진출의 기회로 삼는다. 각 전시회의 주제, 대상 고객층, 주요 참가 업체 등도 함께 고려하여, 목표와 맞는 전시회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부스 디자인 및 시각적 기획: 전시 부스는 회사의 첫인상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이므로, 독창적이고 매력적인 디자인을 구상한다. 회사의 브랜드 정체성을 잘 표현할 수 있는 색상, 테마, 캐릭터 배치 등을 고려하여, 방문객이 쉽게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시각적 매력을 높여야 한다. 또한 홍보 자료, 캐릭터 샘플 제품, 브랜드 굿즈 등 필요한 물품을 미리 준비해 두고, 전시 부스에서 각 자료와 제품이 효과적으로 배치될 수 있도록 세부 계획을 세운다. 판매할 상품, 디스플레이할 상품은 미리미리 만들어놓으면 급하게 전시에 나갈 일이 생겨도 당황하지 않는다.
마케팅 전략 및 방문객 참여 유도: 전시회 참가를 극대화하기 위해 방문객과의 소통을 활성화할 마케팅 전략을 수립한다. 전시 기간 중 QR 코드나 소셜 미디어와 연계하여 온라인으로 방문객의 참여를 유도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거나, 브랜드 관련 경품 증정, 포토존 운영 등을 통해 현장에서 즉각적인 관심을 끌 수 있는 활동을 계획한다. 이를 통해 전시회 이후에도 방문객과 지속적으로 연결될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 채널을 구축한다.
파트너십 및 비즈니스 미팅 계획: 전시회는 네트워킹의 중요한 기회이므로, 사전에 관심 있는 기업이나 잠재 파트너와 미팅 일정을 잡아두는 것이 좋다. 전시회 참가 전부터 이메일, SNS 등을 통해 관심 있는 기업에 연락을 취해 미팅을 제안하고, 자사 캐릭터의 특징과 가치를 잘 설명할 수 있는 자료를 준비한다. 이와 같은 사전 접촉은 전시회에서의 파트너십 가능성을 높이며, 향후 비즈니스 협력으로 이어질 수 있는 기반이 된다.
경쟁사 분석 및 벤치마킹: 같은 전시회에 참가하는 다른 캐릭터 회사들의 부스와 마케팅 전략을 분석하여, 자사만의 차별화 포인트를 찾아내고 이를 효과적으로 활용할 방안을 모색하는 것도 필요하다. 경쟁사의 강점과 약점을 잘 파악하여 자사 부스에서 어떤 점을 더 강화할지, 어떤 요소를 추가할지 전략적으로 결정한다.
지원사업 준비와 내년도 전시회 준비는 캐릭터 회사의 성공적인 성장을 위해 매우 중요한 과정이며,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 특히, 지원사업은 자금 확보뿐만 아니라 회사의 브랜드 가치를 제고할 수 있는 기회이므로 신중한 접근이 요구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