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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ake공원 Dec 25. 2023

(서평) 말하기도 전략이다. 직장인 말하기의 모든 것

직장에서 성공하는 대화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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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말하기의 모든것>, 저자 이남경


늘 느끼는 것이지만, 자기계발서로서 좋은 글이라는 느낌을 받는 책은 새로운 사실을 알려주기보다 잘 알고 있다고 믿고있는 내용을 새롭게 정의하고, 이를 체계적으로 분석해주는 경우가 많았었어요. 이남경님의 책<직장인 말하기의 모든 것>이 바로 그런 책이랍니다. 말하기가 중요하다고, 말을 잘해야 한다고 그 중요성을 알고 있지만, '공감적 경청'이니 '긍정적 표현'이니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이해' 같은 추상적인 내용들을 다 알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막상 스스로를 비쳐볼 바로미터 같은 것들이 부재했고 내 말하기를 추스려 볼 기회나 생각 조차 없었다는 것이 뼈아픈 현실일거에됴. 하지만, 저자는 '말하기'를 하나의 전략으로, 목표를 '인간관계 구축'을 통한 직장내 성공으로 정의 내리고 각각의 말하기를 분석하여서 개별 KPI처럼 스스로 이행상황을 점검해 볼 수 있도록 체계성을 갖추었어요. '말 잘하기'가 관념적이거나 추상적인 언어의 집합체가 아니라 행동으로 하나하나 개선해나갈 수 있는 성과목표로 본거죠. 



이책은 총 5개의 파트로 이루어져있답니다.



Part1은 '왜 말하기'를, 그것도 잘 말하기를 배워야하는지 그 이유를 설명합니다. 그리고 앞으로 후술할 각 장들에 대한 대략적인 본인의 생각을 깔아놓는 부분이에요. 

              말하기를 배워야하는 이유            

              발표불안에서 벗어나 자신감을 갖는 말하기            

              마음이 열리는 긍정의 대화법            

              대화에서 상대방에 대한 배려는 기본            

              관계를 망치는 부적절한 말하기            

              설득력을 높이는 말하기            

              역지사지의 토대에서 말하기            


말은 그것을 꺼냄으로서 스스로가 그 말에 맞추고 책임을 지려는 자기점검과정이며 타인과 교감하고 설득할때 내 생각과 행동, 인격을 표현하는 것이 말이기때문에 말은 곧 나자신이라는 입장이에요. 특히, 먈 잘하기는 하늘이 내려준 재능이 아니라 훈련과 꾸준한 연습으로 향상될 수 있는 성과변화의 대상이라는 입장입니다. 그래서 당연하다고 생각되는 나의 말을 낯설게 제3자의 입장에서 바라보고 이를 분석하고 개선할 것을 권고하죠.


마음에 드는 팁 중의 하나는 바로 발표자로서의 불안감 극복 방법이에요. 불안은 누구나 느낄 수 있기에 나를 불안하게 하는 요소들을 조목조목 써보게 합니다. 상황의 중요성과 성공의 불확실성에 마주앉아서 그 불안의 감정을 오히려 건강하게 해석하고, 자신감을 확보하는 방법으로 매일매일에서의 말하기 경험을 쌓는 방법을 경험적으로 제시해주고 있죠. 



Part 2~ Part 5까지는 본격적으로 말하기에 대한 분석을 정리해주었어요.


각 파트는 말하기 '자세', '대화의 기술', '대화 콘텐츠 설계' 그리고 '비언어적 요소의 사용'에 대해 조목조목 이야기 해줍니다.


Part 2. 좋은 대화를 만드는 말하기 자세로서 스몰토크의 중요성과 시작 방법, 경청과 공감 방법, 상대를 대하는 자세로서 사랑, 진정성, 솔직함을 정하고 이를 사용하는 방법을 알려주면서 결국 대화의 주인공이 '상대'라는 것, 그리고 '상대'와의 설득적 커뮤니케이션을 수행하기 위해 사전준비, 간결한 표현, 설득의 패턴 등을 예를 들어 설명하고 약자 배려차원에서 말하기와 넘지말아야할 선, 불필요한 비판, 비난 자제 등을 강조하고 있어요.


Part 3. '대화의 기술'로서 칭찬하는법, 관계를 흔들지 않고 거절하는 법, 지혜롭게 나를 변호하는법, 즉석 스피치를 잘하는 법을 소개하고 있고, 이 모든 기술에 커뮤니케이션 감각을 키우는 자료수집의 비결이 있음을 알려줍니다.


