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뛰어난 후각능력을 지닌 조 말론(Jo Malone)

조 말론(Jo Malone)




불우한 어린 시절을 보내다.


조 말론(Joanne Lesley Malone)은 1963년 11월에 잉글랜드 남동부 켄트(Kent) 지역에서 태어났다. 그녀의 아버지는 마술사였고 어머니는 레블론(Revlon)에서 피부미용사로 일하였다. 그녀의 어린 시절은 풍족하지 못한 가정 환경이었다. 정부에서 지원해 주는 임대 주택(Council House)에서 살아야 했다. 또한, 11살 때부터 스스로 경제적으로 자립해야 할 정도로 부모님의 훈육 방식은 남달랐다.


어릴 적부터 정원에서 키우던 꽃을 따다 향수를 만들 정도로 조 말론은 향에 대한 관심이 아주 컸다. 그녀는 플로리스트(Florist)로 일했던 경험이 있었다. 그때 자신의 후각능력이 뛰어나다는 것을 발견한다.


조 말론은 난독증(Dyslexia)이 있으며 14~15살쯤에 학교를 그만뒀다. 이후에 어머니가 일하던 피부관리실에 취직하여 스킨케어와 뷰티 제품에 대한 지식을 쌓았다.



조 말론 20살 초반에 결혼하다.


조 말론이 남편 개리(Gary Willcox)를 처음으로 만난 곳은 성서 학교(Bible school)였다. 그때 당시 그녀의 나이는 18살이었다. 개리는 교구 목사가 되기 위해 교육을 받는 중이었다. 교제를 시작하고 몇 년 후에 둘은 결혼을 하게 된다.


조 말론은 과거 한 인터뷰에서 개리(Gary)를 다음과 같이 묘사하였다.



개리는 좌뇌형으로 굉장히 분석적인 사람이며, 나는 우뇌형으로 창의성이 발달한 스토리텔러다. 개리는 남편이자 베스트 프렌드 그리고 좋은 비즈니스 파트너이다.



결혼한 후 첼시(Chelsea)의 작은 아파트에서 살게 된다. 하지만 여전히 가구, 침대, 그리고 커튼을 살 돈조차 없을 정도로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다.



영국의 전통 브랜드 '조 말론 런던(Jo Malone London)'의 시작





1994년 그녀는 '조 말론 런던(Jo Malone London)'이라는 이름으로 런던 월튼 스트리트 154에서 첫 매장을 오픈한다. 바디로션, 샤워 오일(Bath oil) 제품 등을 판매했다. 그런데 첫 매장을 오픈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큰 성공을 거두게 된다. 5년 목표 매출액을 6개월 안에 단숨에 도달수 있었다.



그녀가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계기


조 말론이 피부미용사(Beautician)로 일했을 때의 일이다. 그녀가 직접 만든 넛맥과 진저 배스 오일(Nutmeg and Ginger Bath Oil)을 감사의 표시로 고객들에게 무료로 나누어 주었다. 그런데 어느 날 한 여성이 100병을 주문하겠다고 찾아왔다. 바로 여기서부터 그녀의 사업이 시작되었다.





처음부터 글로벌 브랜드를 만들겠다는 원대한 꿈을 가진 것은 아니었다. 다만, 자신이 잘하는 것에 집중했고 살아남기 위해 무척 많은 노력을 했다. 창업 초기에 조 말론과 남편은 리테일에 관한 지식이 전혀 없었다. 회사를 어떻게 운영해야 좋을지는 더욱 몰랐다.



시그니처 디자인 - 크림색 박스와 블랙 리본



조 말론 런던(Jo Malone London) 공식 웹사이트


조 말론 런던(Jo Malone London)은 대중적인 인지도가 높으면서 동시에 고급 브랜드 이미지도 가지고 있다. 항간에는 영국의 윌리엄 왕자가 케이트 미틀턴에게 조 말론 향수와 향초를 선물했다는 일화도 있다.


조 말론 런던의 시그니처 디자인은 역시 크림색(Cream-colored) 박스에 블랙 리본이다. 단순하지만 고급스러운 제품 패키지는 브랜드 초기부터 계속 이어져 내려오고 있다.  



런던 슬론 스트리트(Sloane Street) 플래그십 스토어



1999년에 런던 슬론 스트리트(Sloane Street)에 플래그십 매장을 오픈했다.



프레이그런스 컴바이닝(Fragrance combining)

향기 레이어링으로 자신만의 향을 만들 수 있다.


조 말론의 향기는 크게 6개로 나눌 수 있다 - 라이트 플로랄, 플로랄, 우디, 시트러스, 프루티, 스파이스


옷을 스타일링하는 것처럼 향기도 두세 가지를 섞어서 레이어링 할 수 있다. 고객이 원하는 자신만의 향기가 만들어지는 것이다. 일찍부터 조 말론은 이러한 컴바이닝 기법을 옹호해 왔다.



인생을 바꾼 향수 - 라임 바질 앤 만다린(Lime Basil & Madarin Cologne)


라임 바질 앤 만다린 향수(Lime Basil & Madarin Cologne)가 큰 인기를 끌면서 '조 말론 런던(Jo Malone London)' 브랜드가 크게 성장하였다.



Lime Basil & Madarin Cologne

▲ 조 말론 런던 공식 웹사이트



미국의 대표 화장품 브랜드 에스티로더(Estee Lauder)에 매각하다.





어느 날 뉴욕에서 비행기를 타고 온 한 남자가 매장으로 들어왔다. 과거에 조 말론은 '그 남자가 매장으로 들어오는 순간 단번에 누구인지 알았다.'라고 인터뷰한 적이 있다. 바로 그는 미국의 대표 화장품 브랜드 에스티로더의 아들 레너드 로더(Leonard Lauder)였다.


레너드 로더는 그녀에게 '조 말론 런던' 매각 제안을 한다. 18개월 긴 협상 끝에 결국 '조 말론 런던'은 에스티로더에 인수된다. 구체적인 매각금액은 밝혀지지 않았다.


에스티로더에 매각된 후 조 말론은 2006년까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Creative Director)로 일했다. 거대 기업의 탄탄한 유통망과 든든한 재정 지원으로 '조 말론 런던'은 크게 성장했다. 전 세계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브랜드로 진화했다.



인생의 위기 - 유방암으로 시한부 9개월을 선고받다.


2003년 조 말론은 유전적인 요인으로 유방암 진단을 받는다. 앞으로 살 수 있는 날이 고작 9개월이라는 충격적인 소식을 듣게 된다. 그녀는 1년 동안 정신적·육체적으로 힘든 화학요법(Chemotherapy)으로 치료를 받아야 했다. 암 치료 후유증으로 뛰어난 후각 능력을 상실하고 만다. 그러나 다행히 암을 극복하였고 뛰어난 후각 능력도 자연스럽게 되돌아왔다.


2006년 그녀는 '조 말론 런던'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Creative Director) 자리에서 물러난다. 그리고 조 말론은 경쟁 금지 조항(Non-compete agreement)으로 동종업계에서 5년 동안 일을 할 수 없게 되었다.



새로운 도전 시작 - 2011년 Jo LOVES를 론칭하다.



Jo LOVES 공식 웹사이트



2011년 11월에 조 말론은 향수 업계에 복귀한다. 그녀의 새로운 브랜드 Jo LOVES를 론칭하여 현재 사업을 계속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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