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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볼보자동차코리아 Dec 13. 2024

볼보자동차 생산지 한 번에 정리해드립니다!

 


볼보자동차는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로서 전 세계 다양한 시장에서 차량을 생산 및 판매하고 있습니다. 전통적인 세단과 SUV, 그리고 북유럽의 라이프스타일을 대변하는 크로스컨트리(CC) 라인업 등이 대표적이죠. 안전의 대명사로 자리 잡은 브랜드 철학은 해마다 큰 폭의 성장세를 기록하며, 스웨디시 프리미엄의 영향력을 퍼뜨리고 있는데요. 볼보자동차에게는 증가하는 판매량 만큼 생산 확대는 피할 수 없는 숙제였습니다. 과거에는 볼보자동차의 본사가 위치한 스웨덴과 인접한 국가인 벨기에에서 전 세계 판매되는 모든 차량을 생산했지만 한계에 부딪치며, 더 이상 유럽에서의 생산을 고집할 수 없게 됐습니다.





볼보자동차가 고민 끝에 내린 결론은 생산 기지의 다변화였습니다. 물류 비용을 최소화하면서 최대한 많은 제품을 다양한 시장에 제때 공급하는 것. 단, 분명한 조건이 있었습니다. 생산 공장이 전 세계 어디에 위치하든 동등한 품질 기준을 만족해야 한다는 것이었죠. 볼보자동차는 이 같은 전략 아래 스웨덴, 벨기에, 미국, 중국 등으로 생산 기지를 확대했습니다.




볼보 XC60
볼보 XC90
볼보 V90 크로스컨트리
볼보 V60 크로스컨트리

볼보자동차의 라인업 중 글로벌 베스트셀링 모델인 XC60을 비롯해 XC90, V90 CC, V60 CC 등은 모두 스웨덴 예테보리 공장에서 생산됩니다. 1964년 완공된 예테보리 공장은 볼보자동차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생산 기지로 연간 약 30만 대 이상의 볼보자동차가 생산되고 있습니다. 혼류 생산을 통해 지금 이 시간에도 XC90, XC60, 그리고 크로스컨트리 라인업 등이 쉴 새 없이 쏟아지고 있죠.





국내에서 판매되는 XC90, XC60, V90 CC, V60 CC 등도 모두 스웨덴 예테보리 공장에서 생산된 제품들입니다.





예테보리 공장은 본사와 가장 인접한 위치에 있다는 점 외에도 생산 과정에서 온실가스를 배출하지 않는 볼보자동차 최초의 완전한 기후 중립 공장이기도 합니다. 자동차 공장의 경우 생산 과정에서 막대한 탄소 배출과 전력 수급이 필요한 데 바이오가스와 산업 폐열 등을 통한 친환경 기술을 적극 도입해 생산 과정부터 온실가스 배출을 줄일 수 있었습니다. 오는 2025년에는 자동차 당 에너지 사용량을 30% 더 줄일 예정이라고 하네요.




볼보 XC40
볼보 C40 리차지
볼보 XC40 리차지


컴팩트 SUV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XC40과 순수 전기 SUV C40, XC40 리차지(Recharge) 등은 벨기에 겐트 공장에서 생산되고 있습니다. 1965년 완공된 겐트 공장은 소형 모듈화 플랫폼인 CMA(Compact Modular Architecture)의 글로벌 수출 허브로 지난 2017년 최초의 XC40의 생산을 시작했던 곳인데요. 올해 누적 생산 대수는 100만 대를 돌파할 만큼 볼보의 성장세를 견인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곳입니다.




볼보 S60


지난 2018년 현행 3세대로 거듭난 볼보의 프리미엄 중형 세단 S60은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 주에 위치한 찰스턴 공장에서 생산되고 있습니다. 기존까진 유럽에서 생산됐지만 3세대로 진화하며 생산지를 유럽에서 미국으로 옮긴 것이죠. 찰스턴 공장에서 생산된 S60은 북미 시장뿐만 아니라 유럽, 아시아 등 전 세계 시장에서 판매되고 있습니다.






한편 2018년 완공된 찰스턴 공장은 볼보자동차 최초의 미국 공장으로 최첨단 시설을 갖추고 있는데요. 230만 평방 피트 규모에 달할 정도로 넓은 부지에는 차체 공장, 도장 공장, 배터리 조립 공장, 최종 조립, 차량 가공 센터, R&D 시설과 구매 및 품질 등을 담당하는 건물이 위치하며, 차세대 전기 SUV인 EX90도 곧 생산할 예정이라고 하네요.




볼보 S90


볼보의 플래그십 세단인 S90은 라인업 중 유일하게 중국 다칭 공장에서 생산돼 전 세계 시장에서 판매되고 있습니다. 한국 시장 역시 2018년 하반기부터 다칭 공장에서 생산된 S90이 수입돼 판매되고 있죠. 초기에는 여러 꼬리표가 따랐던 것도 사실입니다. 그러나 S90은 여러 우려를 잠재우며 국내 수입차 최고 격전지로 꼽히는 E세그먼트 시장에서 볼륨을 확대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이례적인 일이었지만 S90의 성공 비결은 확실했는데요. 앞서 언급했듯 볼보는 전 세계 어느 곳에서도 동일한 최고 품질에 따라 차량을 생산해야 한다는 기준을 세우고 있기 때문이죠. 





볼보의 글로벌 자동차 제조 시스템(VCMS) 기준에 따라 생산된 S90은 한국 외에도 유럽, 북미, 중국 등에 동일한 품질로 판매되고 있습니다. 한국 시장에서 S90은 컨슈머인사이트 선정 ‘올해의 차’ 유럽 브랜드 세단 1위에 선정될 만큼 품질과 상품성을 인증받고 있답니다.





다칭 공장은 최고 수준의 품질 외에도 100% 기후 중립으로 가동되는 친환경 공장이기도 합니다. 가장 최근에 지어진 최신 공장인 만큼 가장 진보된 제조 시설을 갖추고 있죠. 생산 과정에서 필요한 막대한 전력은 바이오매스(83%)와 풍력(17%) 발전으로부터 공급받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절약되는 CO2 배출량은 연간 약 3만 4천 톤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는데요. 볼보는 오는 2040년까지 완전한 기후 중립을 달성한다는 글로벌 비전에 따라 운영, 공급망, 재활용 등을 통한 탄소 배출 문제를 해결할 계획입니다.





볼보자동차는 연간 수백만 대를 판매하는 여느 제조사의 보폭과는 거리를 두고 있습니다. 아직까진 주어진 역량 안에서 효율적인 길을 가야만 하죠. 대신 스웨디시 프리미엄을 느낄 수 있는 소재와 최고 수준의 안전 기술, 높은 상품성과는 타협하지 않습니다. 서두르지 않고 자신만의 길을 개척하는 볼보자동차의 다음 스텝은 어디로 향하게 될까요? 볼보자동차의 도전은 어쩌면 지금부터 시작일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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