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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시계채널 이은경 Nov 06. 2023

일본을 대표하는 19세기 예술가의 대표작을 새긴 시계

예거 르쿨트르 리베르소 트리뷰트 에나멜 호쿠사이

예거 르쿨트르가 동양 예술계의 거장이자 일본을 대표하는 19세기 예술가인 가쓰시카 호쿠사이(Katsushika Hokusai)에게 경의를 표하는 특별한 리베르소를 공개했다. 리베르소의 회전 케이스를 돌리면 미니어처 페인팅 및 에나멜링으로 완성한 호쿠사이의 대표작을 감상할 수 있다. 


리베르소 트리뷰트 에나멜 호쿠사이 ‘오노 폭포’ (사진 제공: 예거 르쿨트르)


1931년 탄생한 예거 르쿨트르의 리베르소 워치는 다이얼을 회전할 수 있는 독특한 구조를 아우르고 있다. 이를 통해 다이얼을 회전하면 또 다른 디자인의 다이얼 혹은 백 케이스가 모습을 드러낸다. 이 같은 리베르소 워치의 특성을 활용하기 위해 예거 르쿨트르는 백 케이스에 자신만의 문구나 그림을 새길 수 있는 커스터마이징 서비스를 제공하거나 현대미술계에서 높은 명성을 얻은 예술가들의 작품을 재현한 특별한 리베르소를 선보이고 있다. 


창립 초기부터 동양의 장식 공예를 적용한 특별한 시계를 제작해온 예거 르쿨트르는 올해 동양 예술계의 거장이자 일본을 대표하는 19세기 예술가인 가쓰시카 호쿠사이의 대표작을 재현한 특별한 리베르소 트리뷰트 에나멜을 공개했다. 이번 에디션은 호쿠사이가 1831년부터 1833년까지 일본의 혼슈를 여행하며 경험한 풍경을 그림으로 담아낸 <지방 폭포 순방기(Shokoku taki meguri)> 연작에서 가져온 2가지의 작품 <기소카이도 길에 있는 오노의 폭포>와 <요시츠네가 야마토 지방의 오시노에서 말을 씻긴 폭포>를 그대로 재현해냈다. 


(좌) 리베르소 트리뷰트 에나멜 ‘오노 폭포’, (우) 리베르소 트리뷰트 에나멜 ‘요시노 폭포’ (사진 제공: 예거 르쿨트르)


예거 르쿨트르의 메티에 라르 아틀리에의 장인들은 원본의 약 10분의 1 크기로 모든 디테일을 정확하게 표현해내기 위해 다양한 공예 기법을 활용했다. 가장 먼저 마스터 에나멜러들은 최소 14겹의 에나멜을 쌓는 제네바 기법을 사용했는데, 각각의 층이 800oC에서 소성되어 최소 80시간이 소요되었다. 또한 미니어처 페인팅을 구현하는 과정에서는 원작에서 사용된 그러데이션 보카시 효과를 비롯한 디테일을 정확하게 재현해내며 기술적 위업을 이뤄냈다. 


리베르소 트리뷰트 에나멜 호쿠사이 제작과정. (사진 제공: 예거 르쿨트르)


다이얼은 최대한 심플하게 디자인했다. 두 다이얼의 배경은 수공 기요셰로 완성되었는데, 오노 폭포를 표현한 모델은 고전적인 발리콘 패턴이, 요시노 폭포를 담은 모델은 800개 이상의 선으로 구성된 마름모꼴 패턴이 각각 새겨졌다. 기요셰 작업에만 8시간이 소요될 정도로 세심하게 디자인된 다이얼에는 이후 반투명한 그린 컬러 에나멜로 마감했다. 


(좌) 리베르소 트리뷰트 에나멜 ‘오노 폭포’, (우) 리베르소 트리뷰트 에나멜 ‘요시노 폭포’ (사진 제공: 예거 르쿨트르)


예술과 문화 세계에 대한 예거 르쿨트르의 비전을 구현하고, 발레드주 매뉴팩처 내 메티에 라르 아틀리에의 재능을 강조하는 2가지의 새로운 리베르소 트리뷰트 에나멜 시계는 창의적 표현을 위한 캔버스를 제공하는 리베르소의 무한한 가능성을 증명한다. 모델별로 10점씩 한정 생산되며 블랙 컬러의 악어 가죽 스트랩과 함께 출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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