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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시계채널 이은경 Jun 15. 2023

보라빛 바다 속 스쿠버 다이빙하는 귀여운 곰

오리스 아퀴스 홀스테인 에디션 2023

6월 1일은 오리스에 의미가 깊은 날이다. 1904년 발덴부르크 계곡에 위치한 전원 마을인 홀스테인에서 첫 번째 공방을 열고 그해 6월 1일에 브랜드를 정식 등록했기 때문이다. 이 같은 브랜드의 기념비적인 날을 축하하기 위해 오리스는 지난 2020년부터 6월 1일이 되면 단 250점 한정으로 선보이는 홀스테인 에디션을 출시하며 창립자들이 꿈꾸던 비전을 계속해서 이어가고 있다. 


아퀴스 홀스테인 에디션 2023 (사진 제공: 오리스)


오리스가 뿌리를 둔 홀스테인 마을의 이름을 따서 명명한 홀스테인 에디션은 다이버즈 식스티-파이브를 시작으로 빅 크라운 포인터 데이트와 1998년에 출시한 ‘풀 스틸 월드타이머’ 등 브랜드의 역사적인 모델과 디자인을 재해석하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좌) 홀스테인 에디션 2020, (중) 홀스테인 에디션 2021, (우) 홀스테인 에디션 2022 (사진 제공: 오리스)


지난 6월 1일 공개한 2023년의 홀스테인 에디션은 브랜드의 상징적인 아퀴스 다이버를 재조명했다. 케이스는 직경 41.5mm 사이즈의 스테인리스 스틸로 제작했으며, 250점 한정 생산한다. 다이빙 스케일이 새겨진 단방향 회전 베젤에는 그레이 컬러의 세라믹 인서트를 적용하고, 전체적인 외관 디자인은 아퀴스 다이버 모델의 상징적인 미학을 그대로 따랐다. 


아퀴스 홀스테인 에디션 2023의 다이얼. (사진 제공: 오리스)


홀스테인 에디션의 특별함은 다이얼과 무브먼트에서 찾아볼 수 있다. 다이얼에는 오리스가 기존에 선보인 적 없는 짙은 퍼플 컬러를 매치하고, 기존의 6시 방향에 배치하던 날짜 표시 창은 과감하게 제거했다. 이 같은 디테일은 오리스 커뮤니티가 열렬하게 요청한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한 결과물인데, 이는 오리스가 고객의 목소리에 세심하게 귀를 기울이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오리스의 아퀴스 다이버 모델 중 최초로 날짜 표시 창을 생략한 이 시계는 브랜드의 고성능 오토매틱 캘리버 400으로 구동되며, 한 단계 향상시킨 항자성 기능과 크로노미터를 능가하는 정확도 그리고 최대 5일간의 파워 리저브 등 최상의 품질을 제공한다. 


아퀴스 홀스테인 에디션 2023의 백 케이스. (사진 제공: 오리스)


홀스테인 에디션이 담고 있는 흥미로운 반전은 백 케이스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각 모델의 일련번호를 새겨놓은 백 케이스에 퍼플 컬러 배경 위로 스쿠버 다이빙 장비를 메고 잠수 중인 오리스 베어의 일러스트레이션을 더했기 때문이다. 우리를 미소 짓게 만드는 이 디테일은 착용자에게 흥미로움을 선사하는 동시에 이 시계가 여전히 수심 300m의 방수 성능을 갖춘 다이버 시계라는 사실을 보여주기 위해 섬세한 테크닉으로 완성했다. 오리스의 팬들을 위해 제작한 2023년의 홀스테인 에디션은 특수 제작한 목제 상자에 담겨 출시되는데, 여기에는 오리스가 독특한 방식으로 고유한 이야기를 전하려는 작은 배려가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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