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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주의 화장품 록시땅(L'Occitane)

올리비에 보송(Olivier Baussan)


1976년 록시땅(L'Occitane)을 창업하다.


올리비에 보송(Olivier Baussan)은 1952년 태생으로 프랑스의 프로방스(Provence)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 그는 대학에서 문학을 전공했지만 식물에도 아주 관심이 많았다.


그가 23살이었던 대학생 시절에 라벤더(Lavender)와 로즈 베리(Roseberry)를 낡은 증류기를 이용하여 에센셜 오일을 만들곤 했다. 자신이 만든 에센셜 오일을 시장 여기저기에 내다 팔았다. 이렇게 에센셜 오일을 만들어 판 사람은 올리비에 보송이 유일한 사람이었다.



록시땅(L'Occitane) 유튜브 채널



'옥시따니아(Occitania)'은 프로방스(Provence)의 옛 지명으로 록시땅(L’OCCITANE)은 '옥시따니아(Occitania)에서 온 여자'라는 의미이다.


올리비에 보송은 1976년 마르세유(Marseille) 지역에 있는 오래된 비누 공장을 인수한다. 1981년에 프로방스 복스(Volx) 지역에 첫 매장을 오픈한다. 그리고 천연 에센셜 오일이 들어간 비누를 팔기 시작했다.



완벽한 비즈니스 파트너를 만나다 - 레이놀드 가이거(Reinold Geiger)


올리비에 보송은 자연주의 화장품을 개발하고 스토리텔링 능력은 누구보다 뛰어났다. 하지만 사업에는 소질이 없었다. 매년 적자에 허덕이며 좀처럼 수익을 내지 못했다. 사업을 계속 유지하기 위해서 벤처캐피털(Venture Capital)을 끌어들여야 했다. 그러다 보니 회사의 지분이 점차 줄어들었고 경영권을 빼앗길 정도로 궁지에 몰리게 된다.



Group L’OCCITANE 웹사이트


Group L’OCCITANE CEO, 레이놀드 가이거(Reinold Geiger)



보송은 돌파구를 찾던 도중 친구의 소개로 1992년 오스트리아 출신 사업가 레이놀드 가이거(Reinold Geiger)를 만나게 된다. 그는 청소년 시절 스키 선수로 활동하였고 대학원에서 경영학을 공부하였다. 레이놀드 가이거는 현실적이고 분석적인 성향으로 이미 성공한 사업가였다.


레이놀드 가이거는 록시땅의 지분을 조금씩 인수하면서 경영에 합류한다. 급기야 1996년에 정식으로 록시땅의 CEO를 맡게 된다. 창업자 올리비에 보송은 5% 지분만 남겨두고 의결권을 레이놀드 가이거에게 완전히 넘겨 버린다.



록시땅(L'Occitane) 유튜브 채널



창업자 올리비에 보송은 화장품 개발에 집중하였고, 레이놀드 가이거는 회사의 사업 확장에 집중하였다. 록시땅은 1995년 홍콩 매장을 시작으로 1996년 뉴욕, 1997년 일본 등 세계 여러 나라로 제품을 판매했다.



록시땅을 대표하는 제품, 시어버터 핸드크림


록시땅(L'Occitane) 유튜브 채널


4초에 1개씩 팔린다는 핸드크림



1980년 보송은 아프리카 부르키나 파소 공화국(Burkina Faso)을 여행했다. 그곳에서 시어버터(Shea butter) 특성을 알게 되고 화장품에 응용한다.


올리비에 보송은 부르키나 파소의 시어버터를 생산하는 여성들과 공정무역(Fair Trade)을 체결한다. 이는 원료 생산자와 직접 소통하며 좋은 원료에 집중하는 록시땅의 철학과 일치한다. 이뿐만 아니라 아프리카 여성들의 경제 활동에 도움을 주며 사회적 책임도 실현한다. 1980년 후반부터 록시땅은 시어버터가 함유된 보습제를 판매하기 시작했다.



클레오파트라가 사랑했던 시어버터(Shea butter)


클레오파트라는 좋은 피부를 유지하기 위해 아프리카에서 자라는 시어버터(Shea butter)를 사용했다는 기록이 있다. 시어버터는 상온에서 고체로 존재하며 체온에서는 잘 녹는 특징이 있다. 보습력이 뛰어나 화장품 성분으로 많이 사용된다. 아프리카에서는 식용으로도 사용된다.



이모르뗄(Immortelle)


록시땅(L'Occitane) 유튜브 채널



이모르뗄(Immortelle)은 '시들지 않는다'라는 의미이다. 록시땅은 2001년에 지중해 연안의 코르시카(Corsica) 섬에서 재배되는 이모르뗄(Immortelle) 품종으로 스킨케어 제품을 출시하였다. 이모르뗄에는 주름 개선에 도움이 되는 성분이 함유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록시땅은 지중해 코르시카 섬의 이모르뗄 생산자와 직접 소통하며 제품을 완성한다. 록시땅은 원료 납품업체와 거래하지 않으며 원료 생산자와 직접 소통하며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맺는다. 이를 통해 자연주의 화장품을 만드는 록시땅이 원료에 상당한 비중을 둔다는 것을 엿볼 수 있다.



Group L’OCCITANE 웹사이트



2012년 록시땅은 국내의 한방화장품 브랜드 에르보리앙(Erborian)을 인수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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