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투자 유치 성공한 스타트업 3인방 “그 비결은요…”
"퍼블리의 타겟 고객을 바꾼 것이 주효했습니다. 멤버십 사업 초기만 해도 3040 직장인 이용자가 가장 많았어요. 원래 정보 습득에 아낌없이 지출하는 이들이라 퍼블리가 다가가기 쉬웠죠. 하지만 이들에겐 퍼블리가 기존 책이나 잡지, 언론 매체의 보완재로 받아들여지는 것 같더군요. 지난해 초부터 20대 직장인을 타겟으로 재설정한 이유죠. 이들은 최근 대기업 공채가 폐지되며 사수나 동기도 잘 없어 성과를 내고 싶어도 도움을 받을 곳이 잘 없더군요. 텍스트 분량을 5~10분으로 확 줄여 출근길에 보고 바로 회사에서 활용할 수 있는 노하우 위주로 콘텐츠도 바꿨어요. 덕분에 지금은 전체 고객 절반 이상이 취준생 또는 연차 5년차 미만 직장인입니다."
퍼블리의 또 다른 무기는 직장인용 SNS `커리어리`다. 젊은 직장인들이 커리어리에 프로필을 무료로 등록해놓고 서로 네트워킹을 할 수 있도록 한 `한국판 링크드인`이다. 월 이용자수(MAU)가 10만명에 달할 만큼 인기다. 여기에 보다 구체적인 일잘러 노하우를 원하는 이들에겐 `스킬업(skill up)`이란 영상 학습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용료가 10만원임에도 지난 6월 결제 고객이 2000명에 달했다.
WTI 가격은 지난 19일 7.5% 하락하며 배럴당 70달러 아래로 떨어졌으나 지난 21일 70달러를 회복하며 이날까지 4거래일 연속 올랐다.(23일 기준 배럴 당 72.07달러)
석유수출국기구(OPEC) 플러스(+) 산유국들이 8월부터 하루 40만 배럴씩 증산에 나서기로 했지만, 올해 하반기 수요에는 여전히 부족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최근 코로나19 델타 변이발 경제 충격 우려감이 커진 가운데 공급 물가까지 급등하며 스태그플레이션(경기 침체에 물가 급등이 겹친 현상) 위험이 점증하고 있다.
2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6월 국내공급물가지수는 국제유가 급등 여파에 전년 동기 대비 8.6% 급등했다. 2011년 10월(8.9%) 이후 10여 년 만에 최대 상승률이다.
카카오뱅크 IPO 흥행…해외 기관 확약은 '기대 이하'
카카오뱅크의 총 공모액은 2조5525억원으로 확정됐다. 치열한 경쟁 속에 공모가 밴드 상단에서 공모가가 결정되면서다. 신청수량의 93.9%가 공모가 상단 이상 구간에 베팅됐다.
이번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 중 45.28%는 의무보유확약을 설정했다. 공모주를 더 많이 배정받기 위해 자발적인 선택이다.
의무보유확약은 기관들이 배정받은 주식을 상장 후 일정기간 동안 팔지 않기로 하는 약속이다. 길게는 6개월 짧게는 15일이다. 기간이 길수록 가점을 받아 더 많은 물량을 배정받을 수 있다. 증시 변동성에 대한 리스크를 감수하고 물량을 더 받겠다는 의미로 카카오뱅크 성장성에 높은 점수을 매긴 셈이다.
다만 해외 기관투자자의 확약 비중은 크게 낮았다. 수량 기준으로 확약 비중은 13.4%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