말을 하는 것도 구조와 순서가 있어야 한다는 것이 저자의 생각이고요. 저도 이에 동의합니다. 말은 글보다 오히려 더 치밀하게 고민해서 말하고 행동하고자하는 바를 준비해야하죠. Part 4. 에서는 말하기 위한 '콘텐츠의 설계'를 어떻게 하는지 방법론을 이야기하고 있어요. 청중에 따라 다른 구상을 해야한다. 주제문과 아이디어 조직 기법을 제안해주고, 설득 스피치에 꼭 필요한 말하기의 구조를 알려줍니다. 청중의 첫인상을 사로잡는 오프닝 기술과, 공감도를 높이는 스토리텔링 말하기, 그리고 보다 설득력을 높이는 표현법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스토리텔링에는 스토리를 만드는 4가지 방법으로 예시를 들어 말하고 있어요.설득력을 높이기위해서는 구체적으로 보여주듯이 말하고, 비유법으로 기억에 오래 남도록 하며, 남다른 표현을 연습하기 위해 국어사전 앱을 깔아 놓고 찾아보는 방법도 제안해주고 있어요.


Part 5. 비언어적 요소를 컨트롤함으로써 말하기 능력을 보다 강화시키는 방법을 말해주고있어요. 예를 들어 목소리가 다르면 말도 다르게 와닿기 때문에 '목소리'관리 할 것을 제안하고 있죠. 녹음된 목소리를 들으면 내 생각과 다른 목소리에 놀란다고들하지만, 이 목소리를 관리하고 바꿀 수 있다는 것과 좋은 음색과 편안한 목소리, 신뢰감을 주는 목소리, 안정적인 목소리를 내는 호흡과 발성법도 이야기합니다. 보디랭귀지, 제스처가 갖고 있는 영향과 해석, 눈빛과 태도 등을 통해서도 '말하기'는 진행되고 있는 것이죠.


마지막 Part 6. 은 직장에서 말하기의 기술편이에요. 직장에서 하루를 시작하는 기술로 인사하기를 이야기하고요, 보고의 기술로서 보고를 진행할때 지켜야할 내용을 깨알같이 예를 들어서 설명합니다. 특히, 상사와 동료들에게 보고와 지지를 요청할 때 이해력을 높이는 방법으로 대상을 분석하고 범주화할 것을 요구해요. 정보전달 스피치 역량 강화를 위해서 일상에서 실천할 방법으로 신문읽기와 다른사람에게 말로 설명하기를 연습할 것을 이야기해요. 직장에서 자기 소개가 꼭 필요하고 이를 잘 설명하는 방법도, 면접에 임하고 면접관과 커뮤니케이션하는 방법도 망라되어있어요.


이책을 처음 접할때 '음. 또 말하기 일반론의 축제이겠거구나'하는 선입견을 가지고 접근한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한장한장 읽어나갈수록, 중요한 빨간 밑줄을 각 페이지 마다 긋게 만드는 마력이 있어요. 추상적인 경험이 아니라 논리와 분석, 자신의 경험을 통한 말하기 기술의 향상법까지 정말 '말 잘하기' 과목이 있다면 이책이 바로 기본서로 채택되지 않을까 싶은 정도입니다.


말하기를 천부의 재능으로 알고 자신은 포기하고 있던 여러분.

말하기도 연습을 통해, 구체적인 방법론을 통해 기대 이상으로 향상시킬 수 있다는 '말하기 자신감과 그 연습법'이라는 부제를 붙이고 싶네요. 


피아노의 귀재 임윤찬이 반클라이번 국제 콩쿠르에서 준결승에 연주했던 곡이 리스트의 '초절기교연습'을 연주하는 것을 들었을때 그 현란한 기교에 압도되면서도 가슴속 깊이 감동이 꿈틀거렸던 기억이 있습니다. 이 책 또한 저자의 말하기에 대한 깊은 관심이 구조적으로 글속에 배여나오는 느낌을 받았어요. 말하기를 다른 세상의 기술이라고 여기는 많은 분들에게 이책이 기본서로서 역할을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서 서평을 남겨봅니다. 




이글은 오드리책방에서 무료로 지원을 받는 내용을 바탕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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