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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ake공원 Nov 01. 2023

(서평) 자동화 마케팅 무작정 따라하기

잠잘 때도 돈버는 콘텐츠 공식



<'자동화 마케팅 무작정 따라하기(이하 '자마무')'를 읽고 든 책에 대한 생각>


인간은 늘 반복적인 일은 최대한 단순화시켜서 기계에 맡기고 창조적인 일 (혹은 게으름)에 집중하고자 해왔죠. 그래서 우리에겐 굉장히 자연스러운 이 말이 존중받는 시대를 살고 있죠. 바로 "효율화"입니다. 작업과 공정의 체계화, 과학화를 통해 표준화된 노동의 효율을 추구했던 19세기 미국의 테일러이후에 지속된 업무의 미덕이었죠. 책제목을 읽고 번뜩 머리속에 뜬 것은 바로 그것이었어요. '마케팅을 자동화 할 수 있다니, 놀라운데?' 하지만, 이런 기대를 안고 이 책을 읽으시면 당황하게 될 것이라는데 한 표에요.


책 제목은 '자동화 마케팅'이지만 알고리즘과 프로세스가 셋팅되어 자동으로 기계가 진행하는 엑셀의 매크로 같은 automation이 아니라 내가 한땀 한땀 가꾸고 일궈놓는 루틴을 온라인 마케팅 프로세스로 설정해야 성장한다는 의미의 '자동화'라고 보는게 좀더 의미에 닿을거 같아요. 조직관리론이나 조직컨설팅을 해보신분들이면 금방 이해하실거 같은데, 과거에 BSC(balanced score card)라는 경영기법이 유행했었는데, 그중의 핵심 항목이 '학습과 성장' 즉, 실행하고 성공 혹은 실패로 부터 배운것을 적용하여 선순환됨으로써 성장한다라는 프로세스가 있었는데 그것과 비슷한 구조를 배치하고 실행하는 프로세스라면 더 이해가 되실거에요.


이 책은 소규모 비즈니스(1인기업부터 5인미만 소상공인들이 맞을거 같아요)에 적합한 내용이기도 해요. 큰돈 안들이고 일정수준까지 성장하는 프로세스를 추구하는 마케팅 프로세스 설계방법을 소개하거든요. 기능적인 부분만 뽑아보자면 이메일툴, 설문툴, 홈페이지 제작툴, 툴의 특정기능을 확장시켜주는 앱, 간단한 콘텐츠를 만들어 주는 디자인 툴, 자동 안내챗봇, 통합플랫폼 광고툴 등을 유기적으로 연결시켜서 자사홈페이지 또는 자사몰에 트래픽을 일으키고 이들을 대상으로 이메일마케팅을 진행하면서 콘텐츠로 신뢰를 주고 재방문과 구매를 유도하는 구조를 설계하도록 하나하나 가르쳐 준답니다. 쉬워요. 


정말 하나의 자동화 프로세스를 구축하기 위해 필요한 부분들을 꼼꼼하게 짚어줘서 결국 책한권을 다 읽은 시점에서는 나만의 자동화 프로그램을 셋업(간단하게나마)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어서, 막 사업을 시작하려는 루키들에게 아주 좋은 책이라는 생각입니다. 


심지어 저는 회사업무로 이와 같은 프로세스로 온라인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었는데, 이과정을 '자동화 마케팅'이라고 부른다는 것을 이 책을 보고서야 알았답니다. 내사업을 시작해서 소규모 팬층을 형성하고 이를 어느정도 수준까지 확장 유지시키기에 꼭 필요한 과정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사실 저는 이와 유사한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는데 각각의 프로세스를 대표하는 도서를 보고 실제로 운용해가면서 이 프로세스에 익숙해지기까지 1년이 넘어 걸렸어요. 이책만보면 1개월이면 충분할 듯합니다.)


그럼, 도서 목차를 잠시 훑어볼까요? (목차가 길어요. 근데 각 단락은 명료하니 쉬울거에요)


<'자마무' 내용(한줄 요약 포함)>


1. 갈수록 '돈 먹는' 마케팅  VS 갈수록 '돈 버는' 마케팅 

    (광고비 말고, 관계와 신뢰를 쌓는 마케팅을 해야해요요)                                          

광고비는 오르고 성과는 떨어지는 이유

SNS만 하면 모두 돈을 벌 수 있을까? 

