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비야 Jun 13. 2023

성게

끊어야지

끊어야지

마음먹고도

한마디만 섞으면

사르르 무너지는 나의 모래성 결심


좋을 때마다

좋아할때마다

몸에 바늘 하나씩


나를 보세요

깊은바다 가라앉는

성게 한 마리

작가의 이전글 나의 지긋지긋한 교직은 한 줌도 내어줄 수 없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