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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시계채널 이은경 Mar 15. 2022

파네라이도 탑승한 NFT 열풍

라디오미르 아일린 익스피리언스 에디션 

2022년의 가장 뜨거운 토픽 중 하나는 바로 NFT다. 최근 럭셔리 패션 업계에서 다양한 스타일과 개성으로 완성된 NFT 아트가 발행되고 있고, 시계 브랜드들도 역시 이 트렌드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


지난 2월 27일, 스위스 독립 시계 제조사 루이 무어내(Louis Moinet)는 프리미엄 NFT 플랫폼인 익스클루시블(Exclusible)에서 3D 아바타 제작사 타피(Tafi)와의 협업으로 '스페이스 레볼루션 NFT 컬렉션'을 공개했다. 이 NFT 아트는 루이 무아네의 상징적인 '스페이스 레볼루션 컬렉션'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되었으며 다이얼을 중심으로 우주와 관련된 2개의 모형과 2개의 투르비용 케이지가 끊임없이 교차하는 모습을 3D 영상으로 감상할 수 있다. 각기 다른 베리에이션이 적용된 1,000개의 스페이스 레볼루션 NFT는 출시된 지 단 7분 만에 품절되었다.


스페이스 레볼루션 NFT 컬렉션 중 하나. (사진 제공: 루이 무아네)


이탈리아 럭셔리 워치메이커 파네라이 역시 새로운 익스피리언스 에디션의 출시와 함께 NFT 열풍에 합류했다. 1930년대의 오리지널 라디오미르 워치와 1936년 제작된 고전적인 요트인 에일린의 시그니처 디자인 코드를 결합해 탄생한 파네라이의 '라디오미르 에일린 익스피리언스 에디션'을 구매하는 고객은 브랜드가 준비한 특별한 이벤트와 함께 파네라이 제네시스 NFT가 제공된다. 


파네라이가 복원한 요트 에일린. (사진 제공: 파네라이)

바다와 깊은 유대 관계를 이어오고 있는 파네라이는 2006년, 영국의 전설적인 보트 제작자인 윌리엄 파이프(William Fife)가 1936년 설계한 고전적인 요트인 에일린(Eilean)을 인수했다. 파네라이는 약 3년의 기간을 거쳐 에일린을 본래에 모습으로 완벽히 복원했고, 에일린은 파네라이의 아이덴티티 중 일부이자 영감의 원천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


2021년에는 브랜드의 라디오미르 라인에 에일린의 시그니처 디자인 코드를 적용한 ‘라디오미르 에일린(PAM01243)’이 출시되었고, 단 449점 한정 생산된 이 시계는 빈티지하면서도 모던한 디자인 덕분에 시계 애호가들의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이어 파네라이는 지난 3월 7일 브랜드의 2022년 신제품 중 하나로 라디오미르 에일린을 기반으로 제작된 새로운 익스피리언스 에디션을 선보였다.


라디오미르 에일린 익스피리언스 에디션 (사진 제공: 파네라이)

새로운 ‘라디오미르 에일린 익스피리언스 에디션’은 직경 45mm 사이즈로 출시된다. 시계 케이스는 오리지널 모델과 동일하게 스테인리스 스틸과 브론즈를 사용했고, 두께를 더욱 얇게 디자인해 한층 모던한 스타일을 완성했다. 블루 컬러 다이얼에는 에일린 선상의 티크 갑판을 재현한 세로형 패턴을 새겨 완성했다. 따듯한 베이지 톤의 인덱스와 핸즈는 그린 컬러의 슈퍼 루미노바로 채워져 어둠 속에서도 뛰어난 가독성을 제공한다. 또한 브론즈로 제작된 베젤과 크라운 그리고 백 케이스의 일부분은 소재의 특성상 자연스러운 파티나 현상이 이루어져 시간이 지날수록 모든 시계가 유니크 피스로 변한다. 특히 이 시계에 사용된 브론즈는 파네라이가 에일린은 복원하는 과정에서 발견한 소재로 완성된 점이 큰 특징 중 하나다. 더불어 케이스 옆면에는 에일린의 이름과 제작 연도 그리고 에일린의 뱃머리에 장식된 드래곤 엠블럼을, 백 케이스에는 에일린의 로고를 인그레이빙해 에일린의 아이덴티티 확실하게 강조했다.


라디오미르 에일린 익스피리언스 에디션의 케이스 옆면과 백 케이스. (사진 제공: 파네라이)

이번 익스피리언스 에디션을 구매하는 고객은 오는 6월, 이탈리아의 아말피(Amalfi) 해안에서 파네라이가 복원한 에일린 요트를 탑승하고 진행되는 익스피리언스에 참여할 수 있다. 이 시계의 소유자에게는 모두 파네라이가 프랑스의 럭셔리 NFT 플랫폼인 아리아니(Arianee)에서 발행한 특별한 제네시스(Genesis) NFT 아트가 제공된다. 파네라이 제네시스 NFT는 모두 개별 타임스탬프가 찍혀 있어 특별함을 더하는데, 이를 소유한 고객은 브랜드가 향후 선보일 웹 3.0 이니셔티브에 먼저 액세스 할 수 있으며 브랜드가 제공하는 독점 서비스와 이벤트 등을 추가적으로 즐길 수 있다.


파네라이가 복원한 요트 에일린. (사진 제공: 파네라이)

파네라이 CEO 장-마크 폰트로이는 "파네라이의 첫 번째 NFT를 만들어냄으로써, 브랜드는 역동적이고 새로운 수단을 활용하여 고객에게 대응할 것이며 고객이 소중히 여기는 파네라이 시계의 소유권을 강화할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라고 말하며 디지털 시대의 소비자들을 위한 확고한 의지를 나타냈다. 파네라이는 이번 NFT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앞으로 브랜드의 모든 시계에 디지털 여권을 발급하며 한층 스마트해진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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