소자본 기업이 비용을 아끼면서 수익을 올리는 방법

생존을 위해 선택한 자동화 마케팅                                   

2.  소규모 비즈니스에 최적화된 자동화 마케팅 툴 

    (자동화 마케팅 세팅은 이런 도구를 이렇게 배치해야하는거에요)

자동화에 최적화된 툴, 이메일

SNS채널에 상관없이 검색 노출에 유리한 포지션 되는 방법

광고로는 할 수 없는 모든 채널에 선순환 만들기

광고해서 날리는 돈? 광고해서 쌓이는 돈

자동화 구현에 유용한 서비스 알아보기

    - 이메일 마케팅툴

    - 설문툴

    - 홈페이지 제작툴

    - 툴과 툴을 연결해주는 툴

    - 쉬운 디자인툴

    - 홈페이지에 설치하는 챗봇

    - 광고 집행툴                                                                      

3. 자동화 마케팅의 근본, 콘텐츠 설계 

(위 자동화 마케팅 세팅이 돌아가려면 콘텐츠를 원료로 써야해요)

자동화 마케팅을 콘텐츠로 시작해야하는 이유

자동화 마케팅 설계에 필요한 콘텐츠 제작 접근법

고객이 원하는 콘텐츠 만들기

기존 콘텐츠 쉽게 응용하기

돈 안들이고 콘텐츠 피드백 전문가를 고용하는 방법

고객이 실제 가치를 느끼는 무료 자료 만들기

소액이라도 돈 벌게 해주는 MVP 상품 기획하기

4.  간단한 홈페이지 세팅부터 트래픽 모으기까지 

     (선순환을 만드는 키key인 자사몰/페이지는 이렇게 운영하세요)

초간단 워드프로세스 홈페이지 만들기

최소한으로 워드프레스 홈페이지 세팅하기

템플릿으로 보기 좋은 메인 페이지 만들기

메인 페이지에 들어갈 내용과 내용을 이끌어내는 질문 준비하기

검색 노출 및 분석에 필요한 플러그인 설치하기

돈안들이고 트래픽을 만드는 방법

고객을 끄어당기는 자석, 콜투액션

광고 초보가 고수처럼 광고 집행하기

초보를 위한 메타(페북) 픽셀 & 구글 리타기팅 세팅하기                                    


5. 따라하면서 배우는 실무 자동화 마케팅 

    (뉴스레터를 통해 콘텐츠와 고객의 연결고리를 유지하고, 신규고객을 유치하세요)

이메일 마케팅 툴 활용해 자동화 시스템 세팅하기

이메일 자동화 설계 활용해 서비스 차별화하기

타입폼과 재피어 활용해 더 많은 고객 정보 받기

홈페이지 발행 글을 자동으로 페이스북에 업로드하기

Chat GPT 활용해 자동으로 홈페이지에 포스팅하기                                    


6. 자동화 마케팅에 관한 오해와 진실

    (자동화가 매크로가 아니다, 선순환구조가 돌아가도록 지속적인 연료를 투입하고 프로세스를 성장에 맞춰 변경해야해요. 그 노력속에 마케팅은 자동으로 돌아가는 거에요)

자동화 마케팅이면 과정도 자동화일까?

완벽하게 마케팅 전략을 짰을 때 빠지는 함정

진정한 자동화는 기술이 아니라 생각에서 시작된다

자동화가 모든 일을 해결해 주지 않는다.

자동화 마케팅은 더하기가 아니라 빼기다.                                     


작가는 아마도 자신의 경험을 꼼꼼하게 이야기 하는것으로 느껴져요. 왜냐하면 군데군데 기술적인 부분이 아니라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마케팅 경험으로 주의점들을 하나하나 들어주고 있는데. 와. 정말 이거 제가 느낀거 그대로 이야기해주는걸 보니 동류의식이 확생기기도 해요. 


누구나 알고 있지만, 실제 필요한 정기적으로, 고객이 도움되는 정보성 콘텐츠를 투입해야한다는 사실을 강조하고 있고, 소통, 댓글, 이벤트에 한땀한땀 노력과 Feedback을 쌓아야한다는 것을 아주 세게~! 이야기 하고 있어요. 


특히, 이글은 소규모 마케팅(제가 추정하기로는 1인~5인의 소상공인이 적합한듯요)에 대한 여러가지 팁과 이유를 알려주고 있어서 마케팅 의사결정시 참고하기에 좋아요. 


검색엔진 SEO를 예로 들면 플랫폼별 특성과 알고리즘을 단편적 경험으로 제시하는 최적화 이야기가 무척 많아요. 썸네일을 이렇게하라, 제목을 잘써라, 어그로 요소를 포함해라. 체류시간을 늘리기위해 텍스트를 이렇게 해라. 검색어는 이렇게 찾아라 등등 수백가지의 최적화 방안이 있겠지만, 이책에서는 좀더 높은 차원의 본질을 이야기해요. SEO를 운영하는 플랫폼 입장에서 선호하는 행동과 배치가 무엇일까 생각해보고 접근하라는 거죠. 지나간 세월을 되짚어보면 이거 맞는 말인듯. 신뢰도 높은 계정이 되라는 거죠. 다른계정과 소통을 활발히 하고 외부로부터 트래픽을 많이 유입시키고, 오래 체류하는 콘텐츠를 올리고 또 이런 콘텐츠를 어떻게 만드는지도 알려줘요.


