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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vivime Oct 07. 2020

이정표

16일 차

이정표


이정표가 있다면

어느 길로 가도 길을 잃지 않을 텐데


이정표가 있다면

쉬운 선택만을 할 수 있을 텐데


이정표가 없어서

항상 결과를 알 수 없는 선택을 하고


이정표가 없어서

그 끝을 알 수 없는 인생의 오르막길에서

항상 나의 현재 위치를 찾으려고 헤맨다


인생은 그저 내가 걸어온 길을 기억하고 되새기며

정상을 향해 묵묵히 한 걸음 나아가는 험한 산길 같다


<이정표>

16일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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