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 방법론
최근 인스타그램의 상업성에 지친 많은 SNS 사용자들이 스레드로 갈아타고 있는데요. 스레드에서 글을 쓰면서 인사이트를 찾는 방법론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화려한 인스타그램과는 달리 공감과 진정성을 강점으로 가지고 있는 스레드에서 자신만의 색깔을 띤 글을 올리면서 인사이트를 찾아갈 수 있을 거라 경험했기 때문에 스레드 글쓰기의 특징을 바탕으로 인사이트를 찾는 방법론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스레드 글쓰기의 특징은 이미 사용 중인 많은 분들이 공감하고 있는 내용과 경험적으로 확인한 내용을 유형화시켜 보았습니다.
모든 매체에서 글은 독자를 상정하고 글을 써야 합니다. 스레드 또한 마찬가지죠. 그 글이 나타내는 주제. 내용, 반응, 선호도, 비슷한 집단 간의 공유, 토론 등을 바탕으로 스레드의 알고리즘이 새로운 피드, 댓글, 좋아요, 공감 등을 나타내고 팔로워 추천을 목표로 해당 피드를 노출시켜 주기 때문인데요. 타깃 청중 이외에도 글을 쓸 때 인사이트를 찾는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1. 목표와 타깃 청중 설정이 필요합니다.
글을 쓸 대상(연령, 관심사 등)과 달성하고자 하는 목표(참여 유도, 브랜드 인지도 향상, 피드백 수집 등)를 명확히 이해해야 합니다.
대상이 다양하다면 그만큼 내가 원하는 독자에게 내 피드와 반응이 노출될 확률이 떨어집니다.
목표와 타깃 청중은 어느 글을 쓰더라도 제일 먼저 고민하고 써야 합니다.
단, Threads의 특징 상 자신의 일상과 관심을 자주 표시한다면, 그 자체가 목표가 되고 고맙게도 Threads는 글에 맞는 청중을 찾아주는 힘이 있다는 걸 느꼈습니다.
2. 인기 있고 관련된 주제 모니터링을 통해 주의환기하는 것도 좋습니다.
당신의 업계 또는 청중이 관심을 가질 만한 인기 있는 주제를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하세요.
인기 주제에 대한 반응 정도가 피드의 관심을 확산시킵니다.
Threads에서 인기 있는 글들의 상당수는 지금 관심 있는 주제를 바탕으로 된 글들이 많습니다.
정기적으로 올라오는 글 주제를 모니터링하고 언급하는 글들이 눈에 띄는 것을 보면 어김없이 글 조회수가 높은 경향이 있습니다.
3. 짧고 대화형으로 글 작성이 중요합니다.
간결하고 직관적인 글을 작성해 읽기 쉽고 참여하기 쉽게 만드세요. 캐주얼하고 접근하기 쉬운 언어를 사용하세요.
스레드는 즉시성, 즉흥성, 날것의 분위기가 지배하고 있습니다. 짧고 강렬하지만, 흥미를 불러일으키는 글을 한두 줄이라도 작성해 보세요.
한 줄의 응원글에 1만 회가 조회되기도 합니다.
4. 개방형 질문 포함해서 가끔씩 질문하기
청중이 응답하고 의견을 공유할 수 있도록 개방형 질문을 포함하세요.
폐쇄형 질문보다는 열린 질문을 던지세요. 더 많은 생각들을 이끌어낼 수 있습니다.
질문에 답이 꼬리를 물고 그 주제에 대한 커뮤니티를 형성할 때도 있습니다.
5. 댓글과 답글, 리트윗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기
댓글에 답하고, 후속 질문을 하며, 청중과 상호작용하세요.
댓글, 답글, 후속 질문을 통해 더 많은 관심을 이끌어 낼 수 있습니다.
열심히 답을 다시고, 진정성 있고, 위트 넘치게 달아보세요.
글에 관심이 높으면 '스대리' 3종 세트(스레드 좋아요, 댓글, 리트윗)로 참여할 필요도 있습니다.
6. 때때로 글별로 참여 지표 분석해 보기
좋아요, 댓글, 리포스트, 대화 스레드 등을 확인하여 게시물의 성과를 분석하세요.
각 게시물의 반응을 보고 내용을 리뷰하고, 수정해 나가세요.
자신의 글을 보고 글별 성과를 확인하거나, 스친(스레드친구)의 성과를 보고 벤치마킹하기도 합니다.
7. 특정상황의 글과 반응을 테스트하고 반복하기
다양한 글쓰기 스타일, 주제, 형식을 실험하고, 어떤 것이 가장 효과적인지 관찰하세요.
효과적인 부분이 있다면 기록하세요.
많은 스친들이 스레드 알고리즘을 경험적으로 이야기합니다. 그 경험을 바탕으로 테스트하고 좋은 성과를 반복해 보세요.
8. 결과 요약 및 성찰해 보기
정기적으로 어떤 유형의 콘텐츠가 가장 가치 있는 인사이트를 생성했는지 반성하세요. 패턴과 청중의 선호도를 문서화하세요.
글로 남기는 것이 다음 글을 쓸 때 참고가 됩니다.
9.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솔직함, 재치, 빠른 반응
1~ 8 보다 더 중요한 것은 부정적으로 말하지 않고, 솔직하게, 상대방의 글에 재치와 빠른 반응을 담아서 글을 쓰면 기본 이상의 관심을 받을 수 있습니다.
같은 영상이라도 매체에 따라서, 같은 매체라도 플랫폼에 따라서 영상의 호흡과 내용이 천차만별로 다르게 운용됩니다. 글쓰기도 콘텐츠로서 다르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블로그, 페이스북, X, 인스타그램의 글들이 모두 성격과 내용이 다르듯 Threads도 그 성격이 다른 플랫폼과 차이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길지 않은 시간이지만 여러 스친들과 나누고 함께 해온 경험과 이야기를 바탕으로 Threads에서 글쓰기 방법을 이야기해 보았습니다.
이 활동을 꾸준히 수행함으로써 Threads를 통해 흥미로운 콘텐츠를 만들 뿐만 아니라, 청중의 선호도, 생각, 행동에 대한 귀중한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마켓오마이. 2024. 09.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