그리고 이 모든 자동화 셋업을 하는 것이 끝이 아니라 이제 자동화 선순환을 위한 구조가 준비되었다고 말해요. 이 구조를 움직이는 것은 좋은 콘텐츠와 관심이라고 찍어서 제시하고 있


개인적으로 좋았던 부분은 자동화 구현을 위한 마케팅툴들을 설치나 운영 순서대로 제시해주고 설치방법과 운영법도 알려준다는 것이죠. 무료이지만 무료가 되지않을 자료를 만들고 공유하고 활용하는 방법(요새 인스타보면무지하게 많이 등장하기는 합니다만)까지 짚어


검색엔진 플러그인이나 콜투액션(call to action) 방법도 초보에게는 정말 무작정 따라하기 딱좋은 내용들이에요. (저의 경험을 통한 시간을 생각하면 그렇습니다. ;)   ) 


여러플랫폼을 총괄관리하는 아드리엘이나 페이스북, 구글의 추적 트래픽 설정법까지 그리고 이 하나의 <자동화> 루팅을 어떻게 시작하고 운영하고 선순환시켜야하는지 생각보다는 굉장히 꼼꼼하게 잘 설명이 되어있어요.


(저도 이 루틴을 혼자 독학하기 까지 정말 꽤많은 시간을 투자해야만 했었어요. 이책을 미리 알았더라면 보다 업그레이드될 수 있는 기회가 있었겠다는 안타까움이 절실하네요. ^^)



<책에 대한 개인적 영감>


소규모 자영업자, 5인 미만 소상공인의 온라인 마케팅 자동화를 위한 프로세스 설정 및 운영 완결판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딱 그런 느낌을 받았어요. 자사홈페이지나 자사몰이 없으신분들은 이책을 활용해서 싸고, 효과적으로 마케팅 선순환을 만들 기회를 가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물론,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연료는 콘텐츠에요. 꾸준한 콘텐츠꺼리를 생산하고 관심을 끌도록 노력을 투여하는건 기본이에요.)


그렇다고 이 모든게 쉬운건 아니에요. 큰돈을 들여서 광고를 진행해도 큰 고민이 생기는 것처럼 이것 또한 마케팅 의사결정이기 때문에 고민이 생길거에요. 그래도 비교적 적은 비용으로 정말 니치시장에 내 상품이나 서비스의 존재를 알리고 구매를 유도하는 신뢰관계를 형성하는데는 좋은 방법인 것 같습니다. 


"효율화"가 화두였죠. 이 모든 자동화 노력은 결국에는 개별적인 과업 (콘텐츠만들기, 올리기, 검색엔진에 노출하기, 추적해서 문제점을 발견하고 개선하기, 고객 관심끌기, 고객과의 신뢰관계 만들기 등 여러가지가 있겠죠)을 하나의 프로세스로 연결시켜주고 각 과업이 서로 상호작용을 통해 "효율화"를 찾아가는 과정이 잘 담겨있어요.


결국엔 시장에서 화두로 뜨고 있는 여러분야의 AI 경쟁도 효율화 경쟁의 일환이고, 이들 AI가 움직이는 것도 결국 알고리즘인데, 알고리즘은 여러 프로세스(과업을 배치하고)를 순환하는 과정에서 criteria(판단기준 및 변수)을 두고 이를 바탕으로 최종 결과를 이끌어내는 구조를 지니고 있죠. 그리고 그 criteria는 바로 <인간>이 설정한 것이죠. 모든 알고리즘에는 <인간>의 <의도>가 criteria라는 형태로 숨어 있거든요. 이 책에서 이야기하는 <자동화 마케팅>이라는 것도 동일한 구조인거죠. 마치 자동차면 마세라티든, 테슬라든, 현대차든 기본 구조원리는 유사한 것 처럼요. AI만큼 정교하진 않지만, 머신러닝과 딥러닝도 없지만, 그래도 AI 프로세스와 닮아 있는 큰돈 없이도 바로 시작 가능한 온라인 마케팅 <효율화>, 한번 시도해보는 것도 어떨까요? 



이 글은 오픈애즈의 오드리책방에서 <자동화 마케팅 무작정 따라하기> 도서를 무료로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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